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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18부 (4)

여태 눈팅족(124.57) 2007.08.15 00:20:47
조회 435 추천 0 댓글 2


#45. 복도 (낮)

생각에 잠겨 복도를 걷는 도경.
고개를 드는데... 지나가는 예원이 보이고...
예원에게 달려가는 도경.

도경:.....예원씨!
예원: (보고 당황하며) 아, 한실장님..!!
도경: .... 혹시, 지성씨... 어디 있는 지 알 수 있을까요?
예원: (망설이다가) 지성선배.. 지금, 연수 중입니다...
도경: !!!!

예원, 표정 감추며 가던 방향으로 걸어가고....
충격으로 그 자리에 굳어버린 도경.

#46. 공항 일각 (낮)

이리저리 지성을 찾는 하준.
하지만, 지성은 어디에도 없고... 허탈하고...

#47. 또 다른 공항 일각 (낮)

일각에서 달려온 도경, 거친 숨을 몰아쉬며 공항 안 사람들을 쭉 돌아본다...
지성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절망감으로 눈물이 차오르는 데....

#48. 터미널 (낮)

카트 몇 개를 곁에 둔 채... 긴 의자에 앉아 망연하게 창문 밖을 보는 엄반장.

이때, 일각에서 도경이 달려오고....
도경, 핏기 가신 얼굴로 두리번거리다가 엄반장을 발견하고 뛰어 온다.

도경: 엄반장님!!
엄반장: .......
도경: (다급하게) 혹시, 김지성씨... 어디 있는지 아세요? (떨리는) 연락이... 안 되서....
엄반장: (곰곰이 생각하다) 그 녀석... 지금 여기 없어요! 잠시 떠났어요...
도경: !!!!

도경, 허탈감으로 무너져 내리는 어깨....그저 먼 시선으로 창 밖을 보는 엄반장

#49. 터미널. (낮)

은하,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데... 문득, 20대 후반의 청년이 보이고....
순간, 고개를 갸웃하며...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가... 뭔가가 번쩍 떠오른다.....
손에 쥔 청소도구를 흔들며 다급하게 어디론가 뛰어가는....

#50. 직원탈의실 (낮)

사물함에 소지품을 넣는 정희.
근심어린 얼굴로 큰 숨을 몰아쉬는데... 이 때, 헐떡거리며 쪼르르 은하가 달려 들어오고....

은하: (호들갑스럽게) 언니, 언니... 그 얘기 들었어?
정희: (빤히 보다) 뭘... 또?
은하: (목 내리치는 시늉하며 인상쓰는) 키익~, 순녀...!!
정희: ?
은하: (답답한) 아~ 해고 된 순녀 아들~
정희: .....순녀 아들? 그 사람이 왜?
은하: 여기... 공항에 취직했데.. !
정희: (놀라서) 뭐? (좋아하며) 아니, 어떻게?
은하: 순녀 아들이 그러는데 ... 한실장이 취직시켜 줬데...! (머리 가로로 흔들며) 암튼, 한실장.. 요상하다~ 요상해~!!

정희, 그저 흐뭇하게 웃기만......
#51.부둣가 (낮)

멀리 유유히 바다 위를 순항하는 몇 척의 배가 보이고....
바다를 보며 서 있는 이안과 검은 양복의 동양인 보스.

이안: (차갑게) 절 부르신 이유는?
보스: (대뜸) 정보!!! (날카롭게 이안을 돌아보며) 놈을 잡아서 러시아에 침투 된 요원들의 정보를 캐내!
이안: (예상했다) 역시!! (비릿하게 웃고) 정보를 얻은 다음은... (보며) 제 마음대로 해도 되는 거죠?
보스: (눈썹 찡긋하며.. 씩 웃는) ..........

이안, 다시 바다를 향해 시선 돌리는데... 웃음기 사라지고....

일각에 세워진 검은 차.
차 앞에 조폭 1.2.3 가 있고
차에 기대선 채 못 마땅한 얼굴로 보스와 이안을 보는 조폭1.

조폭 1: (인상 긁고.. 러시아말로) 빌어먹을 동양 놈들...(조폭2에게) 우리가 김지성도 따고.. (이안 쪽으로 얕게 고갯짓하며) 저 새끼도 제거하자....
조폭2: (이안 쪽으로 시선 가며) 그럼, 공은 모두 우리 꺼군....
조폭3: (손가락 딱 튕기며) 좋았어! 나도 (이안을 보며) 저 새끼 맘에 안 들었거든....

