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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괜찮은 차 (현대차)
https://gall.dcinside.com/car_new1/9348653반갑습니다. 실베 가버린 꼰냥이보좌관 본인입니다.현대자동차로 이직하고 싶었는데 이미 물 건너 간거 같아서 기분이 꼬롬하네요;;여튼 이대로 방치하면 현대차에서 고소장 날라올거 같기도 하고(나도 이렇게 실베까지 갈진 몰랐지;;)내도 어찌보면 현대기아차를 내 평생 제일 많이 탔는데 그냥 막 까기도 그래서이번에는 내가 생각하기에 현대차에서 괜찮은 차들 몇 개 적어볼려고 함지난번처럼 적는 순서는 생각나는 순서대로니깐 아무 의미 없음1. 아반떼CN7 하이브리드연비가 내가 알기로 국산차 중에서 이게 제일 좋은걸로 알고 있고실제로 타는 오너들이 거의 뭐 프리우스 카페인거 마냥 연비자랑을 엄청 하는 연비에 미쳐버린 차실연비가 30Km/l는 우습게 나온다는 말이 있던데 이건 후추 뿌린거 같고 못해도 25이상은 꾸준히 나올듯우리나라 사람들 토션빔 서스펜션 극혐하는데 이건 또 후륜이 멀티링크야 (당연하지만 전륜은 맥퍼슨)거기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갔는데 터보가 아니라 자연흡기이고 고장 났다는 이야기도 못 들어본거 같아무엇보다 이건 깡통으로 사도 꽤 괜찮겠다고 생각이 드는게 가격이 너무 좋더라고시작이 세제 혜택 받아서 2466만원인데 이건 열선시트도 없어서 좀 그렇고모던 트림 사면 가성비 제일 좋을 듯 함암튼 나는 지금 준중형 사라고 하면 제타도 있고 K3도 있고 뭐 많지만 아반떼 하이브리드 스마트 트림 제일 깡통 그냥 그거 살듯페이스리프트 되서 앞부분이 면도칼 같다는 사람도 있는데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페리 전보다 후가 좀 더 내 취향임예전부터 폭스바겐 차들 좋아했는데 그거처럼 깔끔해보여서 좋다랄까2. 쏘나타 디엣지 2.0 LPI당해내지 못할 중형세단 1티어 쏘나타이다.한 때 메기타라는 어디 현대차 입장에서도 족보에 올리기 거시기한 차도 있었지만그 차를 베이스로 한 디엣지는 디자인과 기본기 모두를 잡아버린 돌아버린 차량이다.내 개인적으로도 한때 우리 아빠차 때문에 DN8을 유심히 본 적이 있지만DN8은 차량 자체는 좋고 어찌보면 각쿠스랑 크기도 비슷한거 같아 좋아보였지만디자인 때문에 선뜻 선택하지 못한 기억이 있는데 디엣지는 LF쏘나타를 처음보는 듯한 모던한 감각이 인상적이다.디자인 뿐만 아니라 DN8도 디자인으로 까인 차량이지 차 성능으로 까이진 않았던지라준수한 편이고 약간 아쉬운 점은 LF대비 뒷좌석 헤드룸이 잘 안 나오는거? 그거 빼곤 괜찮고무엇보다 2.0 LPI를 선택한 이유는 말 안 해도 알겠지만 현대차 2.0 LPI 엔진은 전세계 대중차 엔진 그 어떤거랑 비벼도 순위에 들어갈 수준의 명기라 생각함.미션하고 궁합도 너무 좋고 내구성 위주로 셋팅되어 있어서 기본 관리만 어느정도 하면 엔진보다 차체가 먼저 주져앉을 정도여튼 준중형이라는 프레임 안에서 고르는게 아니고 차를 고르라면 나는 2.0 LPI 들어간 쏘나타 혹은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괜찮아 보임둘 중에 하나 고를 듯하다.2.0 가솔린하고 1.6 터보엔진도 괜찮긴한데워낙 하이브리드가 대세이기도 하고 가격도 그렇게 넘사일정도로 차이는 안 나는거 같아서 왠만하면 하이브리드로 가고아니면 순수 내연기관 중에서는 나는 요즘 터보 기술도 좋기도 하지만 2.0 자연흡기 고를꺼 같음그냥 쏘나타는 그게 국룰인거 같아서 ㅋㅋ3. 