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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킹바가 위험한 이유는 네 돈이 쪽쪽 빨리기 때문이다

ㅇㅇ(39.122) 2018.09.10 23:12:44
조회 95952 추천 107 댓글 18

요새 정신차리고 사는 토킹바 안가는 아재다


사회경험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사회 초년생은 같은 실수 하지 말라고 얘기 하나한다.


기분 나쁘게 들으면 할 수 없는 것이고 개인 판단이다.



바 종류는 이름이 다양하지만 크게 분류하면 2가지 정도다.

모던바, 클래식바, 플레어바등 건전한 목적으로 술을 즐기러 가는 바

섹시바, 토킹바 그리고 착석바정도로 볼 수 있다. 여기도 건전하게 노는 곳도 많지만 아닌 곳도 많다.



여기 주갤러들은 건전한 바를 잘 알고 있으니 토킹바 위주로 설명 한다.



1. 네 술은 네 술이 아니다.

보통 술(칵테일, 맥주) 을 시키면 바텐더?들이 술을 한잔 사달라고 한다. 처음 갔을때는 당연히 그래야 되는 줄 알고 시키지만

시간이 지나면 거절해도 괜찮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예쁜여자가 앞에서 그런식으로 말을 걸면 나도 모르게 지갑은 열린다.

처음에는 한 잔 두 잔 마시다가 얘기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면 사람이 바뀐다. 그러다  얘기는 더 하고 싶고 아까 걔랑 얘기하고 싶다.

그러면서 아쉬운 감정이 생긴다.

이때 쯤이면 내가 1잔 마실때 바텐더는 2잔 마시고, 위스키도 내가 1잔 마실때 2잔 정도 마신다.

그리고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정치, 사회, 경제등 고루 얘기하다 쓸데없는 아무말 대잔치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초장기 빠졌을때는 다음날 술이 깨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한 번 만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많이든다.

참고로 바에서 보는 얼굴이랑 밖에서 보는 얼굴은 정말 다르다.






2. 나는 건전한 사람이다.

토킹바를 다니는 사람들보면 자기주관이 뚜렷한 사람들이 많다. (이건 바텐더에게 들은 얘기다.)

그들이 토킹바를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대부분 예쁜여자와 대화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물론 여기말고 단란한곳이나, 여러군데 수위가 높은 곳들이 많지만 그런 곳보다는 위험이 적고 죄책감이 없다.

그래서 다른 곳에 빠지기 보다 이 곳에 빠지는 남자들이 많다. 범죄는 아니니까..


그러면서 정신승리를 하지만 그런것 치고는 가격은 정말 기가막힌다.

보통 맥주1병이 만원이 넘고, 조금 비싼건 2만원가까이 하는 것도 있다. 위스키는 시장가에 4~5배다.

만약 앱솔루트같은 걸 먹더라도 순식간에 30만원이 나오는 것이 토킹바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술을 마시고 취하고, 기분이 좋고, 또 취하고, 그렇게 놀다보면 돈은 블랙홀처럼 사라진다.






3. 단골손님이 된다

그렇게 놀다보면 얼굴도 알고 더 잘해준다 그러다보면 또 가게 되고 돈의 개념이 점점 사라진다.

시간이 지나면 10만원이 큰돈이라 벌벌 떨던 과거와 다르게 오늘은 10만원만 쓰고 가야지 이런식으로 생각자체가 변한다.

그러면 거의 중독단계다.


토킹바를 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옆 테이블에 간혹 저렴한 맥주만 마시고 있는데 예쁜 애들이 거기에만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런 사람들 대부분은 이미 바에서 몇 백만원씩 마신 사람들이다. 그러니 너무 아쉬워 할 필요없다. 최소한 그만큼 돈을 낭비하지 않은거니까 그렇게 생각하자

토킹바를 다니다 보면 주말 새벽에는 남자들이 양주싸움을 벌이는 경우가 있다.

