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7:00

검은 세룰리안:

-----!!

검은 세룰리안:

-----!!

검은 세룰리안:

-----!!

서벌:

우먀아--!

앞으로 갈 때마다 튀어나오고 있어!

아으으- 어디에 숨어있는지 모르겠어-!

루루:

루루가 점프해서 주변을 탐색할게!

은여우:

아…… 기다려! 위험해!

루루:

토오----!

검은 세룰리안:

-----!!

루루:

우와와와와!?

나무 위에 숨어있었다--!?

흰코뿔소:

위험하시어요!! 하앗---!

스팟!

루루:

고, 고마워 흰코뿔소……!

그보다도 저쪽은 루루가

점프하는 타이밍까지 예상하고 있어……!?

은여우:

마치 움직임을 꿰뚫어 보는 것 같아…….

여왕은 세벌이나 다른 세룰리안을 통해 

우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지도 모르겠어

카라칼:

잠…… 뭐야 그거, 평범하게 무서운 적이잖아!!

은여우:

아니, 거기서 놀라더라도……

파크 가이드:

이대로 검은 세룰리안을 상대하고 

있어도 체력을 낭비할 뿐이에요.

집중해서 일점돌파로 빠져나가요

거대 세룰리안:

----- (쉬리리리릭)

서벌:

결국 저걸 쓰러트리고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거지……?

가자, 겐자이!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아직 모르겠지만

어서 세벌을 쫓아가야 해!!

# 58:40

거대 세룰리안:

--!! (쉬쉬쉬--익)

서벌:

이, 이겼다……!

루루:

하지만 결국엔 검은 세룰리안에게 둘러싸였어……

카라칼:

이쪽은 이미 축 처져서 움직일 수 없는데……

은여우:

마찬가지야…… 이제 팔에 힘이 없어

흰코뿔소:

큭, 이렇게 된 이상 제가 이 몸을 밀어붙여서

길을 만들 터이니, 여러분은 부디……

서벌:

그, 그-런-건 반대야!

흰코뿔소:

그럼 어떻게 하시겠사와요……!?

???:

다-들-무-사-해-요-?

서벌:

이, 이 목소리는 대왕고래?

대왕고래:

어-디-있-으-세-요-

알-려-주-세-요-

루루:

위치를 알려주면 되는 거야……?

하지만, 어떻게……

얀바루쿠이나(오키나와뜸부기):

맡겨주세요~

카라칼:

얀바루쿠이나!

얀바루쿠이나(오키나와뜸부기):

반시뱀 씨들도 함께 예요~

서벌:

라쿤, 사막여우, 반시뱀!

다들 무사했구나!  

반시뱀:

우물~

라쿤:

우우우, 내내 깨물려있었을 뿐인 것이었다…… 

사막여우:

아하하하, 이야-

그때부터 한 번도 놔주질 않았네- 라쿤.

얀바루쿠이나(오키나와뜸부기):

그럼 우리가 있는 곳을 대왕고래에게 알릴게요~

쿠리야- 쿠리야-!

라쿤:

우홧!? 목, 소리, 커……!? 괴, 굉장한 것이다-

파크 가이드:

얀바루쿠이나 씨의 울음소리는

상당히 크기로 유명해요!

거의 날지 않고 덤불 속에 숨어 사는

얀바루쿠이나 씨들은 그 커다란 소리로 

정보를 전달한다고 해요!

루루:

어라? 저길 봐!

뭔가 날아온다……!?

휴----우웅, 슈쾅!

레프티:

쌍둥이 시사, 레프티 등장!

라이트:

쌍둥이 시사 라이트도 있어!

이런 때에도 복을 안 놓쳐 안 놓쳐-

서벌:

레프티! 라이트!

왜 여기에!? 거기다 어떻게 날았어!?

라이트:

검은 세룰리안의 움직임이 묘해서 말야.

섬 근처에 가서 상태를 보러 왔어.

거기서 대왕고래가 힘내서 던져줬어.

서벌:

대대대대대단해 대왕고래!

카라칼:

그보다도 던진다는 선택지를 

받아들이는 것도 터무니없지만……

레프티:

그럼, 역시

이 수를 전부 쓰러트리는 건 무리니까

수비가 허술한 곳을 뚫고 도망치자-!

