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시가 발송한 안전 안내 문자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시민들은 공공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점은 이해하면서도, 재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반복적인 알림이 오히려 일상적 피로를 넘어 공포감마저 조성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도심 마비시킨 역대급 통제, 안전 안내인가 공연 홍보인가 서울시는 이번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을 위해 광화문에서 시청 교차로에 이르는 세종대로 일대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지하철 2, 3, 5호선의 임시 열차를 투입하고 주요 역사를 무정차 통과시키는 등 유례없는 행정력을 동원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발송된 안내 문자가 지나치게 잦은 데다 영어로까지 병기되어 전달되자, 일부 시민들은 해킹이나 실제 국가 비상사태로 오인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안전 예방을 넘어 사실상 정부 차원의 공연 홍보가 아니냐는 냉소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26만 인파 대비한 철통 보안, 거주민에겐 일상 파괴의 현장 특히 종로와 중구 등 인근 거주자들의 불편은 최고조에 달했다. 교통 통제로 인해 택배 배송이 중단되고 주말 약속이 취소되는 등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58개 따릉이 대여소 운영을 중단하고 불법 주정차 특별 단속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인파 관리에 나섰지만, 정작 현지 주민들은 공연 하나 때문에 일상이 통째로 흔들린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금속탐지기와 이동형 중환자실까지 배치된 삼엄한 현장 분위기는 축제라기보다 검문 구역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26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리는 만큼 과잉 대응이 무방비보다 낫다는 옹호론도 존재한다. 대규모 밀집 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통제와 반복적인 안내가 필수적이라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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