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마음 속 지하실에 머무는 당신에게 위로를, -지하생활자의 수기- 소개앱에서 작성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6.24 03:02:01
조회 442 추천 1 댓글 0
														

viewimage.php?id=20a8de36ecd3&no=24b0d769e1d32ca73cef83fa11d02831a8a78790708c2166b82f7de95f9c30b60baf40e971df130d41342c2a09a2774d62071112cdb752db9730a38465a1c508b8e251c885b96b8e433393d5a7d8b6388a224f6df9b5ef7ad5e8e9ad9e412cedc3ff43e0df42ecdb

coldplay- fix you

 

안녕, 

올해 일주일밖에 안남았다. 다들 의미있게 보내고 있니. 
오늘의 소설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생활자의 수기' 야. 혹시 들어본사람 있는지 모르겠다. 
이아조시가 워낙에 대작이 많아서 살짝 묻힌 감이 있지만 나는 이 소설 참 좋아해. 지금도 스스로 위축될 때 한번씩 꺼내곤 하거든.
천재가 우리에게 건내주는 작은 이야기, 같이 천천히 읽어보자. 
 

 

1. 완벽한 찌질이, 지하생활자.
 


저번 체호프의 '내기' 소개글(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729003)에서

독방에서의 완전한 고독 이야기를 했었어. 이 내용은 또다른 고립 이야기인 셈인데, 지하생활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수기note로 남겨.
1부는 지하생활자의 이야기, 2부는 지상의 삶에서 겪었던 이야기야. 내가 재배열해서 엮어볼게. 
 
“나는 병든 인간이다. 나는 심술궂은 인간이다. 나는 남의 호감을 사지 못하는 인간이다” 

40살이 된 지하생활자가 스스로에게 내린 평가야.
엥? 완전? 이거 내 이야기 아니냐??

너네 벌써부터 데미지가 들어오면 안 돼. 책에선 이런 팩트폭격이 100p 넘게 이어지거든.
대체 이아조씨는 지상에서 무슨 삶을 살았던걸까?  그의 15년 전으로 가보자.

 

26살 먹은 말단 공무원인 '나'는 세상에서 소외당한 인간이야. 
'나'는 이 권태를 민원인을 괜히 괴롭히거나 망상으로 풀곤 하지.  
덩치 좋은 장교에게 길가다 어깨빵 맞은 원수를 무려 2년간이나 곱씹으면서 치밀한 복수계획을 세웠지만 
막상 만나면 당연히 찍소리도 못하는 그런 망상가.

 

톨스토이는 불륜녀가 되어보지 않고도 “안나 카레니나”라는 넘나 매력적인 여자를 창조했지만 
이 소설의 ”나”는 도스토예프스키가 역시 찐따출신이라 그런지 찐잘알이다 싶을만큼 완벽한 찌질이야
(이사람 찐따짓한 이야기는 좀 길어. 관심 없어할거 같아서 다 뺐어) 
원체 인물묘사의 달인이기도 하지만 가만히 읽다보면 내가 소설 속 '나' 가 돼버리는 느낌이거든.
 
학창시절 한두명씩 꼭 있던 사회부적응자같기도 하고, 우리 군필여고생들은 기억 저편에 있는 고문관을 떠올려도 좋겠다.
작가가 마치 우리가 어떤 찌질함을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한 듯한 완벽한 찌질이.그게 소설 속 '나' 야
 

 

2. 지하생활자의 지상시절

 

 

“나”는 직장에서도 혼자, 애인도 친구도 가족도 없고 돈도 없어. 하인에게도 무시당하는 외톨이의 삶. 
“나”는 이 시간을 엄청난 독서로 견뎌. 19세기에 집에서 혼자 할만한 여가가 얼마나 있겠어. 요즘이라면 라노벨 같은 느낌이겠지 
 그리고 이어지는 망상. 내 학식으로, 내 문학적 감수성으로 사람들을 굴복시키는거야.
 

