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오늘은 팬미팅 전날이라 아주 기쁜 마음으로 봉사를 일찍 가려했으나 의자때문에 안경이 아작나는 바람에 강남역에서 쌩돈주고 테 2만원짜리 사서 하나 맞추고 10시 15분경에 로엔 앞에 도착하였고 스타벅스에 들어갈랬는데 이새기들이 오픈을 11시에 한대서 옆 카페에 가방을 두고 식당을 물색하러 다녔다.

부대찌개도 닫고 짱개도 닫아서 김밥 머시기에서 밥을 든든히 먹고 12시 전에 출발하여 1시 전에 도착해서 2시까지 기다리다가 여느때처럼 꿈동이 방에서 봉사를 하게되었다.

성수가 내가 들어오자마자 반겨주어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거의 3달만인데 아이들이 아직도 나를 기억해주는것을 보고 고맙기까지했다.

뭐 봉사 내용은 항상 그랬듯이 뛰댕기고 나가서 산책하고 도토리 줍고 뭐 별에별거 다했다.


팬미 전날이라 그런것도 있고 오랜만에 와서 들뜬것도 있었고 아이들은 뭐 여느때처럼 항상 커여웠고..하 너무 좋은 하루였다. 올해 쭉 그랬던것처럼 앞으로도 봉사일정이 있다면 1빠따로 신청할것이다.

이제 수시도 다 쓰고 ㄹㅇ백수니까 더 열심히 올 것이다.

아 너무 좋은 하루였다.

한가지 후회되는게 있다면 괜히 긴바지를 입고와서 쌩고생을 했을까..이다..

아 더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