알고있는 애들은 알겠지만 나는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이다.

서울에 거주하는데, 왜 무료 대관을 부산에 열어줬냐면

5th 라이브 뷰잉 때 실수로 서울이 아닌 부산 티켓으로 양일 다 사버려서

교환도 잘 안 되고 어쩔 수 없이 부산에서 봤었는데

당시 내가 입럽한지 얼마 안 된 정말 생 초보라서

야광봉이나 블레이드를 안 가지고 갔었거든?

뷰잉 마지막 날 그냥 다 포기하는 심정으로 페트병 흔들면서 봤는데

스노하레 끝나고 누가 뒤에서 내 어깨 잡아 당기더라

그리고 나한테 하는 말이 이거라도 괜찮으면 쓰지 않으시겠냐고

비록 한번 꺾은 야광봉이라서 빛이 얼마 가지 않아서 꺼졌지만 너무 고맙더라고

나중에 러브라이브! 커뮤니티 사이트 다 돌면서 수소문 해보니까 갤러였음.

내가 만약 그때 그 갤러를 못 만났더라면

지금쯤 러브라이버가 아닌 일반인으로 살았을 것이고

부산에 무료 대관 같은 것도 없었을 듯.

아직도 럽갤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하나요를 좋아하는 고정닉 'ㄱ'으로 시작하시는 럽갤러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러브라이버가 되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지금 술 마시고 감성 터져서 횡설수설 하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