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 실내 / 사진=현대자동차 플래그십 MPV 시장에 전동화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했다. 현대자동차가 4월 23일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과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을 국내에 정식 출시하면서, 대형 다목적 차량 시장의 구도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올해 1월 벨기에 브뤼셀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온 모델이다. 단순한 부분변경을 넘어 파워트레인 라인업 전반을 전동화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스타리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4세대 배터리로 충전 부담 줄인 스타리아 일렉트릭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 / 사진=현대자동차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의 핵심은 84.0kWh 용량의 4세대 배터리에 있다. 이를 기반으로 카고 3·5인승(17인치 휠 기준) 트림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 387km를 확보했으며, 전비는 4.1km/kWh를 기록한다.
게다가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350kW급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10%에서 80%까지 약 20분이면 채울 수 있다.
전·후방 듀얼 충전 포트를 갖춰 충전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두 포트가 동시에 열리지 않도록 안전 로직도 적용됐다. V2L(외부 전원 공급) 기능도 내·외부 모두 지원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순수 전기 모델로 재편된 리무진 라인업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 실내 / 사진=현대자동차 리무진 라인업에서는 기존의 LPI·디젤 파워트레인이 완전히 삭제됐다. 대신 1.6 터보 하이브리드(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와 순수 전기 모델로 재편되면서 전동화 전환이 뚜렷해졌다.
하이브리드 6인승(18인치 휠 기준) 공인 연비는 12.3km/ℓ이며, 일렉트릭 6인승(17인치 휠 기준)은 1회 충전 364km를 주행하고 전비는 3.9km/kWh를 기록한다.
리무진 일렉트릭 6인승에는 이그제큐티브 시트가 탑재되며, 14개 에어셀과 5가지 마사지 모드를 갖춘 에어 컨투어 바디케어 기능이 장거리 탑승객의 피로를 줄여준다. 17.3인치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도 함께 적용된다.
트림별로 세분화된 라인업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 / 사진=현대자동차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투어러(11인승), 카고(3·5인승), 라운지(7·11인승)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5,792만 원에서 6,597만 원이다. 리무진은 하이브리드 6·9인승과 일렉트릭 6인승으로 나뉘며, 5,980만 원에서 8,787만 원에 책정됐다.
안전 사양도 충실한 편으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1.5,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가속 제한 보조(ALA), 차로 유지 보조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 등이 적용된다. OTA 무선 업데이트와 블루링크 스토어도 지원해 구매 이후에도 기능 확장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의 전동화 MPV 시대 여는 신호탄 될까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 / 사진=현대자동차 대형 MPV 시장에서 전동화 모델이 본격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한 시점이다. 스타리아가 LPI·디젤을 정리하고 하이브리드·전기 중심으로 재편한 것은 단순한 상품 개편이 아닌, 향후 시장 방향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읽힌다.
패밀리카·상용 목적 모두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트림별 주행거리와 인승 구성을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 일렉트릭 모델은 보조금 적용 전 가격을 기준으로 하므로, 지역별 보조금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합리적인 구매의 첫 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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