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편지>  -황동규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그대를 불러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바꾸어버린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즘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 동안에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지난주 회차를 보며 계속 맴돌던시
이시는 황동규시인이 고3때 짝사랑하는소녀를 생각하며
쓴 연애편지라고해 참 좋아하는시
요즘같이 빠르고 급한 세상에 기다림이란게
소소함 사소함 이란게 생소하게 느껴지지
지난주 동희와 성준의 이야기가 이렇게 소소하고 사소하고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해볼수있었기때문에 더 좋고
소중하게 느껴진거같아
서로를 애타게 기다리지만 원망하지않고 미워하지않고
재촉하지않고 소소한 일상과 함께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서로를 걱정하고 또 다시만날것을 소망하는
그리고 결국 다시 격렬하게 만나게되니까(안심 희망)

내게 끊임없이 고구마와 더딘전개를 주고
욕하고  원망하고 분노 좌절 우울해도희망을 갖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하며 보는
아제모처럼(이것도 사랑이다??!)
동희성준을 통해 사랑의자세 삶의자세를 배운다
현우도 상우를.기다리고있다
우리도 기다린다
멍뭉즈의 격정적재회와 소소한데이트를
현우의 치유와 행복 미소를
한형섭네 가족의 평안을
모두의 행복과 소소하고 유쾌한일상 해피엔딩을

지난주 회차를 통해나는 아제모를 더욱 사랑하게되었다
멍뭉즈 투샷이 없어도 둘의 기다림은 아름다웠고 간절했으며
나또한기다림의 자세로.돌아갔다

하지만 이번주는 모두가 뜨겁게 만나기를
모두가 격렬했으면 빨강등대에 앉으나 서나 키스신!
격렬한포옹 뜨거운키스 안되겠뉘?
보고싶으다아아아아(역시 난 요즘사람못기다려려럿)


오랫동안 전해오던 사소함으로 서로를 부르는
상우야 상우야
보고싶었어요 보고싶었어요 동희씨
본부장님~~(호칭좀 바꾸자 이제)
아제모~~~
멍뭉즈~~~
시청률 대박 기원제발~~~~

이 모든 오랜 기다림이 즐거움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