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융중의 와룡

융중에서 공부하던 제갈량은 인근 마을에서 메뚜기떼가 등장해 농사를 방해한다는 소식을 아내 황월영으로부터 듣는다. 이에 제갈량은 메뚜기 퇴치를 돕기 위해 융중 인근을 순찰한다.

2. 기묘한 서적

잠시 산책을 다녀온 사이, 서서가 찾아와 태평요술서를 건넨다. 제갈량은 선물 받은 서적을 읽어보며 도술과 관련된 의문들이 떠오른다. 이에 의문에 관한 답을 찾기 위해 방통을 찾아간다. 그러나 방통은 자신의 집에 없었고, 제갈량은 제갈근을 찾아간다. 제갈량은 제갈근이 정무로 바쁜 것을 보고 그를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3. 와룡과 봉추

적벽에서 도술을 사용하는 자를 만난 제갈량은 태평요술서를 조금씩 신뢰하기 시작한다. 다시 방통을 찾아간 제갈량은 심도 깊게 도술과 마왕에 대해 토론한다. 그러던 도중 천문의 이상을 발견하고 허창으로 향한다.

4. 제단을 방해하라

허창에서 마왕의 부활을 위한 토대를 부순 제갈량은 이후 융중에 돌아와 다음의 목표를 조사한다. 조사하던 도중 제갈량은 방통의 연락을 받아 다음 목적지인 오장원으로 향한다.

5. 삼고초려

오장원에서 도사를 물리친 제갈량은 융중으로 돌아와 잠을 청한다. 그리고 깨어난 곳에서 제갈량은 유비와 만나고 유비에게 등용 요청을 받는다. 그러던 도중 유비를 미행하는 마왕의 부하를 발견하고, 유비를 지키기 위해 제갈량은 유비의 부하로 들어간다. 한편 조조는 남정을 결심하고, 그 선봉으로 하후돈을 신야로 보내고 제갈량은 하후돈을 상대로 자신의 군사적 재능을 처음 선보인다.

6. 조인 격퇴

하후돈을 격퇴하고 제갈량은 유비군 내에서 입지를 다진다. 하후돈의 대패에 조조는 조인을 제 1군으로 편성해서 남정의 선봉으로 삼는다. 조조가 직접 공격해온다는 소식에 제갈량은 유비에게 건의해 강릉으로 향하기로 하고, 제갈량은 조조군을 지연시키기 위해 조인에게 일부로 신야성을 내주고 화공을 시도한다.

7. 유비 구출

조조군을 지연시킨 제갈량은 백성들과 함께 이동하는 바람에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제갈량은 유기가 지키고 있는 강하로 먼저 향해 유비를 구원할 병력을 요청하기로 하고, 관우와 함께 유비를 뒤로 하고 강하로 떠난다.

8. 손권과 연합하라

강하에 도착한 제갈량은 손권의 사신으로 온 노숙과 함께 형주로 향하기로 한다. 그동안 정신없던 탓에 마왕에 대한 존재를 잊고 있던 제갈량은 장강을 건너는 도중 한중에서 마주한 도사의 기습을 받는다.

9. 적벽 염상

동오에 도착한 제갈량은 손권과 대신들을 설득한다. 한편 장강에서의 기습에 마왕에 대항하기 위해서 제갈량은 방통을 찾아간다. 제갈량은 방통으로부터 도술을 통해 동남풍과 마왕을 봉인할 수 있는 방법을 듣게 되고, 제갈량은 주유와 손권에게 부탁하여 적벽에서 기도를 한다.

10. 형주를 차지하라

적벽에서 기도 후 제갈량은 마왕이 자신의 몸에 깃든 사실을 깨닫는다. 유비에게 빙의 되지 않은 사실에 다행스러운 맘을 가지면서도 동시에 향후 앞으로 자신을 통제해야하는 것에 대해 제갈량은 큰 고민에 빠진다. 적벽에서 손권과 유비 연합군이 조조를 상대로 큰 승리를 거두고, 제갈량은 유비에게 진언, 형남을 공격하여 형주를 차지하도록 건의한다.

11. 가도벌괵

쾌진격으로 형남을 차지한 유비군은 이어 강릉과 남군까지 확보한다. 전쟁 후 아무런 이득을 보지 못한 주유는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유비군에 가도벌괵의 계를 사용한다. 그러나 제갈량은 이것을 눈치채고 주유에게 역습을 가한다.

12. 마왕 각성

주유를 물리친 제갈량은 날이 갈수록 점점 강해지는 마왕을 상대하기 힘들어한다. 이에 유비는 제갈량을 배려, 방통과 함께 익주로 향하고, 제갈량은 유비의 배려 속에서 회복하려 한다. 그러나 이미 힘이 세진 마왕은 제갈량의 내면을 완전히 장악하려고 한다.

13. 낙봉

제갈량이 나약해진 틈을 타 그를 장악한 마왕은 자신의 부활을 위해 자신의 존재를 알고 있는 방통을 제거한다. 그리고 주유를 만나, 적벽에서의 기도와 형주를 맞거래한다. 거래를 끝마치고 유비의 지원 요청이 오자 마왕은 마지막 남쪽 제단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익주로 향한다.

14. 장애물 제거

익주를 완전히 장악한 마왕은 백제성이 마지막 제단이 세워질 장소임을 파악하고 유비에게 휴가를 요청하지만 유비는 이것을 거절한다. 삼천 년을 기다린 마왕은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유비를 제거할 계획을 세우고 형주로 보내 주유의 손에 죽게 만든다. 그러던 도중 한중에서 관우의 돌발 행동이 이뤄지자 마왕은 형주로 향해 직접 유비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15. 어복포의 귀인

형주에서 유비를 죽인 마왕은 익주로 돌아와 유비군을 완전히 장악하려 한다. 익주로 들어가던 도중 제갈량은 장각의 스승인 남화노선을 만나고 그와 대결을 하게 된다.

16. 공명의 반격

남화노선과 대결에서 이긴 마왕은 많은 도력을 소진한 채 백제성에 도착한다. 이미 백제성에서 기도 준비를 마친 마왕은 마속과 강유에게 모든 준비를 일임한다. 한편 마왕이 약해질 틈만 보던 제갈량은 도력이 약해지자 마왕에게 반기를 들고, 마왕은 이런 제갈량을 다시 재우기 위해 제갈량의 내면으로 들어간다.

17. 오장원으로

제갈량과 결전을 마친 마왕은 백제성에서 관우의 배신과 유비의 죽음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촉의 실권을 장악한다. 이후 백제성에서 기도를 올리기 시작한다. 기도가 시작되고, 조조군이 어복포를 돌파해 백제성에 도착하고, 마왕은 기도를 마치고 오장원으로 가서 최후의 기도를 마치려 한다.

18. 틈을 노려라

오장원에 도착한 마왕은 요기가 점차 회복되는 것을 느낀다. 적벽과 백제성에서 기도를 마치고, 오장원의 지하에서 대기하던 마왕은 조조군의 기습을 받는다. 한편 자신의 몸을 파괴하지 않는 이상 마왕을 죽일 수 없음을 깨달은 제갈량은 자신의 내면 속에서 마왕과 함께 동귀어진을 시도한다.

19. 공명, 잠들다.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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