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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T 상황판단 후기

ㅇㅇ(61.83) 2021.10.02 17:17:02
조회 6630 추천 47 댓글 2

언어논리 후기 및 인증 : gall.dcinside.com/board/view/?id=7th&no=723770&exception_mode=recommend&page=1

자료해석 후기 : gall.dcinside.com/board/view/?id=7th&no=723962&exception_mode=recommend&page=1


나는 상판이 내 전략과목이고, 자신감도 넘치며, 실제 시험장에서도 쉽다고 생각하며 풀고, 끝나고는 100점 아닌가 생각했는데,

점수는 가장 낮게 나와 부끄럽지만 공부 후기 적어봄.


상황판단도 비슷하게 공부함.


1. 7급 PSAT 세상 쉬운 입문서 

: 처음 상판 문제를 접했을 때 답은 틀려도 문제 푸는 게 재밌다고 생각함. 

  평소에 방탈출이라든가 문제적남자, 지니어스게임같은 프로그램 좋아해서 푸는건 재밌었는데 틀리기는 가장 많이 틀림.


2. 하주응 상황판단 기본서(수강) 

: 상판 문제의 유형을 세분화해줘서 좋았지만, 

강의에 무슨 엄청난 스킬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결국 내가 스스로 풀이법을 터득해야 한다고 생각함.


3. 5급기출(13~20년)(20문제씩 50분재고 품)

: 강의에서 풀어본 문제들이 섞여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적게 틀렸으나(평균 7개정도 틀림),

여전히 함정에 많이 걸리고, 아이디어를 써서 풀어야하는 문제는 아얘 못 풀기도 함.


4. 하주응 기출문제 연습

: 상판이 재밌기도 하고, 뭔가 하면 잘 할 수 있을거 같아 다른 과목과 다르게 문제집을 1권 더 사서 풀어봄.

기출에서 풀어본 문제 많아서 그닥 도움은 안 된 듯...


5. 공단기 모의고사 

: 다른 과목은 그래도 점수가 비슷하게 70~90점 정도 나왔는데, 상판은 더럽게 나올때는 40점대도 맞아봄.

근데 점수분포보니 이정도도 상위권 점수라 문제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함.


6. 인혁처 모의평가 : 84점이 나와서 '아... 그래도 7급 PSAT은 5급보다는 쉽게 나오는구나' 안도함.


7. 해커스 7급 동형 모의고사

8.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

9. 위포트 7급 모의고사

10. 법률저널 7급 봉투 모의고사 1회 : 92점이 나와서 상판에 대한 자신감이 생김.  


[ 1차시험 ]

시험전날 인혁처 모의평가를 한번 더 풀고, 지금까지 실수들을 정리한 노트를 읽고 시험을 치러감.

앞선 글에서 말했듯이 언어랑 자료를 못 봤다 생각해서 기진맥진한 상태로 상판을 시험봄.

근데 생각보다 너무 쉬워서 급 자신감을 찾고 풀었으나, 채점결과 함정에 낚여 80점.


[ 유형 ]

상황판단은 3가지 유형이 있다고 생각함.

1. 법조문형

: 법조문은 어렸을 때 하던 틀린그림찾기 게임같은 문제라고 생각하고, 깨달은 뒤에 틀려본 적이 없음.

법조문형은 우선 주어진 조문이 1조, 2조나 1항, 2항으로 나뉘어져 있고, 

보기는 각 부분 중 한 부분을 물어봄. 그리고 보기는 누가, 무엇을, 언제 할 수 있냐 없냐로 구성됨.


그래서 문제를 보면 처음에는 조문을 부분별로 나누고, 각 조문을 자세히 읽는 게 아니라 대충 핵심어만 체크함.

이번시험 2번문제를 예로 들어 푸는 방식을 설명해보면,

1조 : 위임, 2조 : 물품관리관은 청구, 3조 : 시설 보관, 4조 : 출납, 5조 : 수선개조 라는 것만 체크하고 바로 보기를 확인함.

보기 1번 : 물품출납공무원은 물품관리관의 명령이 없으면 자신의 재량으로 물품을 출납할 수 없다.

출납이니까 4조를 확인함. 4조 1항에 관리관이 출납공무원에게 출납 명함, 2항에 명령 없으면 출납 못 함

그러니까 1번은 옳은 말이니 1번찍고 다음 문제 품.


이런식으로 하나의 보기가 하나의 조나 항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보기와 조문에서 누가, 무엇을, 언제를 틀린그림찾기 하듯 풀면 된다고 생각함.

(물론 하나의 보기가 1조랑 6조랑 연결되어 있는 문제도 있는데, 내가 분석해본 결과 그런 문제는 거의 없어서 대비하지는 않음)


2. 노가다형

: 경우의 수라든가, 요금 계산이라든가 무조건 노가다로 풀어야 하는데, 그러면서 조건을 생각해야하는 유형으로

이거는 경우의 수든 계산이든 많이 손으로 써봐야 는다고 생각함. 

그러면서 조건을 그때 제거할 수 있으면 제거하고, 계산을 하는 중 조건을 써먹어야하면 표시해서 까먹지 말아야 한다.


이번시험 4번 문제를 예를 들면,

첫번째 조건이 매출액 500억 미만 사업만 지원이니까, 바로 밑에 현황에서 500억 이상인 A랑 B는 지우고 시작.

그리고 조건 중에서 지원금 상한액은 1억 2천만, 광고비의 1/2 초과 못함 등과 같은 조건을 표시해두고 

잊지 않고 계산 때 적용한다면 계산 실수 하지 않는 이상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함.


또 경우의 수는 직접 쓸 생각이 자동으로 나와서 손이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함. 