조폭 1.2.3.... 이안을 보며 킬킬 웃어댄다.

#52. 도경 집무실 (낮)

도경, 창턱을 집고...먼 시선으로 창밖을 보는데... 뜨거운 눈물이 방울방울 손등으로 떨어진다.

#53. 엄반장 집 거실 (낮)

겹쳐지며 보여 지는 지성의 창턱을 집은 손.
지성.. 무표정한 얼굴로 창 밖을 살피고..
창을 등지고 돌아서는데... 얼굴에는 깊은 그늘이 어려 있다.
이때, 지성의 귀에 꽂힌 이어폰으로 들리는 민욱 음성.

민욱 F: 선배님, 놈들의 움직임이 포착 됐습니다...!
지성: (무선 이어폰으로 애써 밝게) 고맙다....! 한번에 끝내자! (하다가 씩 웃고) 민욱아... 부탁한다!!

지지지 거리는 이어폰, 답 없는 민욱.
지성,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

#54. 엄반장 집 전경. (낮)

한쪽에 검은 차가서고...
차에서 내리는 러시아 조폭 셋.
조폭 1은 자신의 손에 톱니 칼을 움켜쥐고.... 다른 이들의 손에는 쇠로 만든 몽둥이가 들려 있다.
조폭1, 두려움 없이 엄반장 집 문을 박차고 저벅저벅 들어가고...
불안한 시선으로 뒤를 살피며 따라 들어가는 조폭 2.3

#55. 터미널 (낮)_

의자에 앉아 넋을 잃고 창을 보는 엄반장...
정희, 그 모습 보다가 긴 한 숨 쉬며 다가서는데..

엄반장: (창밖만 보며 맥없이) 자네... 종교가 뭔가?
정희: 에?
엄반장: 절이든... 교회든... 성당이든... 좀, 가 보세...

엄반장, 먼저 일어나서 가고...
정희, 어쩌나 싶어 보는데... 슬며시 눈가에 눈물이 맺힌다.

#56. 지하실 (낮)

양손이 묶여진 채 몽둥이로 맞는 지성.
지성, 이를 악물며 뼈가 으스러지는 고통을 간신히 참아내는데...
전신이 피범벅인 지성을 다시 강타하는 조폭2의 몽둥이.
지성, 괴로운 신음을 토해내며 바닥으로 풀썩 쓰러진다.

조폭1 : (지성에게 러시아말로) 이.. 독한 새끼... 이래도 안 불어?? (악 쓰는) 네가 아는 요원들 이름을... 다 대란 말이야!
조폭2: (지쳤다 조폭1에게) 이래서는... 아무것도 못 건집니다..
조폭3: (조폭1과2 번갈아보며 불안한 얼굴로) 곧... 이안이 올 텐데...

순간, 가물 한 의식 속에서 번쩍 눈을 뜨는 지성.
날카롭게 빛나는 지성의 눈빛.

#57. 203호 복도.(낮)

예원, 복도를 성큼성큼 걸어가고...
예원의 뒤를 따르는 하준.

예원: (가며 짜증) 이러지 마세요, 지성 선밴... 지금 연수 중이라니까요!!
하준: (막아서며 소리치는) 그 놈의 연수!!! 그 연수가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은 다 알아요!!
예원: (쏘아보며) ... 그럼, 뭐라고 할 까요? 죽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할 까요?
하준: ...... 그럼?
예원: (고개 떨구며) 묻지 마세요.. 보안입니다...

예원, 가려는데... 멀리 일각에 서 있는 도경.
도경,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얗게 변해 있고....한 손을 가슴에 얹는데....

예원, 당황하며..하준을 보는 순간....
툭, 하며 무너지는 둔탁한 소리가 긴 복도를 채우고 ...
하준, 예원... 동시에 소리 나는 쪽을 보면.... 바닥에 쓰러진 도경이 보인다.
하준과 예원, 깜짝 놀라서 쓰러진 도경에게 달려가고.....
하준, 잔뜩 겁먹은 얼굴로 늘어진 도경을 품에 안는다.

하준: (흔들며 소리치는) 도경아! 한 도경!!

도경, 의식을 찾지 못하고...
하준과 예원, 당황한 시선으로 서로를 보는....

#58.. 병실 안 (낮)

환자복을 입고 창밖을 보는 도경.
뒤에 보조 의자에 앉아 과일을 깎는 이경.