투싼NX4 페이스리프트 1.6T2.0 디젤하고 1.6T 가솔린 중에서 가솔린을 택한 이유는디젤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는거도 사실이고 무엇보다 좀 찾아봐도 디젤이랑 가솔린이랑 연비 차이가 크게 안 나고투싼을 타는 사람이 과연 차에 관심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앞서더라투싼은 재미가 있는 차도 아니고 진짜 순수 출퇴근 용도로 부모님 댁에 갈 때 이외에 잘 안 쓸꺼 같단 말이지차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 살꺼 같아서 디젤을 추천하기 좀 거시기 하네요소수 넣고 타고 디젤이면 EGR이나 DPF, 인젝터, SCR 이런거 신경 쓰는게 좀 그렇다랄까걍 아무생각 없이 타고 다닐꺼면 1.6T 사는게 좋다고 봄사실 투싼도 추천하기 싫고 개인적으로 스포티지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디자인이 빻아서 투싼 추천그리고 한 급 낮춰서 코나를 추천하기엔 어우 그건 타고 다니기 나는 좀 거시기 하다하이브리드 추천 안 하는 이유는 가격이 투싼 하이브리드 고려할정도면 다른 좋은 차도 널려있어서구지구지 하이브리드를 사야할까? 라는 생각이 앞서고1.6T도 찾아보니깐 연비가 꽤 훌륭해서 메리트가 덜할 듯함.4. 스타리아 투어러 9인승 3.5 V6 LPI내가 현대차 중에서 제일 사고 싶은 차가 뭐에요 라고 질문이 들어오면 무조건 이 차를 말할꺼임현대차 중에서 제일 상품성이며 모든 방면에서 최고에 가까운 차라고 봄현재 판매 중인 9인승 승합차 수입이건 국산이건 간에 시트 배열이 모두2+2+2+3으로 총 4열까지 있음근데 스타리아 투어러만 3+3+3으로 3열까지 밖에 없음이 말이 뭐냐면 다른 차들 4열로 쓰는 공간을 스타리아는 트렁크로 쓸 수 있는거임이거부터 존나 메리트고9인승이라서 버스전용차로에 6인 이상 탑승시 이용 가능하고3.5 LPG라서 연비는 진짜 최악이지만 성능이 돌아버릴정도로 강력함 그리고 스타렉스가 생각이 안 날정도로 승용감각으로 만들어서시야 확트이는게 거의 예전에 시트로엥 그랜드 피카소급?옵션도 스타렉스 때는 포터보다 옵션이 열악했는데 이젠 뭐 왠만한 차들 씹어먹을정도로 옵션이 너무 좋아졌어승차감으로 까이는거 같던데 제발 타고 말해라 이게 어캐 스타렉스야이거 승차감으로 깔 새끼들은 나한테 시승소감 장문으로 30줄 이상 작성하고 까라왠만한 과속방지턱 넘을 때 쏘나타보다는 확실히 좋은거 같던데 휠베이스가 깡으로 존나 긴데 이게 승차감이 안 좋을 수가 없지 그리고 승합 모델은 리프 서스펜션이 아니라 코일 서스인데 출렁이면 출렁였지 탕탕 튀는 스타렉스 느낌은 절대 아님아 암튼 이건 내가 대리점 가서 카탈로그랑 가격표 그리고 프로모션 직접 물어볼 정도로 너무 사고 싶은 차임라운지 트림은 글세.. 카니발이랑 좀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꺼 같음솔직히 내 입장에서 라운지 트림을 고려할정도면 알파도나 시에나 고려할 듯카니발도 그렇게 승차감이 좋다는 느낌은 전혀 아니고 내가 카니발을 좀 혐하는거도 있긴 해암튼 라운지까진 좀 그렇고 투어러 선에서 레저용으로 괜찮다!5. 현대 포터 T-LPDI사실 오늘 모든 차들 통틀어서 이 차 이길 차 없다.