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기 봉사단의 모든 봉사 후기를 기다리고

쓰려다 보니 일주일이나 지나버려서 

더이상 쓰는 친구들이 없을거라 보고 작성(실망!)

지난 3월 26일 토요일에

경기도 광주의 한사랑장애영아원으로

아이유갤러리의 

제20차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봉사 참가자(신청순)

ㅍㅌㅍㅋㅍㄽ

망고씨드

IU_Forever

리얼좋아

XURC

갓삔이

아리둥절

철형지

철우동

HIDDEN

훌라ㅎ

모금 봉사회비(입금순)

이월 봉사회비 391,982원

금차납부

피터팬 10,000원

철형지 10,000원

아리둥절 10,000원

IU_Forever 10,000원

XURC 10,000원

철우동 10,000원

훌라ㅎ 10,000원

리얼좋아 10,000원

망고씨드 10,000원

갓빈이 20,000원

예금이자 4원

합계금액 : 501,986원

지출 봉사회비

봉사단 현수막제작  16,200원 

12인승렌트카 렌트  133,000원

고속도로통행료      1,000원

주유비               26,000원

봉사회비 잔액 : 325,786

봉사단의 점심식사와 일부 인원의 

저녁식사 및 뒷풀이 비용은 내가 사는걸로, 

늘 그렇듯 아이유가 참이슬 모델이다 보니

봉갤러는 술이 술술(아이고 내 간!!!)

여튼 회비라는 명목으로 잔고를 남겨둬야

어딘가 쓸데가 있을게야..

아침 양재역에 있는 롯데렌트카에서 

차량을 빌려서 지방에서 올라오는

봉사자는 그 쪽으로 오도록 하여 함께

차를 빌려타고 로엔 앞으로 가서 

거기서 나머지 인원과 합류해서 

로엔 앞 동강에서 자장면 한 그릇씩 

비벼먹고 봉사를 출발함, 

스타렉스를 주차할곳이 없어서 식당

뒷편에 주차를 했는데 관리 아저씨가

동강에 밥먹으러 와서 대려고 한다니까

엄청 짜증을 내면서 밖에 대라고 

그러는거임, 그래서 로엔앞 길가에

주차했다가 주차위반딱지에 견인까지

당해본 나로선 좀 대게 해달라니까

그럼 돈 내고 댈거요? 그러길래

콜~ 하고 들어가서 한 30분 먹고 나와서

만원짜리 한장 던져 드리니 급 화색을

하시며 감사합니다 하더란, 하여간

캐피탈리즘이란... 뭐 어쨌든 거긴

중국집 땅이 아니라 같이있는 레스토랑거라니

앞으론 첨부터 돈 흔면면서 들어가서

유료주차 해야겠음.

밥을 먹고 1시30분까지 가야 하니 열심히

차를 몰아서 가는데 왜 차량에 기본 장착된

네비는 자꾸 국도로 데려가는건지 성남

들어가서 한두번도 아닌데 또 엉뚱한데로

빠지는 일을 격으면서 같은길을 몇차래 달려

영아원에 도착함.

영아원이 조직개편(?)을 하게 되면서 기존 영아원

건물내의 사무실을 사용하지 않게되어서

위쪽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한사랑마을로 가서

봉사 접수를 하고 봉사하러 다시 영아원 건물로

이동을 함. 조만간 봉갤 슬리퍼 좀 기부해야 할 듯

이번엔 꿈동이집에 들어가서 아이들과 놀아줬고

몇몇 꼬맹이들에게 성추행도 당하면서(ㅠㅠ)

즐겁게 놀다가 돌아옴. 늘 가면 두세명씩 달고

다니면서 놀다보니 다음날은 어깨가 쑤시는데

이번에도 변함없이 어깨가ㅎㅎㅎ

그리고.. 새삼 느낀건데 우리 애기들이 정말

많이 자랐음... 봉사단은 군대를 가고 그러면서

처음 시작할때랑 멤버가 많이 바뀌긴 했지만 

2013년 9월 1차 봉사를 갔을때 3살,4살 이렇던

아이들이 7,8살이 되니 확실히 달라진게

이제는 밥을 거의 혼자서 먹게되고 그래서

식사 식간에 아이들 주의를 흐트린다고 선생님이

나가 있으라 해서 놀이방에서 쉬는 시간이 되고ㅎㅎ

과거엔 질질 흘리는 애기들 밥 먹이는것도

봉사의 일부였는데ㅎㅎㅎ

여튼 봉사가 끝나고 단체 사진을 찍고나서

서울로 돌아옴. 로엔에 일부를 내려주고

다시 양재로 와서 렌트카를 반납하고 애들이

집에 가고싶어하지 않는 눈치라 일단 밥이라도

먹자하고 돼지국밥집에 가서 국밥 한그릇씩

말아먹고 또 일부인원을 보내고, 좋은날을 가고

싶은데 양재에서 좋은날 가면 1시간이 넘게 걸리고

막상 가도 일찍 끝나서 양재에서 그냥 밥을 먹은건데

그 아쉬움을 달랠길이 없어 남은 인원과 함께 

강남역으로 걸어가며 이슬톡톡을 찾았으나

아직 양재부터 뱅뱅사거리까지의 편의점엔

없어서 계속 북상해서 우성아파트 사거리를 

넘어서니 편의점에 드디어 이슬톡톡이 있어

이슬톡톡을 마시며 강남의 술집을 찾아 헤매다가

내 개인취향대로 육회집에 가서 몇 접시를 먹어대서

봉사 예산보다 많은돈을 처묵처묵에 쓰고나서

노래방에 가서 소화 시키고 해가 조금씩 

밝아오는 그때 고속터미널로 가서

같이 술먹은 애들을 아침 첫차로 배웅하고

집에 돌아와 하루종일 잠ㅎㅎㅎ 끝!

다음 봉사는 4월 30일 영아원임.

..여러분 아이유 빨고 천국가세요, 아이유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