도경: (창밖을 보며) 넌, 나같이 맹한 짓 하지 마...
이경: !!
도경: (돌아서고 이경을 보며) 쉽고 편한 사람... 만나...! (설풋 웃는데)
이경: (과일칼 들고 멈칫) 쉽고 편한 사랑이 있어? 언니, 경험이 그래?
도경: !!
이경: 사람이 몇 십년간 달리 살아오던 누군가를 좋아하는데.... 어떻게 그게 쉬워?
도경: (끄덕이며) 그래, 그건... 그러네.. (씁쓸한) 하지만, 넌.. 나 같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경: 언니가 어떤 데?
도경: (눈물 핑 돌고)..............
이경: 김지성씰, 사랑했고.. 그 아저씨가 사랑한 사람까지 다 감싸 줬어.. (보며) 그게 쉬워?
도경: ....어려워 (울먹이며) 너무... 어려워....
이경: (슬픔 누르고) 언닌, 강해!! 언니는 언니 자신을 못 믿는지 모르겠지만... 난 안 그래!
도경: ..............
이경: 난, 언니... 믿어!! 그래서......쭉 언니를.... 기다렸어...!
도경: (눈물이 왈칵 치솟는데.)........
이경: (안쓰럽고... 목 놓아 엉엉 울고....)..............

이때, 노크 소리 나며 병관 들어서는데...울고 있는 자매를 보며 어쩔 줄 모르겠고...
병관, 난처한 얼굴로 두 사람을 번갈아 보다가 머리 벅벅 긁는다.

병관: 참, 과일을 안 사왔네... 과일을..... (나간다)

#59. 엄반장 집 전경/ 작전 차량 안 (낮)

엄반장 집 일각에 세워진 작전 차량.
차량 안에 설치 된 모니터 화면으로 두들겨 맞는 지성이 보인다.

차 안에 앉아 안타까운 얼굴로 모니터를 지켜보는 세 명의 요원들.. 그 중 민욱이 있고...

문 벌컥 열고 들어서는 예원.
예원, 헐떡이며 차 안으로 들어와 모니터를 보는데... 순간 경악하고...

예원: (민욱에게 따지는) 이러고 있으면 어떻게 해? 지성 선배를 죽일 작정이야? (나가려는데)
민욱: (모니터를 응시하며 예원 팔 턱 잡고).................
예원: (잡힌 팔 보며) 이거 놔!! (민욱 보는데)
민욱: (예원을 보며) .... 아직 한 놈이 안 왔다! 그 놈.. 꼭 잡아야 해... (괴롭지만 누르고) 지성 선배의 명령이야...!

예원, 기가 막혀서 입이 벌어지며 털썩 자리에 주저 않고....
예원의 팔 풀어주고 무거운 얼굴로 모니터를 응시하는 민욱.

#60. 엄반장 집 대문 앞 (낮)

이안, 잔뜩 독이 오른 얼굴로 대문 앞에 우뚝 선다.
이안의 시선으로 부서진 문이 보이고... 벌어진 상황에 분노가 치솟는데...
입술을 지그시 깨물며 손에 쥔 권총을 꾹 움켜쥐고 성큼성큼 집 안으로 들어가는 이안.

#61. 엄반장 집 앞/ 작전차량 앞 (낮)

차에서 다급하게 뛰어 내리는 민욱, 예원과 요원들.
민욱, 긴장된 시선으로 예원과 요원들을 보는데...
민욱이 작은 끄덕임과 동시... 요원들, 엄반장 집 쪽으로 민첩하게 움직이고...
각오 어린 눈빛으로 서로를 잠시 보다가 총을 당겨 쥐며 엄반장 집으로 향하는 예원과 민욱.

#62. 지하실 앞 복도 (낮)

거침없는 발걸음으로 복도를 걷는 이안.
차가운 표정으로 지하실 문을 향해 뚜벅 뚜벅 걸어가며 총의 안전핀 찰칵 당겨 푼다.
이안, 지하실 안으로 모습 사라지면...
탕... 탕... 탕... 연이어 터지는 세 발의 총성
그리고 긴 침묵.

#63. 재무 집무실 (밤)

재무, 불안한 얼굴로 방안을 서성인다.
마른 입술을 지그시 물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데...
이때 전화벨 울리고... 얼른 수화기 집어 드는 재무.

재무: 어! 나야!! (사이) 그래??

굳어지는 재무의 표정.