내 한마디에 감동받은 사람들이 날 사랑해주고 내 관심을 애원하겠지.

근데 어쩌나. 현실은 애니가 아니라서 “나”가 사람들 얘기에 끼어들어 지식을 뽐내려고만 하면

무수한 악수의 요청이 오는 대신 
저 찐따는 갑자기 뭔 소리를 지껄이나, 하는 경멸의 시선 뿐인걸.

 

명색이 하급귀족출신이라 동창들이 하나 둘 자리잡아가는데 “나”에겐 비전도 보람도 없는 삶 뿐이야. 
“나”는 얘들을 깔보면서도 부러워하고 미워하면서도 우정 나누길 원해. 이부분이 참 가슴아파. 
누구보다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어하면서도 가시돋친 말, 상황에 안맞는 말로 갑자기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거든. 
 
카프카 '변신' 에서 그레고르는 어느날 벌레로 변신해서 자신의 가치를 상실하는 유명한 내용이 나오지. 
지하생활자는 한술 더 떠서
 
'나는 아무것도 되지 못한 위인이다. 악인도, 선인도, 사기꾼도, 영웅도 될 수 없다'
'수없이 벌레가 되고 싶었지만 난 그조차도 될 가치가 없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해. 자존감 참 없다. 
 다년간의 독서와 지하생활의 사색을 더한 방구석 철학자인 그는 이렇게 말해.
 
'도대체 당신들은 무슨 이유에서 그토록 확고하고 자랑스럽게, 오직 정상적이며 긍정적인 것만이 유익하다고 확신하는가? 정말로 이성은 이해의 판별을 절대 그르치는 일이 없을까?' 
 
그는 인간과 세상이 이성적인 존재라는 사실에 깊은 회의를 갖고 있어.인간의 본성은 완벽하게 설계된 규칙일지언정 그걸 깨기 위해 일부러라도 비이성적으로 굴 거라는 거야. 여기서 유명한 명제가 나와


'2x2=4 인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 2x2=5도 역시 훌륭하다고 해야 할 게 아닌가.'
 


 
3. 인생 처음으로 찾아온 소통
 
다시 26세의 '나' 로 돌아가보자.
 
우리 찌질이는 친구들 동창회 소식을 듣고 자기도 끼워달라고 큰소리를 빵 치고 있네. 
예상했겠지만 그 모임에 그를 초대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어. 
혼자만 소식 못들어서 한 시간이나 기다리고, 친구들 대화에 끼지도 못하고, 
기껏 끼어들면 욕이나 얻어먹다 나중엔 투명인간 취급 받고 
구석에서 술 퍼마시다 친구들이 '2차는 룸살롱 고?' 하니까 뒤늦게 쫓아갔지만 당연히 먼저 가고 없지.
 
'나' 는 자괴감에 너네 잡히면 죽었어! 하며 아가씨 나오는 술집으로 무작정 찾으러 가.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창녀와 동침을 해버렸네
친구들에게 조롱받은 충격과 평소 쌓은 많은 지식들, 덧붙여 술도 한잔 했겠다 특유의 찐따기질까지 가미된 그는
창녀 앞에서 연설을 한없이 늘어놓아. 허세와 자조가 섞였지.
 
'너 그렇게 살면 안돼... 젊음은 짧단 말야... 넌 나와 달리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잖아.'
 
와... 배트질 천번 하니까 한번 제대로 맞았네. 근데 그게 만루홈런이야.
창녀, 아니 라자가 울기 시작해. 그리고 그의 품에 안겨
그동안 어느 손님이 창녀를 인간 대우해줬겠어.
뜻밖인건 '나' 도 마찬가지였어. 놀라서는 집 주소를 남기고 집으로 돌아와버려.  
 


