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름인데 주유소마다 가격이 다른 이유 국제유가와 4-7주 시차 구조 주유소 운영 조건과 입지 차이로도 가격 달라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같은 날, 같은 지역에서도 주유소마다 기름값이 수백 원씩 차이 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국제유가가 떨어졌는데 주유소 가격은 좀처럼 내리지 않는 현상도 운전자들의 불만을 키운다. 이런 현상의 배경에는 복잡한 유류 공급 구조와 시차, 그리고 주유소별 운영 방식의 차이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최소 4주에서 최대 7주가량 소요되는 구조적 특성이 핵심이다. 게다가 가격 상승 시에는 빠르게 반영되지만 하락 시에는 더디게 반영되는 비대칭 구조도 소비자 체감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국제유가와 국내 주유소 가격, 4-7주 시차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한국은 원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며, 정유사들은 아시아 석유제품 거래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공급가를 산정한다. 이때 매일 변동하는 시장 가격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2주에서 4주간의 이동평균을 적용하기 때문에 첫 번째 시차가 발생한다.
이 덕분에 국제유가가 급락해도 정유사 공급가는 즉시 떨어지지 않는 구조다. 여기에 주유소들이 월 2~3회 저장탱크에 재고를 확보하고 이를 소진하는 데 추가로 2~3주가 소요되면서 두 번째 시차가 더해진다.
따라서 국제유가 변동이 최종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총 4주에서 7주가량의 시차가 생기는 셈이다. 특히 가격 상승 시에는 정유사와 주유소 모두 빠르게 반영하지만, 하락 시에는 기존 재고를 먼저 판매하려는 경향이 강해 반영 속도가 더딘 편이다.
유류세와 환율, 주유소 가격을 좌우하는 두 변수
주유하는 모습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휘발유 가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유류세다. 한국은 종량세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리터당 정액을 부과하며, 이는 국제유가가 오르든 내리든 고정된 금액이 붙는다. 반면 국제 석유 거래는 달러로 이뤄지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변동이 국내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달러 강세 시기에는 원화 기준 원가가 증가해 국제유가가 하락해도 국내 가격 인하 효과가 상쇄되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주유소들은 저가 시점에 대량으로 물량을 확보한 뒤 유가 상승기까지 판매하는 전략을 구사하기도 한다.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제유가와 국내 주유소 가격 간 괴리가 발생하는 것이다.
입지와 서비스가 만드는 가격 차이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같은 지역 내에서도 주유소마다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는 운영 방식과 입지 조건 때문이다. 직영 주유소는 정유사가 직접 운영하며 전국적으로 비교적 균일한 가격을 유지하는 반면, 일반 주유소는 개별 사업자가 정유사와 계약을 맺어 운영하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가격을 책정한다.
특히 도심 중심가나 고속도로 휴게소처럼 입지가 좋은 곳은 임대료와 운영비가 높아 기름값도 비싼 편이며, 경쟁 주유소가 밀집한 지역은 가격 경쟁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향을 보인다.
게다가 세차 서비스, 사은품 제공, 카드 할인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유소는 그 비용을 가격에 반영하기도 한다.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같은 기름임에도 주유소마다 수백 원씩 가격 차이가 벌어지는 것이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으로 싼 주유소 찾는 법
오피넷 사이트 / 사진=오피넷 홈페이지 캡처 소비자 입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려면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피넷은 전국 주유소의 실시간 가격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별 주유소 가격 비교와 싼 주유소 검색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웹사이트뿐 아니라 모바일 앱으로도 제공되기 때문에 운전 중에도 간편하게 확인 가능하다.
한국석유관리원이 관리하는 품질인증주유소를 선택하면 저렴한 가격과 함께 품질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29.19원, 경유는 1,631.78원 수준이다.
주유하는 모습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유소 기름값은 국제유가뿐 아니라 시차 구조, 유류세, 환율, 주유소 운영 방식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특히 4주에서 7주에 이르는 시차와 상승 시 빠르고 하락 시 느린 비대칭 구조가 소비자 체감을 악화시킨다. 이런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오피넷 같은 도구를 적극 활용한다면, 합리적인 주유 선택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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