#64. 엄반장 집 앞 (밤)

집 앞에 세워진 몇 대의 앰블런스와 경찰차들.
경찰들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 나오는 이안, 움켜잡은 복부에서 붉은 선혈이 흐르고.
이안, 경찰들의 부축으로 조심스럽게 이동침상으로 옮겨진다.

그 뒤로 비틀거리며 걸어 나오는 지성.
지성, 간간히 느껴지는 통증들로 멈춰 서고... 허리를 굽히며 낮게 신음하는데...
이때 민욱과 예원.. 걱정스러운 얼굴로 지성에게 달려오고...

민욱: 선배님! 괜찮으십니까?
지성: (찡그리며) 그래... 그런데... (이안을 슬쩍 턱으로 가리키며) 저 놈은 괜찮겠어? 조직을 캐내려면 반드시 필요한 놈이야!
민욱: 걱정 마십시오! 잘 알고 있습니다!
예원: (이안 쪽을 보며 한심한 듯) 쯧쯧... 저희들끼리 총질에 칼질에... (하다가 지성에게) 암튼, 그 덕에 선배님은 무사할 수 있었네요...
지성: ...그래... (웃다가 통증 있는 배 움켜쥐고)
예원: (망설이다가) 그런데....... 선배님....

민욱과 지성, 의아한 얼굴로 예원을 보는데.....

#65. 203호 복도 (밤)

재무와 민욱 복도를 걷는다.

재무: 잡아들인 놈들에게서 남은 조직원들의 신원과 소재, 확실히 파악해야해! 러시아 내의 남은 조직원들을 싹 쓸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니까!
민욱: 네! 곧 밝혀내겠습니다!
재무: (대뜸) 그 자식은 많이 다친 거야?
민욱: 선배님이요? 워낙 통뼈 아닙니까! (웃고)
재무: (슬쩍 웃고) 그래... 그 녀석, 하는 짓도 무식하지만... 체력도 무식하지... (갑자기 우뚝 선다)
민욱: ?
재무: (보며) 근데 ... 그 놈은 대체 어디로 튄 거야?

민욱, 순간 당황한 얼굴로 머쓱하게 웃는다.

#66. 병실 복도 (밤)

어두운 병실 복도.
복도 벽에 몸을 기댄 채 서 있는 하준.
지성, 비틀거리며 복도에 들어서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는데...

하준: (지성 향해 슬쩍 손들어주고) 여깁니다!
지성: (힘들게 다가서고) 어딥니까? 도경씨는 괜찮은 겁니까?
하준: (벌컥 화내며) 그게 말입니까? 당연히 안 괜찮지요!!
지성: ........
하준: (쭉 훑어보고) 혹시... 그러고 들어갈 건 아니죠?
지성: (그제야 피 묻은 자기 옷을 보는) ..... 아... 네....

하준, 어이없는 표정으로 고개를 젓다가 뒤에 감췄던 쇼핑백 지성의 눈앞에 확 들이밀고...
지성, 당황한 얼굴로 쇼핑백을 보다가 하준을 보며 힘겹게 웃는....

#67. 병원 정문 앞 (밤)

하준, 병원 문을 나서는데... 문 앞에서 예원이 기다리고 있다.

하준: (예원을 슬쩍 보고) 갑시다! (가는)
예원: (멀뚱히 보다가 쪼르르 따라 걸으며) 그냥 가려구요?
하준: 그럼... 여기서 삽니까? 인간 오작교 노릇 끝났으니... 가야지요....

예원, 잠시 고개를 갸웃하다 얼른 하준에게 달려가 힘껏 팔에 매달린다.

하준: (간신히 팔 떼어 내며) 아! 왜 이래요? 날도 덥구만...
예원: (신 났다) 우리 어디로 갈까요? 지난번에 갔던 꼼장어집 어때요?

예원은 자꾸 하준에게 달라붙고.. 하준은 떼어내느라 애먹는....
하준과 예원 티격태격 하면서 걸어가는 모습 멀어지며....

#68. 도경의 병실 (밤)

보조등만 켜진 어두운 병실
지성, 침대에 걸터앉아 잠든 도경을 보는데... 이상한 느낌에 눈을 뜨는 도경.
도경의 시선으로 희미하게 보이다 점점 선명해지는 지성의 모습.
도경, 깜짝 놀라서 벌떡 일어나 앉고...

지성: 잘 잤어요?
도경: ...(믿을 수 없고) 여긴.. 어떻게...

