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희는 하나' 라고 외쳐대면서 입시사정은 따로 하는 이유가 뭐냐. 참 웃기다. 외려 미적분학이 필수인 경용대 공학계열은 수리 나형, 사탐을 치던 만사 오케이다. 신입생의 수학능력은 상관도 없이 인풋만 높이겠다는 심보다. 도둑놈 심보다. 적분기호도 모르는 것들이 전자정보대학에 들어가서 물리 그딴거 배울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학교는 상관없다. 등록금만 받아챙긴 후로 학생별 맞춤관리는 끝이어서다. 반면, 경희대 서울 이학부는 이학계열 특성상 수리 가형만 받아준다. 2. 경용대는 독립채산제다. 서울, 수원 따로따로 행정 집행과 예산 계획, 집행, 감사를 한 다는 뜻이다. 하나의 경희라면 행정체계를 하나로 일원화 돼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한 가정에서 두 살림집 차리면서 한 집에 살고 있다고 하는 게 말이 되냐. 논리적 모순이다. 경용대는 이 함정에 빠진 거다. 그것도 가정이 '파탄' 나서 돈도 따로 갹출해서 쓰고 있는데. 참고로 명백한 분교 연세대 원주캠퍼스도 독립채산제 운영방식이다. 3. '영어학부' 얼른 정체성 차려라. 무슨 뜻인고 하면 문과대학(서울)에도 영어학부가 있다. 외국어대학(수원)에는 영미어학부(맞는지 모르겠다)가 있다. 세부전공은 미묘한 차이가 있지만 많은 이들이 헛갈리는 게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