한국의 물류산업의 모세혈관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포터다.2도어 쿠페 후륜 미드쉽 터보 직분사엔진 6단수동변속기 더블위시본 서스펜션까지 겸비한 돌아버린 차량이지만이 차 좋은건 모두 다 아는 사실이고오늘은 진지하게 포터의 경쟁차인 봉고3와 비교하며 간단히 집고 넘어가고자 한다.전에도 이거 관련 글 적어서 념글 함 갔던 기억도 있는데간단하다 포터는 승용감각이고 봉고는 진짜 찐 화물차이다.이게 무슨 말이냐면 포터는 봉고보다 지상고가 낮고 승차감도 봉고보다 물렁한 편임반면 봉고는 프레임이 이중단면이랬던가? 암튼 프레임부터가 포터랑 좀 다르고 봉고는 예전에 J엔진 시절부터 지상고가 포터보다 많이 높았음.암튼 포터는 봉고보다 승하차 하기 편하고 이 말의 즉은 단거리 수송에 있어서는 봉고보다 포터가 압도적으로 좋음하지만 중량 짐을 다루는 상황이거나 강원도 같이 길이 험한 지형에서 굴리기엔 봉고가 좀 유리한 감이 있음도심 화물 수송에 있어서는 포터가 봉고보다 좋고 이 장점은 카고 모델보다 탑차 모델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됨잘 보셈. 도로에 굴러다니는 택배차들이 포터가 많은지 봉고가 많은지 포터가 압도적으로 많은게 다 이유가 있는거임암튼, 내 생각엔 가벼운 짐 실고 집에서 가볍게 몰고 다닐꺼면 포터 쪽이 좀 더 좋을꺼 같고노가다나 뒤에 중량 짐 자주 실고 다니거나 탱크로리나 덤프 모델은 봉고 쪽이 더 좋을꺼 같다.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포터는 출고할 때 옵션을 아예 안 넣고 수동변속기 그대로 출고 하는 것도 좋을꺼 같다.근처에 자동변속기 포터 타시는 분이 있긴한데 만족도는 상당히 높아보였지만 내가 옆에 동승해서 같이 다니고 하니깐변속기 예전 현대기아차들 4~5단 모닝이나 레이 마냥 약간 늘어지는게 느껴지고중량 화물을 실었을 때 잘 버틸 수 있을지도 약간 의문임나는 그냥 내가 변속하는게 속 편할꺼 같아서 포터 사라고 하면 6단 수동변속기 모델 고를 듯함.첫차도 뉴포터 5단 수동변속기 모델이었기에 약간 그때 생각 나기도 하고 음..6. 아이오닉5ICCU니 뭐니 말이 많지만 잘 모르겠고 나는 이거 예전부터 존나 사고 싶었음아직도 기억 나는게 아이오닉5가 출시되고 몇 달 뒤에 스타리아가 출시한걸로 아는데그때 두 차 모두 너무 궁금해서 부산에 내려가서 직접 전시차 보고 왔던 기억이 있네디자인이 너무 이쁘지 않냐? 나는 이 디자인으로 앞으로 10년 이상은 더 팔아도 될꺼 같다고 봄아니 진짜 구라 안 치고 차가 존나 이쁨지금도 택시로 굴러다니는거 보이면 볼 때마다 존나 이쁘다고 생각함 아이오닉5N도 나왔는데 그건 내연기관 짭 같아서 존나 짜친다고 생각하고아이오닉5 롱레인지 정도면 살 가치가 충분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번에 페이스리프트되면서 실내 내비게이션 주변에 흰색 배젤도 사라지고 다이나믹 아일랜드도 개선 되고 암튼 많이 좋아진거 같던데전기차를 꼭 사야겠다 싶으면 모델3랑 아이오닉5 그리고 단종되긴 했는데 쉐보레 볼트EV 중에서 고민할듯뭐, G80도 있고 GV70도 있지만 가격이 넘사라;;암튼 나는 현대차 살꺼면 이 중에서 고를 듯하네제네시스는 현대차에 넣기에는 이제 좀 멀어진거 같아서 말은 안 했는데개인적으로 제네시스 브랜드 중에서 차 고르라고 하면 G70 3.3T랑 G80 3.5T, G80 전동화 모델 중에서 고를꺼 같음의도치 않게 실베 가게 되서 좋기도 하면서 현대한테 미안해지네;;나는 무지성 현까가 아니라 모든 자동차 브랜드 중립 지키는 사람이다.쉐보레 차 이야기 좀 하면 쉐슬람 되고 현대차 좀 까면 무지성 현까로 전락해버리는게 참 안타깝다 ㄹㅇ암튼 현대자동차 고멘네 고멘네...
