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금강둘레길트레킹의 계절이 돌아왔다. 사람의 손길이 덜 닿은 자연 속에서 잠시나마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싶다면,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에 자리한 '금강둘레길'을 주목해보자.금강을 따라 조성된 이 순환형 산책길은 단순한 걷기 코스를 넘어, 조용한 강변 풍경과 역사적 명소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힐링 공간이다.'양산팔경' 중 다섯 곳을 품고 있는 이 길은 이름처럼 시적인 매력이 흐른다.양산팔경 품은 금강둘레길영동 금강둘레길 트레킹'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은 금강을 따라 이어지는 총 6km의 순환형 코스로, 평균적으로 2시간이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코스는 송호관광지의 울창한 송림에서 시작해 여의정, 용암, 강선대, 함벽정, 봉황대까지 이어진다.이 중 대부분은 금강변에 자리하고 있어 '양산팔경'의 절반 이상을 도보로 감상할 수 있는 셈이다.영동 금강둘레길 항공샷강을 따라 펼쳐진 평탄한 길과 데크로 조성된 전망 구간, 짙은 숲 그늘이 드리운 산책길까지 다양한 유형의 길이 교차하며 지루할 틈이 없다.특히 해 질 무렵, 금빛으로 물든 강 위를 걷는 경험은 단순한 트레킹을 넘어선 감동을 준다.관광지 아닌 일상 속 쉼터영동 금강둘레길 전경이 둘레길의 또 다른 매력은 송호관광지 내에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피크닉 공간과 간단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부담 없이 떠나기 좋은 점이다.금강의 잔잔한 물소리와 오래된 정자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마치 시간을 멈춘 듯한 고요함을 선사한다.주변엔 상업시설이 거의 없어, 도시의 소음이나 군더더기 없이 '자연 그대로'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영동 금강둘레길 산책양산팔경을 따라 걷다 보면 단순한 자연경관을 넘어, 이곳이 품은 오랜 시간의 흔적과 마주하게 된다.그중에서도 '여의정'은 금강을 굽어보는 위치에 자리한 팔각정자로, 조선시대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장소로 전해진다. 기둥 사이로 바라보는 금강의 흐름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처럼 정적이면서도 강렬하다.'용암'은 금강 위로 길게 드리운 바위로, 마치 용이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 바위 앞에 서면 사람의 존재가 얼마나 작은지 새삼 실감하게 된다.이어지는 '강선대'는 선녀가 내려와 목욕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석벽과 물줄기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영동 금강둘레길금강둘레길은 '걷는다'는 행위를 통해 자연을 체험하고, 풍경과 역사가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만들어가는 길이다.6km라는 부담 없는 거리와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양산팔경이라는 특별한 배경까지. 가볍게 떠났다가 깊은 울림을 안고 돌아오는 여행, 지금 충북 영동에서 그 길을 걸어보자.▶ "걸으면서 힐링, 쉬면서 경치 감상"... 40·50대가 좋아하는 여름철 트레킹 코스▶ "입장료·주차비 다 무료라니"... 이국적인 메타세쿼이아 숲 따라 걷는 트레킹 명소▶ "바다 위를 걷는 내내 감탄만 나온다"... 5개 섬을 잇는 해상 트레킹 코스▶ "이 곳 건너면 다른 출렁다리는 못 간다"… 트레킹 마니아가 반한 힐링 여행지▶ "부모님과 걷기 좋은 코스 찾는다면"... 억새 물결과 기암괴석이 빚은 트레킹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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