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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오서 - 연아와의 만남 (1)

무잡(211.211) 2007.06.17 11:09:03
조회 12781 추천 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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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rian Oser는 1980년대의 가장 대표적인 남자 싱글 피겨 스케이터였다. 자국 캐나다 내셔널은 81년부터 8년 연속으로 우승을 했고, 월드에서는 4번의 은메달과 1번의 동메달을 포함 87년 월드 우승자이고. 올림픽에서는 84년과 88년 두번의 은메달리스트이다. 그는 기술과 예술성을 겸비함으로써 80년대 스케이터의 롤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88년 이후 프로로 전향한 뒤에는 각종 TV 스페셜에 출연했고, \'Carmen On Ice\'로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캐나다 \'Stars On Ice\' 투어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고, 미국과 캐나다 \'Stars On Ice\' 투어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다.

 

 이런 화려한 경력 때문에 오서에 대한 캐나다 국민들의 사랑과 자부심은 대단했다. 그는 1986년이래로 캐나다 시민의 최고 명예인 Order of Canada의 맴버로 활동해 오고 있다. 캐나다 방송에서는 그를 호칭할 때 \'great\', 혹은 \'legend\'란 말을 붙인다. 이 말속에는 단순히 스케이트 선수로서만이 아닌 어떤 존경의 의미가 담겨있다. 실제로 그와 가까이 생활했던 많은 사람들은 그에 대해 말할때 스케이터로서의 업적 외에 성품을 덧붙여 이야기한다. 

 

 그의 아마추어 경력의 절정기였던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은 미국의 Brian Boitano와의 \'Battle of Brians\'으로 유명하다. 총점상으로는 동점을 이루었으나 기술점에서 앞선 보이타노에게 금메달이 돌아갔다. 당시의 \'Battle of Brians\'을 두고 인터넷 상에서는 아직까지도 양선수 팬들의 설전이 지속되고 있을 정도다.

 2007년 초 오서는 \'스타즈 온 아이스\' 투어의 은퇴를 앞두고 있었지만, IFS 인터뷰에서도 그 질문은 빠지지 않았다. 오서와 보이타노 그 둘도 팬들의 설전에서 자유롭지는 못한 모양이다.


 

 IFS : 당신과 보이타노는 계속 친구로 지내왔나요? 그리고 1988년 올림픽을 둘러쌌던 그 떠들썩한 난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곤 합니까?

 

 "그럼요. 우리는 이따금 \'Battle of the Brians\'에 대해서 얘기를 나눕니다. \'마이클 볼튼 헌정\'공연을 할 때, 난 그의 곁에서 농담을 건냈었죠. \'너 (아마추어에서) 은퇴할거냐?\' 이렇게 물었어요. 나는 그의 은퇴시기를 견주어 보고 은퇴를 생각해보자는 식이었죠. 그가 하면 나도 한다는 식이랄까요. 그런데 그는 당분간은 그럴 거 같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먼저 프로로 전향해 버렸죠."

◆◆◆

"마지막으로 그를 봤을 때...우린 그저 서로를 멍하니 바라보았어요. 그건 그냥, 우리도 늙어가는구나 하는 거였어요. 우리 두사람 모두 무언가에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에 왔고...좀더 성숙해지고...어른이 되어가는구나 하는 거였죠. 내 나이 마흔 다섯이 된 지금에야 비로소, 내가 어른이 되었다는걸 느낍니다."

 

 

2.

 2005년 말, 오서는 그의 오랜 친구인 Tracy Wilson과 함께 Toronto Cricket Skating and Curling Club에서 스케이팅 디렉터로 일하게 된다. 오서는 자신이 코치가 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처음엔 그 일을 잠시만 하고 그만 둘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스케이팅을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 그 일을 매우 즐기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오서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 그의 인생에서 아주 좋은 타이밍이었다고 이야기한다.

 

"5년쯤 전에 누군가 나에게 코치를 맡아달라고 했다면, 나같은 아이들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겠냐고 얘기했을 겁니다. 하하...그런데 지금, 내가 바로 그 코치가 되어 있네요"  

"새로 맡게 된 일이 아주 좋습니다. 트레이시와 나로서는, 우리의 삶에서 매우 적절한 시기에 그에 걸맞는 일을 하게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둘 모두 에너지와 비전이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너무도 잘 보완해 주기 때문에 굉장히 훌륭한 팀이라고 생각해요."

 

 2006년 여름에 오서는 skating consultant 와 teacher 를 맡게 되었고, 그해 말에는 크리켓 클럽의 수석 코치가 되었다. 연아가 토론토에 온 것은 그해 늦은 봄 무렵이다.


 

[2006년 말 IFS 인터뷰]

