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속기갤 시절에 어떤 게이가 국회속기사라고 질문 받은 적이 있었는데,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었다.

많은 게이들이 질문을 해었고, 나 또한 급여 질문을 했었다.

나도 목표했었던.. 속기사의 꽃, 국회.. 의정기록과.

그곳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보겠다.

내가 경험한 분야가 아니고, 또 경험담이라고 해봐야

인터넷 게시판이나 SNS에서 눈으로만 본 분야이므로

내 글을 보면서 근거가 취약하거나 비약이 심한 부분은 말해주길 바란다.

1. 부서 편제 및 급수분포

2개의 과와 16개의 담당으로 되어 있다.

과는 2개이나 1~16담당 중 4급도 있어

의정기록과 통틀어 4급이 5~6명 이상은 되어 보인다.

(현 의정기록심의관도 속기 출신)

나머지 담당은 5급 사무관으로 추정되며 16담당 중 4급을 제외하여 12~13명 정도로 보인다.

의정기록 1,2과의 6급 이하 주무관은 2018 기준 108명이다.

참고1: http://nas.na.go.kr/nas/guide/organization.do

참고2: https://m.blog.naver.com/battlcar/221015726192

2. 승진과 급여

승진은 알다시피 6급까지는 최저연한 채우면 올라가는 식이다. (승급이 정확한 표현인가? 아무튼..)

이는 국회 9급직 중 방호직 제외 공통인 듯하다.

https://m.dcinside.com/board/government/9535608

해당 근거가 부실하더라도, 아이러브속기 활성화 시절 본인이 국회 현직 글을 많이 눈팅해 봤기에

6급 초고속 승진은 확실하다고 장담한다.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인 급여 부분을 추정해 보겠다.

근속연차 대비 호봉은 추정이므로 쁠마 1년의 오차는 있을 수 있다.

성과급 포함이고 A 등급 기준이다. 공뭔 성과 등급은 일반적으로 S~C로 나뉘는 것 같다.

매월 초과근무 10h 기준이다. (초과 1h면 8시 퇴근)

위 사항을 고려했을 때 아래의 계산은 대략 오차 5% 이내,

여유를 많이 감안하면 10%까지는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미 성과A급, 초과근무 등 웬만한 사항을 고려한 금액이므로

해당 금액에서 +10% 더 많이 받는 건 불가능하거나 극심한 예외 상황일 것으로 판단된다.

5년 근속 7급 3호봉, 세전연봉 3650만 (식대 포함, 매월 초과근무 10h)

10년 근속, 6급 7호봉, 세전연봉 4700만 (식대 포함, 매월 초과 10h)

15년 근속, 6급 12호봉, 세전연봉 5450만 (식포, 월 OT 10h)

20년 근속, 6급 17호봉, 세전연봉 6050만 (식포, 월 OT 10h)

25년 근속, 6급 22호봉, 세전연봉 6500만 (식포, 월 OT 10h)

참고1 : https://m.dcinside.com/board/government/9616616

참고2 : https://m.dcinside.com/board/government/9704444

5급부터는 경쟁 승진이므로 적체가 심하여 6급까지의 연봉만 고려했다.

6급부터 인사적체가 일어난다는 내용은 아래 참조.

참고3은 28년 만에 사무관(5급) 승진한 분의 인터뷰.

참고1 : 2016 국회운영위원회 국정감사 결과보고서 7p

참고2 : https://m.dcinside.com/board/government/9665527

참고3 :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ec&sid1=004&oid=358&aid=0000003395

예외적이긴 하겠지만 과장에서 부이사관으로 승급한 사람도 있다.

아무리 예외더라도 가능성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http://m.kado.net/?mod=news&act=articleView&idxno=837515#Redyho

이는 희망고문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희망적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직급이 피라미드 구조로 너무 굳어져서 현재 기준 10년 이하 직원들은

퇴직 전 잠깐 명예로 5급 공기 마시고 옷 벗을 수도 있다.

급여가 많다, 적다는 상대적이므로 각자의 판단을 따르면 되겠다.

분명히 동일 연봉의 일반 직장대비 실수령액은 적다.

공무원 연금에 내는 돈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일 연금으로 개이득 본다는 점을 볼 때,

동일 연봉의 일반직장보다는 버티는 맛이 좋은 고진감래 타입이라고 볼 수 있다.

3. 처우

국회 내 속기사의 처우에 대해서는 찾기가 힘드나, 정황상 평균 이하인 듯하다.

이는 내 추측성 글이므로 무시해도 무방하다.

참고1 : https://m.dcinside.com/board/government/9573702

참고2 : 2016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결과보고서 3p [감사반 사무보조자 편성]

참고2에 대한 부연설명. 사무보조자 편성 중 속기만 인원이 많은 것을 보면, 뭔가 머릿수로 일을 조져 나가는 느낌이다. 즉, 몸으로 떼우는 게지.

속기도 현장속기는 다 몸 쓰는 일 아니겠나. 자세도 각 잡아야 하고.

그러나..

속기 하면서 대단한 처우까지 바라는 양심 없는 사람은 없을 걸로 본다.

원래 소수의 처우는 안 좋은 법이다.

Top 쪽으로의 소수가 아닌, Bottom 쪽으로의 소수를 말하는 거다.

국회에서 TOP쪽 소수는 당연히 국개의원이고..

Btm은.. 알아서 생각하길..

소수는 어떤 분야든 항상 자신이 스스로를 변호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속기는 어딜 가도 무리에서 아싸이고 소수이다.

국회라고 다르겠는가?

국회에서는 국개의원, 입법관, 8급출신이 순서대로 주류를 이룰 것이다.

그러나 이런 건 누구나 알고 있고 감안하는 내용으로, 단점이라고 굳이 얘기 안 하겠다.

4. 단점

국회 속기직의 가장 큰 단점은 진입장벽이다.

커트라인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고 경쟁률도 높다.

아래의 첨부사진 참조.

참고로 합격 명단을 둘러보니 필기시험 합격자는

재도전, 삼도전, 사도전을 하더라도 언젠가는 붙게 되는 것 같다.

즉, 필기컷에 못 미치는 애들은 필기시험만 족빠지게 해라.

참고로, 회의 시는 속기키보드로, 번문은 일반키보드로 한다.

http://m.the300.mt.co.kr/view.html?no=2018041510277669141

속기사로서 제일 많은 돈을 벌고 싶은 놈들은 반드시 국회에 목숨 걸어라.

경력? 속기사로서의 능력?

1급 취득 이후에 국회를 위해 더 쌓을 커리어 같은 건 없다.

1급 취득자인데 필기 컷 안 되는 사람은 하루 종일 12시간 필기공부만 해라.

속기 1급 취득자라면, 공부하다 잠깐 쉴 때만, 아침에 잠 깰 때 정도의 용도로만 속기연습을 해라.

매일 30분~1시간 정도 특히 사설 정도의 연습으로 상식 쌓는 건 시험대비 매우 좋다고 본다.

그 외 자잘구레한 속기 경험은 국회 들어가서 쌓으면 된다.

속기일 하면서 국회 갈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라. 필기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내가 볼 때, 사회 일반적으로도 국회 속기사는 충분히 괜찮은 직업이다.

장래성을 봐도, 급여를 봐도.

일행 9급은 뭐 진급면에서 속기직보다 낫겠나.  

6급으로 버티다가 막바지에 5급 공기 마시고 바로 퇴직하더라도 괜찮은 곳이다.

연금이 기다리고 있을 터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