지성, 말없이 도경의 이마에 손가락을 올리는데...
도경, 지성의 터진 입술이 마음에 걸리고... 조심스럽게 손을 대고..

도경: (불안한).... 왜 이렇게 많이 다쳤어요? 괜찮은 거에요?
지성: 도경씬 괜찮아요?
도경: (그렁해지며) 그냥... 또 가버린 줄 알았잖아요!
지성: (맘 아프고) .... 그랬어요? 그래서... 아팠어요?

도경, 주르르 볼을 타고 눈물이 흐르고
지성, 가만히 보다가 도경의 이마에 키스를 한다.
도경, 스르르 눈을 감는데...

지성: (옅게 웃고) 이 여자... 여전히 응큼하네....

도경: (순간 번쩍 눈뜨며 )......뭐라구요? (원망스러운데)
지성: (애잔한 눈빛으로) 도경씨, 그거 모르죠? 칼 든 놈도... 총 든 놈도... 하나도 안 무서운데, 도경씬 무서운 거!

도경,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터져 나오고... 지성, 아픈 시선으로 보다가 도경을 품에 끌어안는다.

도경: (울먹이며) 나쁜 자식!
지성: ... 사랑해요... 도경씨...

도경, 깜짝 놀라서 지성에게서 떨어져 나오고...지성, 미소 짓다가 도경의 입술위에 부드럽게 키스한다.

희미한 보조등으로 비춰지는 두 사람의 실루엣.

#69. 공항일각 (낮)

난영, TRS들고 걸어가는데...
반대쪽에서 걸어오는 강현 , 아픈 손 목 주무르며 인상을 쓴다.
난영, 지나가려다 멈춰서고 돌아보는...

#70. 공항일각 (낮)

난영과 강현, 긴 의자에 앉아있고...
뾰로통 한 얼굴로 파스봉지를 뜯는 난영.
강현, 여유 있는 얼굴로 난영을 보고...

난영: (파스 떼어 내며) 암튼, 이상한 사람이야~ 옆구리에 맨 날 끼고 다니던 총은 어쩌고.. 몸으로 도둑을 잡냐?
강현: (OL) 아, 도둑 잡으라면서요..? 잡았으면 된 거 아닙니까?
난영: (파스 손목에 붙이며) 누가 다쳐가며 도둑 잡으래요? (눈 흘기고)....
강현: (진지하게) 장난영씨!!
난영: (찔끔).... 네?
강현: 그쪽 나이가 올해 몇 입니까?

강현, 난영을 빤히 보고... 난영, 얼굴 붉게 달아오르며 눈만 꿈벅이는....
알 수 없는 묘한 느낌으로 서로를 보는 두 사람.

18부 END----------

***********************************
심심하게 계신 것 보다는... 그래도 좀 위로가 되시나요? ㅎㅎ
여러분이 즐거우시다면.....19부 올리겠습니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19부 이미 완결 상태입니다...
긴 글 읽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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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5 개늑시에 에어시티 ost나오는거 아냐? [4] ㅁㅁㅁ(221.167) 07.08.15 433 0
8042 어제 간만에 반가운 횽들이랑 동접했는데... [3] 지성만세(218.156) 07.08.15 249 0
8041 내 맘대로 19부 (4) [1] 여태 눈팅족(124.57) 07.08.15 490 0
8040 내 맘대로 19부 (3) 여태 눈팅족(124.57) 07.08.15 330 0
8039 내 맘대로 19부 (2) 여태 눈팅족(124.57) 07.08.15 321 0
8038 내 맘대로 19부 (1) 여태 눈팅족(124.57) 07.08.15 414 0
8032 역시 갤질은 타이밍 ! [11] ㄴㄴ(220.118) 07.08.15 276 0
8031 정말 오랜만에 동접에 신난 도령..ㅎㅎ [7] 진욱도령(220.88) 07.08.15 263 0
8030 엣횽도 동접이다!! [65] 지성만세(218.156) 07.08.15 446 0
8029 보습강현 싸이 일방문수가 훌쩍 올랐구나... [7] 지성만세(218.156) 07.08.15 331 0
8028 도령횽 [2] 지성만세(218.156) 07.08.15 188 0
8027 에게횽이랑 소수횽 [9] 지성만세(218.156) 07.08.15 247 0
8026 횽들 있잖아~ [6] 지성만세(218.156) 07.08.15 197 0
내 맘대로 18부 (4) [2] 여태 눈팅족(124.57) 07.08.15 43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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