 4. 찐따에게 로멘스는 없다


그녀가 오기를 기다리면서도 기다림을 부끄러워하는 전형적인 츤데레인 '나' 는 
2주만에 찾아온 라자를 반갑게 맞아. 
그리고 그녀 앞에서 울어. 내 처지가 가난하고 한심한건 괜찮지만, 그걸 그녀에게 들키는게 싫었거든.
그녀는 그를 안아줘. 그리고 말해. 이제 창녀 그만 두겠다고. 
업소에서와는 역할이 바뀌었지.  '나'의 인생 첫 번째 소통이 찾아온거야. 
혹시 영화 '귀여운 여인' 본사람? 난 이 장면에서 창녀 줄리아로버츠 울리는 리처드기어가 떠오르더라. 꼭 봐봐. 정말 감동적이야. 
 
하지만 이 장면에서 방심하면 안 돼. 상대는 악마의 작가 도스토예프스키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폭풍같이 섹스한 뒤(책에선 15분...이 흐른걸로 나와. 대체 얜 잘하는게 뭐냐)
우리 주인공은 마지막으로 병신같은 장난을 쳐. 야카오톡 찌질이들의 정신적 아버지쯤 되는 거 같아.

돌아가는 그녀의 손에 5루블을 쥐여준거야.
그게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겠지?
순식간에 굳어버린 그녀는 그 돈을 그대로 거실에 던져버리고는 도시를 떠나. 영원히 소식을 알 수 없게 되어버려.
 
나도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그녀를 그리워하게 될 줄 그땐 몰랐네...
라고 회상하면서 이제 글쓰기 재미없으니 그만 둔다. 며 지하생활자의 수기는 끝나.
아니, 그런데 요즘엔 다시 수기를 쓰기 시작했대.  이게 마지막 소식이야.
 
 
이것으로 소설 '지하생활자의 수기' 이야기도 끝. 읽어줘서 고마워 

안녕~

 

 

 

 

 

 

 

 

 

 

5. 우리에게 남은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찌질이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어? 
 '와 진짜 혼모노 히키코모리다ㅋㅋ' '내가 아는 누구 생각난다', '지 무덤 지가 파네'
 
혹은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마음 아프지는 않았어?
 

우리가 소설 속 '나' 를 비웃는만큼 '나' 역시 세상을 조롱해. 자아와 세계 둘 다 비정상적인 면이 있어. 
근데 상처는 일방적으로 '나' 의 몫이야.

지하생활자 눈에 서구세계는 문명국임을 자부하면서도 피비린내나는 식민지 쟁탈전을 벌여.

자기 친구들은 교양을 논하면서 룸싸롱가는 비정상들이야.
근데 어때, 온갖 우스꽝스러운 일은 온통 '나'에게만 벌어졌지? 
왜냐면 세상은 틀릴 리가 없(다고 확립되어있)기 때문이야.

 

문학은 때로 과장되게 표현하기를 좋아해. 우투리는 날개를 달고 그레고르는 벌레가 되지. 그러면 본질이 뚜렷하게 보이거든.
혹시 지하생활자의 핵노답 찐따짓을 보며 너가 그러니까 불행하지, 라고 생각한다면 이건 어때? 
지금 불행한 일을 겪는(겪었던)나, 너, 우리는 마땅히 그런 일을 당해도 싼 인간들인걸까? 
 

 

나는 사람들이 마음 속 자기만의 지하실에 갇혀 지내는 걸 많이 지켜봤어. 물론 나에게도 넓고 튼튼한 지하실이 있지.
 


내가 좀 더 착한 딸이었다면 부모님이 날 싫어하지 않았을텐데, 
내가 좀 더 노력했다면 바보같이 입시나 취업에 실패하지 않았을텐데, 
내가 좀 더 참고 잘해줬다면 사랑하는 그 사람이 날 배신하지 않았을텐데,
내가 좀 더....했더라면....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텐데...지금의 불행은 아마도 전부 내 탓이야.
 


