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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독주 끝났다"… 3천만 원대에 차박·패밀리카까지 다 되는 '이 전기차'에 아빠들 줄 섰다

오토놀로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19 10:46:58
조회 1766 추천 3 댓글 30

기아 PV5, 가성비로 패밀리카 시장 흔든다
카니발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실내 공간
2026 세계 올해의 밴 선정

기아 PV5 / 사진=기아

기아의 첫 번째 전동화 전용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모델인 더 기아 PV5가 국내 패밀리카 시장의 질서를 흔들고 있다. 대형 MPV 시장을 독점해 온 카니발의 아성에, 높은 공간 효율성과 파격적인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특히 승용 모델인 PV5 패신저는 ‘전기차는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보조금 적용 시 3,000만 원대 중반이라는 공격적인 가격표를 제시하며 실속파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성비까지 겸비한 기아 PV5

기아 PV5 / 사진=기아

업계에 따르면 PV5 패신저 베이직 트림의 판매 가격은 세제 혜택 후 4,540만 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합산할 경우, 소비자가 체감하는 실구매가는 3,500만 원대까지 낮아진다.

이는 기아의 대표 미니밴 카니발(4세대 페이스리프트) 내연기관 모델의 시작 가격과 유사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수준이다.

전기차 특유의 저렴한 유지비와 자동차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총 소유 비용(TCO) 측면에서 압도적인 경제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3040세대 가장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상한 이유다.

외관은 준중형, 실내는 대형

기아 PV5 실내 / 사진=기아

PV5의 제원표를 살펴보면 겉과 속이 다른 ‘반전 매력’이 드러난다. PV5 패신저의 차체 크기는 전장 4,695mm, 전폭 1,895mm, 전고 1,905mm다. 길이와 폭은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카니발 같은 대형차에 비해 좁은 골목길 주행이나 오래된 아파트 주차가 훨씬 수월하다.

반면 실내 거주성을 결정짓는 휠베이스(축간거리)는 2,995mm에 달한다. 이는 전장이 5미터가 넘는 대형 미니밴 카니발(휠베이스 3,090mm)과 비교해도 불과 95mm 차이다.

특히 1,905mm에 달하는 높은 전고는 탑승객에게 압도적인 헤드룸을 제공하며, 엔진룸이 없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특성과 맞물려 실제 체감 공간을 대형차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차박에도 완벽한 미니밴

기아 PV5 실내 / 사진=기아

PV5 패신저는 최근 급증하는 아웃도어 트렌드를 정조준했다. 핵심은 시트 구성이다. 5인승(2-3-0 배열) 모델의 2열 시트에는 ‘폴드&다이브(Fold & Dive)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됐다. 시트를 접으면 바닥으로 평평하게 수납되어 별도의 평탄화 작업 없이도 완벽한 차박 공간이 탄생한다.

기존 SUV나 미니밴 오너들이 평탄화를 위해 고가의 사설 개조를 거쳐야 했던 불편함을 순정 사양으로 해결한 셈이다. 여기에 ‘아웃도어 팩’ 옵션을 선택하면 러기지 평탄화 데크, LED 테일게이트 램프, 야외에서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더해져 움직이는 캠핑장으로 변신한다.

30분 만에 80% 충전, 전기차 스트레스 없애

기아 PV5 / 사진=기아

전기차의 핵심인 주행 성능도 패밀리카로서 부족함이 없다. 71.2kWh 리튬이온 배터리와 최고출력 120kW(약 163마력) 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358km를 주행할 수 있다.

서울에서 대전 왕복이 가능한 수준으로, 일상적인 출퇴근과 주말 나들이를 모두 커버한다. 특히 3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채우는 데 30분이면 충분하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충전이 완료되는 셈이다.

기아 PV5 / 사진=기아

이미 글로벌 시장의 평가는 끝났다. PV5는 출시 전부터 ‘2026 세계 올해의 밴(IVOTY)’ 선정은 물론, 유럽 유력 매체들로부터 잇달아 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한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의 상태와 충전, 운행 효율을 관리하는 ‘Pleos Fleet’ 시스템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젊은 부모들의 편의를 돕는다.

기아 관계자는 “PV5는 합리적인 가격과 압도적인 공간 활용성으로 기존 패밀리카 시장의 판도를 바꿀 모델”이라며 “카니발이 부담스럽거나 SUV의 공간에 아쉬움을 느꼈던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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