양주 싸움을 벌이는 이유는 더 비싼 양주를 시켜주는 쪽에 더 예쁜 바텐더가 붙는다. 그런 싸움이 시작되면 절대 참가하지 말자.

그리고 그런 사람은 되지말자. 술 기운에 자존심 챙기다가 거지 된다.





4. 계속 다니다가 이제는 이러면 안되야지 하는 시점이 온다

이 때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정말 철이 들어서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약간

중독의 권태기 같은 느낌이 온다. 보통 토킹바는 회전이 굉장히 빨라서 조금 친해진 것 같으면 계속 바뀌니 신선하긴 하지만

어느 순간 그런 상황이 온다. 그럼 그때 끊어야한다. 하지만 영업을 하는 친구들은 본인이 옮견간 곳에 초대를 하기도 한다.

그러면 설마하는 망상과 함께 또 중독의 굴레가 시작되는 것이다.





5. 헤어나올 수 없는 이유

영화나 드라마 보면 바가 굉장히 멋있게 나오고 그런것을 보고 겉멋이 들어서 나는 발을 담궜다. 나는 그런것을 동경한 사람이었다. 항상 부잣집 도련님이 바에서 위스키 까고 멋지게 취하는 그런 장면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대부분 20~50대 남자로 연령대는 다양하지만 다니는 사람들 보면 인기가 좋은 사람들은 거의 없다.

그런 느낌(부잣집 도련님)의 사람은 본적이 거의 없다. 그래서 어디가서도 대접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여기만 오면 대접을 해주고 예쁜여자가 인형처럼 웃어주고 술 따라 주고, 장단에 맞춰주고 별 거 아닌 말에도 하하호호 떠드는데 싫어할 남자 거의 없다. 그래서 자꾸 빠지게 된다. 성숙한 사람이라면 이런 곳에서 돈 쓰지 않는다. 술이 나쁜게 아니고 돈을 쓰는 행위와 액수가 잘못됐다 그리고 진짜 있는 사람들은 요트클럽이나 승리클럽에서 룸잡고 놀지 이런 곳 잘 안 다닌다. 그러니 돈을 벌어 요트클럽가서 놀아라


전에 막노동 하던 아저씨가 있었는데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 바에와서 탕진하는 거 보고 되게 안쓰럽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그 아저씨는 뭐하고 있을까?

아무튼 호기심에 한번 갈 수 있지만 여기는 성숙한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잘 컨트롤 할 것 같다.

중독에는 나이 없다.







6. 작업(참고하라고)

술을 마실때 여러가지 작업이 있는데 위스키일경우 화장실을 가면 조금 줄어든 기분이 들 수 있는데 그건 버리거나 먹은 것일 수 있다.

최근에는 없다고 하지만 잘 모르겠다. 그걸보고 따지고 싶어도 술을 마시면 아리까리 하니 최대한 취하지 않고 먹는게 제일 좋다.

그리고 보통 위스키는 1:1로 마시지 않는다. 1:2, 1:3으로 마시는데 그들도 인간이라 하루 위스키 손님 5명만 왔다갔도 버티기 힘들다.

그러면 너는 제대로 마시지도 못하고 술만 사준 꼴이 된다. 그림의 떡이니까 그 돈으로 부모님에게 효도하면 부모님이 엄청 좋아하신다.





*바텐더 주의사항

여성일 경우 시급이 최저임금 보다 지나치게 높다면 의심하자 플레어바나 건전하 바는 페이가 높지 않다

남성일 경우 여정전용바는 건전한 곳이 아니다. 멋진 바텐더가 하고싶다면 일단 주소지를 찾아가자


여자일 경우 호빠에도 많이 빠지는데 호기심에라도 가지말자

호빠는 가보지는 않았지만 거기는 남자가 다니는 곳 보다 더 한 곳이라고 들었다.



친구와 함께 하거나 혼자서 즐기는 술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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