『 "나는 내 자신이 코치가 된다는 생각은 정말 해본적이 없어요. 하지만 내가 그걸 꽤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진 많은 경험을 사용할 수 있을거에요. 나는 여전히 코칭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지만 스스로 꽤 괜찮은 선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서는 두개의 올림픽 은메달을 땄고 1987년 월드 챔프이다. 하지만 그는 훌륭한 선수가 때때로 코치로서는 비참하게 실패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는 자신에게 스스로를 깨달을 수 있도록 가르친 그의 코치 Doug Leigh 덕분에 스케이터로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건 정말로 훌륭한 코치라면 해야하는 것이죠. 누군가를 도우면서 지도하고, 그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도록 돕는거 말이에요. 좋은 코치라면 그들이 높은 레벨에서 연기할 수 있도록 바른 지도를 할겁니다."
 "모든 아이들은 다 다릅니다. 코치는 아이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얘기에 귀기울여 주고, 서로 대화하고, 항상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중략)
 Yu-Na Kim은 2006년 주니어 월드 챔프로서 잠재력이 넘치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한국 연맹은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오서의 지도를 받으라고 캐나다로 그녀를 보냈다. 오서는 그녀의 능력에 대해 매우 자신있어 한다. 그는 Yu-Na가 도쿄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상대에 오르리라고 예상한다.
Yu-Na Kim이 계속 발전해 나간다면. 오서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자국의 스케이터들과 맞서 코치로서 참가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점에 대해서는 정말 생각해 보지 않았어요. 난 단지 내가 가진 지식을 기꺼이 받아들일 누군가에게 나눠준다는 것에 행복하답니다. "
 "나는 열의를 가지고 최고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을 가르치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Yu-Na는 분명히 최고가 되길 원하고 있어요. 그녀는 올해 꽤 성과를 낼겁니다."

 솔트 레이크 동계 올림픽에서의 판정 스캔들은 피겨 스케이팅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하지만 오서는 이 스포츠가 충격에서 회복되었고, 리빌딩 될거라고 믿는다.

 "나는 옳은 길을 가는 사람들이 결국 승리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게 중요한 점입니다."
 "그건 단지 쿼드를 뛰는 사람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스핀과 스케이팅 스킬과 플로우와 트랜지션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오서는 2년 전에 도입된 새로운 채점 시스템이 피겨 스케이팅을 다시금 공정한 경쟁 무대로 만들었다고 믿는다.

 "나는 우리가 새로운 시스템으로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게 맞고 어떤 사람에게는 아닐 수도 있겠죠."
 "우리는 항상 배우고 있고, 스케이팅을 좀더 낫게 만들기 위해서 애쓰고 있어요. 나는 스케이팅이라는 종목이 과거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6.0이라는 수치를 기준으로 점수를 받는것 대신에. 이제 선수들은 기술 점수와 스케이팅의 질에 따른 점수의 두가지 요소가 결합된 총합 점수를 받는다.
 오서는 그가 새로운 채점 시스템으로 경기했더라면 챔피언이 됐을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건 나한테는 굉장한 거였을 겁니다. 왜냐하면 나는 트랜지션과 풋워크, 스텝과 스핀의 연결 그 자체였거든요."』

< 참조 "
<U>2006년 말, IFS 오서 인터뷰</U>" >
 

 

3.

 원래 연아는 크리켓 클럽에서 3주 동안 윌슨에게 LP 안무를 받고 토론토의 마리포사 클럽으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왜냐하면 오서는 선수로서는 훌륭한 경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코치로서는 검증된 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아는 그해 여름 전부를 크리켓 클럽에서 보내기로 결정한다. 

 

 오서는 연아와 첫만남부터 서로 잘 통했다고 이야기 한다. 수줍은 오서씨가 여왕님의 마음에 들었던 것일까. 그녀가 전지훈련 동안의 하일라이트였다고 말하는 클럽 세미나에서, 오서는 6월 초에 직접 강사로 나선 바 있다. 연아는 크리켓 클럽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고, 오서가 침착하고 배려가 깊다고 말한다. 오서에 따르면 연아는 스케이팅을 할때 과학을 사용한다고 비유할만큼 자신의 스케이팅에 대한 분석이 꼼꼼하고 냉정하다. 그리고 어떻게 열심히 훈련하는지를 그녀 스스로 알고 있다고 했다. 오서는 연아를 맡게 된 것이 자신에게 행운이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세상의 모든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녀는 정말로 좋은 학생이고, 엄청 열심히 훈련합니다. Yu-Na는 내가 같이 작업해 본 스케이터 중에 가장 재능있는 선수에요. 그래서 정말로 즐거웠습니다."

 

 연아 또한 토론토에서의 생활이 매우 즐거웠나 보다.

 "브라이언과 트레이시, 데이비드와 같이 작업하면서 나는 좀더 나은 스케이터가 된 거 같아요. 그분들과 작업하는 게 아주 좋았어요. 정말 재밌는 분들이세요" 

 

 

 어느덧, 3개월 동안의 전지 훈련은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제 열 여섯 살이 되는 연아는 시니어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 주니어 월드 우승자이긴 하지만, 시니어는 보다 넓고 새로운 무대다. 연아는 자신의 본격적인 커리어가 시작되는 출발점에 서 있었다. 경험하지 못한 것을 새롭게 접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긴장되는 법이다. 그것은 연아도 마찬가지였다. 앞으로 그녀는 한국의 스케이터로서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스스로 걸어 가야 한다.

 

 오서는 연아와의 훈련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그녀는 단지 reassurance를 원한다"고 한 적이 있지만, 그것은 기술적인 트레이닝에 국한된 말이 아니었다. 그녀에게는 멘토로서의 reassurance가 필요했다.  


◆◆◆


 "어느날 오후였어요. Yu-Na는 그녀의 쇼프로그램을 의논하기 위해서 사무실에 찾아 왔었죠."


시니어 데뷔 무대에 함께 가달라는 말을 꺼내기 전에, 연아는 아마도 한참동안 뜸을 들였을 듯 싶다.

 "그리곤 스케이트 캐나다에 같이 가줄 수 있느냐고 했어요."


오서는... 그걸 미처 예상치 못했던 모양이다. 

 "스케이트 캐나다라면.....컴페티션 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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