우리는 감당하기 힘든 불행이 닥치면 이유를 이성적으로 판단해보려고 노력해.
근데 그게 항상 답이 나오겠어? 세상은 비이성적인걸. 
내가 그 사람에게 아무리 잘해줘도 언제든 뒤통수는 싸늘하게 날아와 꽂힐 수 있어.
내가 그 일에 목숨을 걸더라도 승자보다 휠씬 많은 탈락자에 속할 수도 있어
왜냐면 세상은 반드시 2+2= 4로 굴러가지는 않거든. 
 
비이성적인 세상에 살며 비이성적인 불행을 늘 마주하지만 이성과 합리가 옳다고 배우니까
우리는 되지 않는 판단을 포기하고 가장 쉽고 합리적으로 보이는 유혹을 느껴.
이게 다 내 잘못이다. 나는 이런 불행을 겪어도 될 만한 사람이다.
그 유혹에 넘어가면 자기혐오라는 지하실에 몸을 맡기게 되는 것 같아.
 
이 지하실은 춥고 어둡고 우울하지만 내 불행이 설명되는 것 같아. 
애써 누구를 미워할 필요도 없어, 그저 나 자신만 파괴하면 그뿐이야.

사실 이곳에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까지 며칠이 걸릴지 몇년이 걸릴지는 아무도 몰라.  
사람마다 상처의 깊이와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 다르니까. 절대 쉬운 문제가 아니야.

하지만 적어도, 아무리 고민해도 이유를 모르겠다면,

지금의 이 불행을 내가 불러온 게 아니라는 점과 
나는 불행해도 마땅한 사람이 절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좋겠어. 
그러면 우울한 지하실 끝에다 햇살 드는 작은 창문 하나 정도는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이게 내가 이 이야기를 소개하는 이유야. 
 

 

 참 좋아하는 소설이지만 다층적인 부분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춰서 풀어내야 좋을지 고민했어.
마음 속 지하실에 웅크려본 경험이 있는, 혹은 지금 숨어있는 중인 지하생활자들이 한 세기를 먼저 살다 간 위대한 작가가 내미는 손길을 
나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아.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소설 속 '나'와 라자의 소통처럼, 모자란 사람들끼리 부족한대로 서로 돌봐 줄 수 있는거니깐  

내가 도와줄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면 좋은 일 아닐까. 난 그 수단으로서 이 작품을 선택했어.

언제나 그렇듯 긴 글을 끝까지 읽어줘서 수고했어.

추천 누르거나 나에게 의견 남겨주는것도 늘 고마워. 
 

 

 

만약 내가 글을 더 쓴다면 또 만나, 새해에도 행복하렴.

진짜로 안녕~
 
 
 
 
 
 
 
 사족
1. 도스토예프스키 찐따짓한 이야기는 나는 재밌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 뺐어. 사실 소설 속 지하생활자는 일정부분 작가 자신이기도 해.

(ex 40살 먹은 지하생활자 이야기를 40대 초반에 썼어)

2. 이 소설을 정석적으로 이해하려면 체르니셰프스키의 '어떻게 살 것인가' 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해

3. 근데 난 컵라면처럼 글쓰고 싶어서 이것도 다 뺐어. 이거 쓰기 시작하면 웃긴대학이 아니라 그냥 대학 논문이 돼버려.

