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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대하는 자세 <필라델피아> 후기앱에서 작성

김박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12.14 17:41:30
조회 400 추천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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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에 나온 톰 행크스는 에이즈로 죽어가는데도
자신이 억울하게 해고당했다는 것에 대해 법정 소송을 진행하지

생의 끄트머리를 잡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결백을 당당히 주장하고
또 자신의 실수 또한 솔직하게 고백하지
그리고 마지막에 죽음을 덤덤하게 처연하게 받아들이지

톰행크스가 안드레아 셰니에의 오페라 La mamma morta(어머니는돌아가시고)를 들으면서
죽음에 대한 공포를 온몸으로 표현하는데 덴젤 워싱턴이 그걸 보고 압도당하는 장면이 있지

마치 오페라의 막이 내리듯이 자신의 생이 끝나는 걸
뭐랄까 우리나라 식으로 보면 한을 승화시킨달까

영화속에서 톰행크스가 그렇게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은
많이 나오지 않는데
그 장면에서 죽음을 앞둔 자의 감정이 솔직하게 표현된 거 같다
약간의 나르시시즘과 함께 자기연민도 엿보이고
자신의 죽음을 미리 애도하지 그리고 그 모습이 참 아름답달까

톰행크스는 이 연기로 오스카 남우주연상도 받게됐고

영화 자체는 명작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못미치는 느낌이지만
톰행크스의 극중 주인공의 죽음에 대한 처연함과 확고한 신념이
연기에 잘 녹아있어서 전체적인 평도 좋아진 거 같다

영화 오프닝에서 브루스 스프링스턴의 street of philadelphia와 함께 필라델피아의 길거리들을 차분하게 보여줄 뿐인데
거리의 느낌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줘서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주지

필라델피아를 보면서 자신의 죽음이 다가왔을 때에
나는 어떻게 그걸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오히려 에이즈나 성소수자들에 대한 차별 문제보다는 죽음에 대한 부분이 더 와닿았다
아마도 톰행크스의 연기때문인듯

덴젤 워싱턴이나 톰행크스의 젊은 시절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둘의 연기 앙상블로 너무 괜찮았던 거 같다
그리고 영화에 안토니오 반데라스도 나온다 톰 행크스의 애인으로 ㅎㅎ


ps. 예전에 본 건데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음 요즘 같은 날씨에 좀 어울리는 영화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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