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식에 그 엄마라고 아빠랑 하는짓 똑같고 생각이 조선시대에 갇혀있는건지 여자,남자 차별 대놓고 ㅈㄴ 심하게했고 (ex 친척들이랑 해서 다 같이 밥먹을때 남자,여자 상따로에 남자상에만 고기주고 여자상은 풀떼기랑 간장같은것만 주기,명절때 여자들만 일하고 그걸 당연시,같은 실수를 해도 남자 친척들은 그럴 수 있지 하고선 여자 친척들은 쌍욕부터 박고 싸대기 날아옴

그런 인간이 바로 친할머니였고 난 어릴적부터 환멸감이란게 뭔지부터 그때문에 배웠던거같다 그런 친할머니가 나 초4~5때쯤 암으로 돌아가셨다 위암이 참 성질급하게도 사람을 데려가더라 근데 눈물 한방울도 안 나오더라 그렇다고 웃음이 나오던것도 아니였지만 오히려 이것도 다 본인 업보고 뿌린대로 거두는거라고 생전 못되게 군벌 다 받는거라고

암이라는 얘길 처음 전해들었을때부터 그런 생각을 하고있었다 참 웃기는게 그렇게 남자남자 아들아들 하더니 그 귀하신 아드님들이 돌아가시자마자 본인 유산갖고 싸움하며 법정 오가고 얼굴 붉히고 끝끝내 서로 연 끊더라 하늘에서 보고있겠지하며 참 꼴좋다 생각했다 내가 나쁘다고해도 상관없다 내 어린시절을 뭣같이 만들어놓은 그 인간을 향한 환멸감을 갖는것에 대해 후회는 일말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