*

카라칼:

……하아, 어떻게든 도망쳤네……

서벌:

고마워 시사들, 그리고

대왕고래와 얀바루쿠이나들도……

라이트:

무사해서 다행이야.

세벌은……

그래, 이미 파크 센트럴을 향해 떠난 다음인가

사막여우:

모든 음차가 준비된 지금

어서 빨리 세벌에게서 '특별'을 되찾아야-

그다음에 케모 하모니를 사용해서

세룰리안 여왕을 쓰러트린다.

그렇지, 은여우

은여우:

……그거 말인데

우리는 세벌을 어떻게 할지

서벌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어

……저기 겐자이. 그래도 괜찮겠지.

사막여우:

이야-………… 정말로?

하지만 세벌은 최후에 여왕에게 '특별'을 전하기 위해

파크 센트럴로 향했지? 그 말은 즉……

뭐어, 그건 상관없을까…….

그래서 서벌은 어떻게 할 작정이야?

서벌:

아직 모르겠어……

레프티:

저기 라이트.

그걸 서벌에게 주면 어떨까?

라이틔

그렇구나.

자, 서벌. 이걸 줄게.

서벌:

이건 뭐야……?

레프티:

우리 시사의 힘이 담긴

특별한 소금이 든 부적이야.

라이트:

이걸 사용하면

세벌에게서 '특별'을 되찾을 수 있어.

그리고 세벌은 소멸하게 되.

레프티:

사용할지 안 할지는 모두에게 맡길게.

뭐, 난쿠루나이사~

~서벌의 일기~

이렇게 해서 우리는 '특별' 을 되찾는 '소금 부적'을 

받아서 파크 셀트럴을 향했다.

세벌이 '특별'을 가지고 있는 한

세룰리안 여왕이 일으키려 하는

궁극의 셀 하모니는 막을 수 없다……

거기다 케모 하모니가 밀려서 사라져버리니까

세룰리안 여왕을 쓰러트리고 파크 센트럴을

되찾는 것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세벌에게서 '특별'을 되찾게 되면

세벌은 소멸해버려……

그리고 겐자이는……

*

코노하:

서벌이 이런 심각한 이야기를 하다니

뭔가 잘못 먹은 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서벌:

먀"아아아아!?

그러니까 남의 일기를 멋대로 훔쳐보면 안 된다니까!? 

미미:

걱정해줬는데 오히려 화를 내는 겁니다.

서벌:

그보다도……

왜 코노하 박사랑 미미 조수가 여기 있어?

코노하:

지금 자파리 파크에

무서운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고 들은 겁니다.

이런 재미있…… 아니, 다급한 때라서 달려온 겁니다.

서벌:

지금 분명히 '재미있는'이라고 말했지……?

미미:

고민하는 서벌에게 좋은 말을 알려 주는 겁니다.

'서벌의 생각은 휴식과도 같다.'

서벌:

미미 조수, 고마워……!

그렇구나, 내 생각은 휴식과도 같구나…… 과연

응? 휴식과도 같아……?

내 갈등을 전부 부정했어어!? (콰--앙)

*

은여우:

자, 그럼----

겐자이.

우리는 파크 센트럴을 향해 나갈 거야.

너는 어떻게 할래?

네가 함께한다면

사태가 호전될 확률이 높아질지도 몰라.

하지만……

카라칼:

……시사들이 말한 것처럼

이 앞은 어려운 상태인 것 같아.

세벌도 그렇고……

서벌:

…………

응-- 겐자이. 우리들만으로도 괜찮아!

팟 하고 가서는 샤샥하고 해결하고 올게!

파크 가이드:

…………

겐자이 씨. 모두가 말하는 대로, 이 앞에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몰라요.

그러니까 무리해서 강행해서는 안 돼요.

모두와 함께 나아갈지 어떨지

……겐자이 씨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세벌의 일기~

가야해 가야해 가야해

하지만 가고십찌아나 

왜냐면 쎄버레게는 친구가 생견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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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판 케모노 프렌즈 8장 끝.

9장 번역하면서 애니판이 떠올라서 감동했다.

...난 왜 넥슨 게임판을 끝까지 플레이했으면서도

애니판을 볼 때는 게임의 감동을 떠올리지 못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