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마

얘들아~! 점심은 뷔페식이야아

중화반점 반반자이와

양식점 월넛에서 나와줬어어

마나카

설령 배달이라고는 해도

손님껜 완벽한 월넛의 맛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거기에 오늘은 뷔페 형식이기 때문에

작은 사이즈로 더욱 많은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가공했습니다!

마유

와아! 보세요, 리아쨩! 이것도 저것도 다 맛있어 보여요.

리아

그리고 내가 드는 것으로 무서울 정도로 돋보이겠지.

이 이상 돋보일 수 없다고.

마유

리아쨩에겐 어떤 요리도 잘 어울려요.

마나카

아미 선배, 포즈는 이제 됐으니까

얌전히 먹기나 해주세요.

츠루노

끄으응.

펠리시아...이쪽도 질 순 없어!

펠리시아

우우에~

어째서 이렇게 존나 더운 와중에 도와줘야 하는 거냐고~

츠루노

분하지만 월넛과의 실력차이는 명백...

하지만 여기는 한 여름의 바다라는 가혹한 환경의 아래.

언제나 시원하고 쾌적한 월넛 점내와는 달라.

불과 열을 다루기에 점내의 불쾌지수도 그 나름 유명한 반반자이로서

이 환경은 그야말로 홈 그라운드!

이 승부 절대로 질 순 없다!

펠리시아

이미 다들 월넛쪽으로 줄 서버렸다고?

호무라

미키양 몫의 밥도 받아왔어요!

유명한 양식점이라는 모양이에요.

사야카

오오~ 고마워! 미안하네~

호무라

미키양은 그 수영복 입고서 안 더워요?

사야카

아니~~~이게 입는 것도 그랬지만 벗는 것도 꽤나 귀찮아서 말이야...

사실 등쪽에 공기조절용 팬이 달려있어서

그늘에만 있으면 그런대로 시원하고, 못 견딜 정도는 아니야.

호무라

굉장해! 고성능이군요!

사야카

그러고 보니, 호무라는 중식 쪽에서 받아 왔어?

호무라

네.

사람들이 너무 안 가주니까 조금 불쌍하다고 생각해서요.

사야카

그쪽도 맛있어?

호무라

...느끼하고, 맛이 진하고, 양이 많아요.

사야카

여, 여기. 나랑 반씩 나눠먹자?

(파트 1 종료)

사야카

으으~응...위가, 위가 거북해...

「사야카...사야카...」

사야카

이 목소리는.........쿄스케?

「끙끙 앓고 있던데

무슨 일이야?」

사야카

친차오로스랑 마파가지의 기름이...

「사실은 나

프라하에 이주하기로 했어」

사야카

에, 에에!? 프라하라니 독일의 그?

「체코야」

「내일이면 떠날 예정이야」

「팔도 나았으니

더 진지하게 음악을 공부하고 싶어서」

사야카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갑자기?

「더는 만날 수 없을지 모르겠지만

반드시 일류 바이올리니스트가 돼 보일게」

「사야카, 여태까지 응원해줘서 고마워!」

「잘 있어」

사야카

쿄, 코스케!?

「잘 있어어」

「잘 있어어 사야카아」

「이제 두 번 다시는 만날 수 없을 지 모르겠지만

너를 잊지 않을게」

사야카

기다려! 기다리라고! 쿄스케!

「미키양! 쫓아가선 안돼요!」

사야카

호무라?

「미키양에겐 미키양의

카미죠군에게는 카미죠군의 인생이 있어요!」

사야카

뭐, 뭐야! 참견하지마!! 네가 뭘 안다고 그...

호무라

미키양.

사야카

...하?

호무라

카미죠군의 일은 유감이에요...

하지만 이 머송이ㆍ미라클 스위머를 입으면

기록을 비약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어요.

사야카

너, 너 지금 무슨 소리를...?

호무라

미키양! 저와 함께 올림픽을 노려보죠!

-번쩍

사야카

히익!? 나, 나까지!?

호무라

미키양을 빈손으로 돌아가게 할 순 없어요...!

카노코

사야카

우, 우아아아아아아아!!

-현실

사야카

아아아아아아아!!

...꾸, 꿈?

사야카

왜 하필 그런 꿈을...

............

...식은땀으로 끈적거려서 최악이야...샤워 좀 빌리러 가자...

사야카

호무라─!

호무라

미키양!

사야카

미안한데 잠깐 이 수영복 벗는 것좀 도와줄...

어라? 너 안경은 어쨌어?

호무라

그게...안경이 바다에 떨어져버려서요...

사야카

에에에? 왜 그런 곳에?

호무라

그게 그...이것저것 휘말려버려서...

그, 그래도 그렇게 깊은 곳에 떨어지진 않았고

낚시 바늘을 잘만 걸어주면 낚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사야카

확실히 물속에 있는 건 보이는데...다른 사람 좀 불러올까?

호무라

괘, 괜찮아요!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으니까...

사야카

그물 같은 거라도 빌려오는 편이 좋지 않을까?

호무라

조, 조금만 더 해보고요!

저도 고작 이 정도는 다른 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해결할 수 있으니까...

사야카

호무라, 딱히 그렇게까지는...

호무라

해, 해냈다! 낚았어요!

삑──────

미타마

네에~에 여기서 예선종료입니다~

펠리시아

에에─ 아직 아무것도 못 낚았다고─!

아야메

나도...

코코로

으─응, 하나도 못 낚았네...

마사라

어쩔 수 없지.

바다에 서너명 떨어진 시점에서 물고기가 놀라서 다 도망쳐버렸는걸.

미토

낚시하러 왔을 뿐인데.

레이라

저런 꼴을 당하다니...깜짝 놀랐네─

세이카

마법소녀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다들 병원행이었겠지...

이로하

이래서야 다른 사람들도 못 낚았을 것 같은데?

사나

...하루나씨는 괜찮았을까요?

츠루노

어떻게든 무사했던 모양이야!

사야카

(내, 내가 잠들어있던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호무라

하아...

저도 제가 떨어트린 안경을 스스로 낚아 올렸을 뿐이었네요.

사야카

에이 에이, 안경이 무사했던 것만으로 다행이잖아.

미타마

어머~

아무도 생선은 못 낚았구나, 유감이야...

으~응...그렇다며언.

결승진출은 안경을 낚은 아케미양으로 해버릴까아?

호무라

저, 저요?

사야카

제대로 봐주고 있었구나.

호무라

그래도 안경은 스스로 떨어트렸을 뿐이고...

이로하

괜찮지 않을까?

호무라쨩이 열심히 했던 결과니까!

츠루노

응! 이건 호무라쨩이 결승진출이야!

펠리시아

그러고보니─ 결승 진출은 또 뭐야?

미타마

우후후

결승에선 저번 우승자와 싸워서 진정한 챔피언을 결정하는 거야.

이로하

...어라? 이 전개 어디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신년 이벤트 참고)

FM카미하마 때도 그랬지만

시나리오 작가들에게 코노미는

봉변당하는 역할로 찍힌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