  '교과서적인' 해석이 필요하면 관련 비평이 큰 도움이 될 거야


웃대의 안나카레니나 님이.작성하신 글 입니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8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2870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214 일반 글쓰는새끼가 나밖에없노 [1]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4 139 1
213 장르 장르소설의 클리셰 정리 2 [2]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4 1496 0
212 장르 장르소설 클리셰 정리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4 1899 0
210 일반 참고로 맨 아랫글이 젤 최신입니다. 소개글은 [1]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4 92 0
209 일반 본 소개 편들은 따로 공지로 작성될겁니다.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4 73 0
일반 마음 속 지하실에 머무는 당신에게 위로를, -지하생활자의 수기- 소개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4 442 1
207 일반 이불 밖은 위험해! 스스로를 고립시킨 남자, 체호프의 단편 -내기-소개 [1]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4 342 0
206 일반 세상을 흔든 충격 로맨스 소설 - 롤리타 - 소개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4 3675 6
205 일반 러시아식 고오급 첫사랑 NTR소설 소개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4 763 0
204 일반 고구마같은 사랑 이야기 단편 - 밀회 - 소개 [1]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4 397 0
203 일반 니콜라이 고골의 출세작 -검찰관- 소개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4 482 0
202 글쓰기 웹소설 초반 부 쓸때 팁 [1]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3 4478 8
201 일반 아시발 스팀머사지 [2]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3 117 0
200 장르 나볼려고) 로판으로 돈벌기.txt [1] ㅇㅇ(211.32) 18.06.23 1501 1
199 글쓰기 서사라는건 착한 뒤통수의 준말이다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3 160 1
198 일반 노쓰우드임건 다음애옮길래여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3 156 0
197 일반 업데이트 와뇨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3 54 0
196 일반 잘 관음하고 있다 [1] ㅇㅇ(175.223) 18.06.22 145 2
195 일반 오늘&내일 팁or충고 게시판이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2]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2 162 0
194 기성작 노쓰우드 글쓰는데 제일 중요한거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2 1581 3
193 기성작 노쓰우드 - 기대감과 위기감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2 1409 2
192 글쓰기 중딩때부터 32살까지 글만써온 아재의 충고 [1]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2 1623 2
191 일반 자문자답 [1] S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1 174 0
190 글쓰기 내글 구려병에 걸릴시..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1 223 0
189 출판사 카카오와 문피아의 성향과 장르에 대해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1 998 0
188 내 맘대로 분석 1 [3] S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1 284 0
187 기성작 피드백을 대하는 자세 - 노쓰우드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1 896 1
185 일반 오늘 올려야하는거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0 122 0
184 일반 입흔 잏허스트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0 108 0
183 일반 이쁜 일러스트, 영감 주는거 모아봤어요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0 224 0
182 글쓰기 필사에 관하여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0 356 1
180 일반 에일리냥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19 85 0
179 일반 치킨마싯는치킨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19 49 0
178 일반 오늘 할거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19 57 0
177 일반 와 토끼얻었다. 이제 총탄일족 해제간다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19 50 0
176 일반 엔터더건전 사냥꾼 과거해금 ㅠㅠㅠㅠ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19 70 0
175 ㅂㅈㅇ릐 골목식당을 글먹에 비유해보자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18 196 1
174 ㅂㅈㅇ의 골목식당을 글먹에 비유해보자01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18 224 1
173 일반 주인공 잠깐 빠졌다고 연독 수두룩 빠진적도있어옹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18 84 0
172 일반 고구마도 가끔씩 먹어야 달달하지, 사이다 없이 계속 먹으면 체한다 [1] ㅇㅇ(121.140) 18.06.17 130 0
170 일반 웹갤은 언제나 싸움판이고 여기는 언제나 시골이다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17 67 0
169 일반 아 미친ㅋㅋㅋ 글삭하다가 작품삭제함ㅋㅋ [1]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17 150 0
168 일반 회귀자 사용설명서 재밋네용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17 130 0
167 일반 내가 할 수 잇는건 글쓰기야. [2]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16 142 2
166 일반 다른사람이 쓴 팁을 여기다가 올려도 되나요? [1] 하앍(14.37) 18.06.16 114 0
165 일반 열차 잘못탔다 ㅋㅋㅋㅋㅋㅋ [2]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15 147 0
164 일반 용마검전 감상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14 256 1
163 일반 글먹콘 받아가새요 [5]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14 123 0
162 일반 오늘 올라가야할 꿀팁 관음증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14 169 0
161 글쓰기 (수정 및 추가) 이야기의 흐름과 구성요소 [1] 야기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14 51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