11번을 예로 들면, 갑을병정에게 30점을 나눠 주는데 조건을 정리하면, 을>갑>병>정이고, 정은 4점일 때,

병이 받을 최대 점수는? 이런 문제인데, 우선 최대라는 말이 나오는 것보니 여러 경우가 있는 경우의 수 문제라는 걸 파악하고 바로 대입한다.

병이 10점이면, 남은 점수 16점인데 을갑에게 병보다 높게 16점 나눠 줄 수 없으니 X

병이 9점이면, 남은점수 17점인데 을갑에게 병보다 높게 나눠 줄 수 없으니 X

병이 8점이면, 남은점수 18점인데 병보다 높으면서 을갑을 다르게 줄 수 없으니 X

병이 7점이면, 남은점수 19점이고, 을 10점, 갑 9점이면 되니 O


이런식으로 노가다로 푸는 문제는 시간만 무제한이면 누구나 맞출 수 있으니 얼마나 빠르게 바로 손을 움직이냐가 중요하다 생각.


3. 아이디어형

: 아이디어형은 양팔저울로 무게 찾기라든가, 카드게임하기 같이 문제적 남자에 나오는 문제로

아이디어가 없으면 아얘 손도 못 대고 틀릴 수 밖에 없음.

이 유형은 문제를 틀리고 복습한다 해도, 다음에는 또 새로운 아이디어를 쓰는 문제가 나오니 대비할 수 없다고 생각함.

그래서 기출문제를 풀며 틀리더라도 딱히 복습 안 하고 그냥 답만 확인하고 이해하기만 함.

실제 시험에선 딱히 아이디어를 써서 풀어야 하는 거의 없었던 듯 그래서 문제를 풀면서 쉽다고 느꼈던 것 같음.


4. 이외에도 유형을 더 세분화하면 텍스트형, 방정식형 등등 더 분류할 수 있겠지만 

텍스트형은 틀린그림찾기 하는 법조문형처럼 보기와 부분을 찾아 풀면 되고, 

방정식 문제도 1차 연립방정식 정도만 나오니 손을 움직여야하는 노가다형처럼 풀면 된다고 생각함.


[ 결론 ]

1. 나는 법조문형에 자신이 있어서 무조건 25번부터 거꾸로 풀다가 막힐 때, 머리를 식힐겸 1번으로 돌아와서 법조문을 풀었음.

상판뿐만 아니라 2차시험이든 뭐든 각자에게 자신있는 유형이나 과목이 있을거고 시험전에 전략을 짜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리고 법조문과 경우의 수, 계산하는 문제만 맞춰도 합격하는 데 절대 지장이 없으니, 

상판에서 굳이 어려운 아이디어를 쓰는 문제들을 공부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기를 바람.


2. 모든 시험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PSAT은 과감함이 필요하다 생각함.

ㄱㄴㄷㄹ 보기 문제든, 1~5번 선지 문제든 답이 나왔으면 바로 다음 문제로 넘어가야 시간 내에 25문제를 다 풀 수 있다고 생각함. 

거기다가 언어논리는 ㄱ이 맞는거 같기도 한데 아리송하면 고민하지말고 그냥 맞다고 치고 답을 찍고 넘어가고,

자료든 상판이든 굳이 정확하게 답을 찾을 필요가 없이 72*86이면, 7*8=56이니까 대충 6000 근처겠구나 하고 답을 고르는 과감함이 필요함.

25문제를 이런 식으로 한번이래도 보고 답을 고르는 거랑, 

18문제를 세심히 제대로 풀고 나머지 7개 찍는 것 중에 전자가 훨씬 점수가 높을거라 생각함.

처음부터 나는 PSAT 못 하니 20문제만 풀어야지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하지 말기를 바람...   


3. 추천하는 공부법은

1) 아무 PSAT 입문서로 대충 PSAT 맛만 보기

2) 개념강의를 들으며 나에게 맞는 풀이 방법 찾기

3) 시간재지않고 무제한으로 5급 기출을 풀어서 75점이상 받기(시간제한 없이 이정도가 안된다면 시간을 재고 푸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함)

4) 모의고사들을 시간재고 풀며 시간내에 대충이라도 25문제 모두 풀 수 있도록 노력하고, 문제 풀 순서 등 전략짜기

* 회독 비추천. 양치기(항상 새로운 문제 풀기) 추천. 21년 7급 기출을 여러번 푸는 건 추천.

 

4. 1차는 암기가 아닌 문제를 푸는 방식을 몸에 익혀서 지금껏 못 본 새로운 문제를 풀어내는 시험이고,

2차는 전형적인 암기한 내용을 단시간에 쏟아내야 하는 시험으로 필요한 능력과 공부법이 전혀 다르다고 생각함.

그러니 1차가 부족한 사람일수록 1차 시험 훨씬 전부터 1차만 올인해서 1차에 맞는 뇌와 패턴에 적응해야 한다 생각함.

그리고 대부분 시험 1~2주전에 1차에 올인하던데, 나는 행시생에 쫄아서 3주전부터 1차만 했고,

1차시험 합격컷을 넘는 점수를 받으니 당장 그 다음날부터 2차 공부하는데 마음이 편안하고, 2차시험까지 공부할 시간 충분했음.


추후에 1차시험 현장에서 어떻게 풀었나 복기 글이나 2차 발표되면 2차 공부 후기도 작성하겠음...

누구에게는 PSAT이 매우 쉬울 수 있으나 나에게는 어렵고 부담될 수 있고, 이 점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고,

불만과 불안을 갖지 말고 나에게만 집중하여 정진한다면 행시도 아닌 7급 PSAT 합격컷은 충분히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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