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맨날 휠스핀 좆같다고 찡찡대는 포린이야

내가 차에대해 막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건 아니지만 좆달고 태어나서 가장 많이하고 애착을 가지고한게 레이싱겜임

나도 포호4 시작한지 얼마 안되긴 했는데 내가 겜 샀던 타이밍이 세일할때라 그런진 몰라도 나랑 비슷하게 시작한 포붕이들이 많은거같아

여기선 전자장비나 난이도를 올리면 경험치를 많이주고, 드리프트나 그런걸 할려면 전자장비의 개입이 없어야되는데.. 잘 모르는 포붕이들이 있는거같아 싸질러봄

개인적인 의견이고 너무 어렵지 않게 잘 풀어서 써봤음. 말도안되는 개소리거나 잘 이해안된다 싶으면 댓 달아주셈 잘못된부분은 고치고 물어본건 답해줄게

첫번째. ABS가 뭐임??

ABS라는게 Anti-locking Brake System 의 약자임. 쉽게말해 바퀴가 잠기지 않게 브레이크를 졸라빠르게 떼었다 붙였다 해주는거

무슨말이냐면 예를들어서 200km/h로 달리고있는데 브레이크를 존나 쎄게 밟았다고 해보자. 브레이크 성능이 좋아서 달리는 바퀴를 멈추게 할정도의 성능이라면

높은속도로 달리다가 앞,뒤 바퀴가 브레이크에 의해 잠겨버리면서 핸들을 돌려도 앞으로 미끄러지기만 할뿐 조향 자체가 안되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

위에서 말한게 이런경우임. 200키로로 달리다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확 밟아서 앞,뒤바퀴 모두 잠겨버린 상황

원래라면 속도가 0으로 고정이 되어야되는데 포르자에 있는 저 속도계는 차 바퀴에 달려있는게 아니고 진짜 그냥 달려가는 속도를 표시한듯 함

그래서 저런일을 방지할려면 브레이크에 의해 바퀴가 잠기지 않으면서 최대의 제동력을 발휘할수 있는 브레이크의 개도량을 알아야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음

그래서 나온게 ABS라는 장비

똑같이 200키로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았을때 저기 ABS가 개입하면서 바퀴가 잠기지 않게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디스크를 잡았다가 놔줬다가 반복해주는거

자세히 보면 RPM 바늘이 약간씩 흔들리는데, 위에 ABS가 개입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바퀴가 멈춰버리기 때문에 RPM도 아이들링 RPM으로 떨어져버리지만

ABS가 개입하고 있으니까 바퀴가 잠기게되면 아주 잠깐 브레이크를 약하게 잡아줬다가 다시 세게 잡아줬다를 반복해서 RPM이 요동을 치는거

나도 예전에 잘못알고 있던건데 ABS는 제동거리를 짧게해주는 장치가 아니라는거. ABS가 켜지면 제동거리가 예상 제동거리보다 훨씬 더 멀어질껄..?

풀브레이킹에서 ABS가 켜있을때와 꺼져있을때를 비교한 짤인데 속도가 줄어드는거 자체는 두개가 똑같은듯

근데 이제 제동거리는 분명히 다를텐데 그걸 비교하기는.. 담에 해볼수있으면 해볼게

두번째. 그럼 TCS는 뭐야??

TCS라는건 Traction Control System 의 줄임말이야. 구동력 제어 시스템이라고 보면 될듯.

여기 포호나 GTA5같은데에서 키마로 플레이할때 엑셀 딱 밟으면 헛바퀴 엄청 돌잖아? 그걸 잡아주는 장치라고 생각하면 됨

무슨말인고 하니

타이어의 접지력보다 더 높은 엔진출력이 바퀴로 전달될 때 타이어가 접지력을 순간적으로 잃으면서 땅을 놔버리는거임. 그래서 바퀴가 헛돌게 되는거

그러면서 엔진이나 ECU가 허용하는 최대 RPM에 도달하면 연료가 차단되면서 순간적으로 가속이 풀리고 다시 재가속되고.. 그래서 앵앵앵 거리는거

짤 보면 순간적으로 알피엠이 치솟는 이유가 뒷바퀴가 쏟아지는 엔진출력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헛돌았기 때문이야

이제 TCS가 켜있는 상황에서 급가속을 때리면 TCS가 판단했을때 바퀴가 헛돌꺼같다 하면 엔진의 힘을 임의적으로 줄여버림

줄인다는게 복잡한건 아니고 운전자는 엑셀을 끝까지 밟았지만 출력은 한 60~80프로 언저리로 줄여가지고 바퀴가 헛돌지 않게 잡아주는거

첫번째 짤에 비해서 안정적으로 가속하는게 보일텐데 저게 엑셀 개도량을 80%정도 주면 저런식으로 가속이 가능함. 이걸 전자장비가 대신 해주는것이다

저게 별거 아닌거같아도 엄청 중요함. 코너 중간 부분을 지나서 가속해야하는 부분인데 풀악셀치다가 뒤 날라가면 그대로 스핀하면서 ㅄ되는거임.

세번째. STM은 뭔데??

STM은 STability Management 라는건데 원랜 Electronic Stability Control, ESC라고 부르는데 포호에서는 STM이라 하니까 STM이라고 할게

STM은 차체 자세 제어장치라고 함. 이걸 알려면 먼저 언더,오버스티어가 뭔지 알고있어야해

간단하게 언더스티어는 코너에 진입했을때 내가 의도한 각도보다 바깥쪽으로 밀려나는걸 언더스티어라고 하고

내가 의도한 코너각보다 차가 안쪽으로 파고들어가는걸 오버스티어라고 보면돼

대략 이런 느낌이야. 그림 보고 참고만 하면 될듯

STM이 브레이크를 잡아서 오버스티어를 막아주는 장치인데 한번 보자

만약 코너를 돌아 나가는데 오버가 발생해서 차가 안쪽으로 감기게되면 운전자는 차가 돌아가고 있는쪽의 반대방향으로 핸들을 꺾어서 자세를 잡아줘야돼

이걸 카운터스티어라고 하걸랑?? 저기 움짤 잘보면 코너 마지막쯤에 앞 오른쪽 바퀴가 반대쪽으로 살짝 돌아간게 보일텐데 저건 내가 잡아준거고

근데 STM이 켜져있다면? 위에서 말했듯이 브레이크를 잡아서 오버스티어를 막아준다고 했잖어?

코너 중간쯤에 차가 어느정도 미끄러질려고 하면 순간적으로 속도가 10~15키로가량 줄어드는게 보이지?

저게 STM이 개입해서 앞 왼쪽 바퀴 또는 뒤쪽 왼쪽 바퀴, 아니면 둘다 브레이크를 살짝 잡아서 차를 바깥쪽으로 땡겨준거야

만약 저상태에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잡으면 저 자세 그대로 쭉 앞으로 날라가버리는거고.. 뭐 그런거지

보면 전자장비들이 꽤 똑똑함. 만약 전자장비를 끄고 겜하고싶다면 ABS만 냅두고 끄는걸 추천하고 켤꺼면 아예 TCS랑 STM을 동시에 켜는걸 추천함

왜그런지는 2편에서 적어볼게 이런글 첨써보는거라 많이 부족할텐데 읽어줘서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