작성자 : 꼰냥이보좌관고정닉
[단독] "軍작전 같았던 檢인사" 이원석의 인사 연기 요청 묵살 당해
검찰 인사가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오늘(14일), 침묵과 한숨을 섞어가며 자신의 참모들이 대거 교체된 인사에 대해 사실상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지난 주말 이원석 총장은 법무부 장관을 만나 인사를 늦춰달라고 요청했는데, 법무부가 이를 묵살하고 바로 월요일에 이 총장이 지방 출장 중일 때 인사를 발표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 있었던 '총장 패싱인사 논란'이 그대로 재현된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는데,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출장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어젯밤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질문에 얕은 한숨을 내쉰 뒤 말을 시작합니다.그리고 중간에 한 번 더 멈춥니다. 사실상 법무부와 인사 조율이 없었다는 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과 갈등이 있었냐는 말엔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총장은 지난 2일 '명품백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인사와 관계없이 수사는 계속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총장 출장 중에 이뤄진 인사를 두고 사실상 사퇴 압박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 총장은 사퇴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 총장의 임기는 오는 9월까지로, 넉 달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인사를 사전에 협의하지 않은 이른바 '총장 패싱'이 사실인지 조금 더 취재해 봤습니다. 이원석 총장이 인사를 늦춰달라고 요청한 바로 다음 날, 법무부는 검사장들에게 사실상 나가달라는 전화를 돌렸고 그다음 날 인사를 전격 발표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한 검찰 고위 관계자는 '군사작전 같았다'고 표현하기도 했는데, 주말 사이 급박하게 돌아갔던 검찰 인사 과정을 박병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지난 토요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만났습니다. 이 총장은 이 자리에서 박 장관에게 '인사를 늦춰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법무부는 다음날인 일요인 저녁 일선 검찰청 검사장들에게 연락을 돌렸습니다. "수고했다"는 내용인데 사실상 검찰을 떠나 달라는 메시지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다음 날인 월요일 오후 3시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1박 2일 지방 일정을 소화하던 이 총장은 급히 출장을 취소했습니다. 인사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현재 검찰 내 검사장급 보직은 48곳입니다. 이 중 39명을 바뀌었습니다. 특히 총장을 보좌하는 대검 검사장 8명 가운데 6명이, 김건희 여사 수사를 지휘하는 중앙지검 지휘 라인까지 교체됐지만 총장 의중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인사이동이 예정된 대검 고위 관계자도 "인사 발표 전까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총장도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한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군사작전 같았다"고 했습니다. 법무부는 "협의가 충분히 이뤄진 통상적인 인사"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보신 것처럼 이번 검찰 인사를 두고 '총장 패싱', 그리고 대통령실과 법무부가 이원석 검찰총장을 '불신임 한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옵니다. 스튜디오에서 서복현 법조팀장과 조금 더 짚어보겠습니다. 서 기자, 대통령이 이원석 총장을 '불신임' 그러니까 안 믿는다는 해석까지 나오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도 검찰총장 시절 청와대와 법무부로부터 검찰 인사에서 배제됐다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윤 대통령 본인이 총장을 인사 배제하는 게 어떤 의미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겁니다. 그때와 비슷한 상황이 이원석 총장에게 벌어져서 '불신임'이란 해석에 힘이 실리는 겁니다. [앵커] 불신임한다면 그 이유가 뭡니까? [기자] 이 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 수사를 지시한 지 이제 열흘 정도 지났습니다.그뒤에 총장의 참모들과 중앙지검 수사라인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김 여사 수사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리고 앞서 이 총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사실 이때부터 대통령실과 불편한 관계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민정수석 부활시켰을 때, 검찰 장악하려는 게 아니라 민심 잘 듣기 위한 거다, 이런 취지로 말을 했었었는데, 그런데 민정수석이 임명되자마자 엿새 만에 검찰 인사가 단행됐지 않습니까. 어떻게 봐야 하나요? [기자] 사법 연수원 기수를 따져봐야겠는데요. 석 달 전 임명된 박성재 법무부장관이나 김주현 신임 민정수석은 검찰총장보다 10기수, 9기수 선배입니다. 그래서 장관이나 민정수석의 검찰 장악력이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실제 이번 인사 문제로 그 예상이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이제 관심은 김건희 여사 수사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인데, 어떻게 예상되나요? [기자] 이 총장은 "인사는 인사고 수사는 수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방식이든 김 여사 조사를 놓고 대통령실과 충돌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새로운 수사라인이 총장의 지시를 얼마나 잘 따를지도 지켜봐야 합니다. 이미 '총장 패싱'과 '불신임' 이런 메시지들이 검찰 조직에 전해진 만큼 총장의 리더십은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임기를 채워도 과연 총장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건데요. 이 점은 '식물총장'을 언급했던 윤 대통령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야권은 이번 검찰 인사는 김건희 여사 수사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여당에서는 '정례 인사'를 두고 야당이 정치 공세한다고 맞받아쳤지만, 일각에서는 "총선에서 크게 진 뒤에도 윤 대통령이 참 변하지 않는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수사'를 막기 위한 인사라고 했습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의 소환 조사 필요성을 건의한 걸로 알려진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자리에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대검 대변인을 지낸 이창수 지검장이 임명된 걸 문제 삼았습니다. '김건희 특검법' 통과를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소셜미디어에 "2016년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랐건만 T 익스프레스를 탄다"고 썼습니다. 2016년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해입니다. 반면 여당 인사들은 야당이 정례적 인사를 정치 공세에 활용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여권 일각에서도 총선 패배 후에도 윤 대통령의 국정기조가 달라지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 여당 초선의원은 "대통령이 참 변하지 않는다"며 "다 같이 망하자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이라 해서 법 앞의 평등 원칙이 비껴간다면 그것은 국가권력의 사유화"라면서 "검찰총장 윤석열과 대통령 윤석열, 이 둘이 같은 사람 맞냐"고 반문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2645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2646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2647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2648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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