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99학번 인데 나 99학년도 수능 그러니까 98년도에 수능을 봤지... 인문계 이공계 합해서 상위 21% 였거든?그냥 배치표 보고 인설 기계공학 존내 썼는데.... 근데 인설 못하고 인천에 있는 그나마 위에서 2번째 알아주는 전문대( 그래봐야 전문대는 공고생 취급) 갔다. 존내 내 인생 암울한 시기였지...그때 수능이 인플레 였거든 내가 우리반에서 2번째로 점수 많이 올린 놈이였는데 내신이 별로 안 좋았어..그래서 인설 못했다고 자책했지...군대 다녀오고 전문대 마저 졸업하고 편입했는데 역시나 영어를  존내 못해서 경기도에 있는 국립대 겨우 들어갔다. 여기서는 존나 열심히 해서 학점은 4.2 정도 받고 있어...존나 꼴통대라고 하지마...우리도 상대평가야... 나는 아직도 인설 못한게 존나 한이 맺혀 있어...부모님도 그냥저냥 지방 국립대 다니니까 그려려니 해..학점 은 거의 과2,3등 정도 하니까...다시 인설 도전 하고 싶지만 공대 기계공학이고 군대도 다녀오고 2년 방황하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더 들이대기는 힘들더라... 씨바 나보다 수능 못본 놈들도 인설 했는데 나는 너무 힘들게 고민해가면서 살아온거 같아... 나도 인설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