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카실력은 미천하지만 대다수 돈없는 분에게 직접 자작해서 스튜디오를 꾸미는 사람들한테 도움을 주고자 한번 올려봅니다. HQI자작은 저 말고도 이전에 어떤 고수분께서 HQI조명세트를 만드셔서 팁에도 올려놓은 작품을 보신적이 있을 것입니다. 보다 저렴하게 할 방법을 찾고자 인터넷을 뒤지고 필수요소인 HQI 램프/안정기/투광기를 세트당 4만원(배송비포함가)에 3세트 12만원에 구입을 했습니다. 아마 더 싸게 구입할수 있겠지만 램프를 O사의 램프를 선호하는 바람에 좀 더 주고 샀습니다. 여기에 삼각대가 필요한데 이전에 친구가 디카 살때 얻은 삼각대와 안쓰고 있던 캠코더용 삼각대 두개로 해결했습니다. 차례대로 설명하자면 1번은 조명의 높이를 조절하고자 천장에 부착한 HQI조명입니다. 저 앵글은 아파트에서 버려진 블라인드에 붙은 앵글인데 봉은 빼놓고 저것만 천장에 부착하고 투광기를 볼트로 조여서 부착했습니다. 작업할때 가장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천장이 시멘트라...12v용 전기드릴로는 하세월이더군요...높이는 60센티 정도 조절 할수 있습니다. 2번은 디카삼각대(st-2000)에 투광기와 안정기를 부착한 조명입니다.  안정기 무게가 꽤 나갑니다. 3키로 정도는 나간다고 생각하는데..삼각대 다리 사이에 무게중심을 맞춰서 자전거 타이어 땜방용 고무로 고정시켰더니 자세도 나오고 옮기기에도 편했습니다. 다만 높이를 올릴때 지지대가 가늘어서 조금은 불안합니다. 3번은 캠코더용 삼각대에 부착한 조명입니다. 구조는 2번하고 같구요. 캠코더 삼각대가 훨씬 높이도 높고 안정감있어 보이더군요... 4번은 널판지는 아니고 흔히 볼수 있는 그물망형 철제프레임입니다. 아마 악세사리 가게에서 벽에 붙이고 그 사이에 집게나 기타 악세사리를 걸때 쓰이는것을 본 적이 있을겁니다. 거기에 버려진 은색 레쟈천을 씌우고 반사판을 만들었습니다. 쿠킹호일보다는 반사강도는 약하고 하얀도화지보다는 강한정도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5번은 포장용 골판지 입니다. 하얀색 골판지구요. 이것도 주어온 것입니다.적당한 크기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골이 없는 뒷면은 좀 빛이나서 골이 파진 부분으로 부착했더니 골 때문에 흰색으로 안보인다는...ㅡ.ㅡ;; 한번 바꿔서 촬영시 비교해봐야겠습니다. 램프 규격은 150W에 색온도(5200K인지 4200K인지는 모르겠으나..) P사 보다는 O사의 램프를 많이 쓰셔서 그렇게 했구요. 투광기는 몇가지 종류가 있으나 나중에 디퓨져를 부착할 목적으로 위에 피스가 달린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안정기는 당연히 150와트용 이구요. 직접 든 비용은 12만원에 그 외 비용은 없습니다. 물론 삼각대가 없거나 나머지 재료들은 어떻게 구하느냐고 반문하신다면 할 말이 없지만 아파트 근처에 버려진 가구나 기자재들 자세히 보면 굳이 돈들이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디카는 물론 싸구려 똑딱이지만 조명과 포토샵의 힘을 빌려 좋은 사진을 찍도록 내공을 쌓아야 할듯 하네요. 허접하지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아직 다 완성된것이 아니라서 디퓨져나 반사판 1개정도는 더 필요할것 같은데 재료는 구했고 스크린도 스튜디오처럼 꾸미기 위해 롤형 블라인드 프레임을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줏어서 만들어야 하는데..귀차니즘의 압붹이...어떤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만드신다면 주의해야할점. *램프와 안정기를 연결하는 전선은 일반 1.25mm전선으로 연결하지 마시구요 600v용 2미리 단선이 있습니다. 그것으로 사용하시면 안정된 램프를 이용할수 있을것 같네요..일반전선으로 하니까..램프가 가끔 깜박거리더군요.그것보다도 중요한점은 장시간(몇시간인지는 모르나) 오래켜두면 1.25미리는 녹을수도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