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정도 주차 알바했다.

하던일 퇴사하고 다른데 이직준비하다가 취업이 됐는데 입사까지 시간이 남길래 

집근처에 아울렛하나 주차요원 구하고있어서 집도가깝고 하는시간도 괜찮고해서 지원했음

처음 시작하고 일주일하면서 드는생각이 왜 굳이 주차요원이 필요한걸까 알아서 잘하는거같은데..

이랬다가 시간 갈수록 생각이 바뀌긴하더라 왜냐면 진짜 개 상병신들이 많아서 누군가 있어야할거같더라고

우선, 아울렛이 좀 오래된 건물임 그래서 주차장이 되게 옛날 주차장느낌이라서 공간도 존나좁고 위아래 층고도 좀 낮아

또하나는 구조가 개병신임 옛날에 지어서 그런지 주차장 구조가 이상하게 복잡해 시야에 안보이는데 주차구역있고 그럼

진짜 짧게 하면서 느꼇던거는

1. 오해될수있는말이긴한대 항상 빌런이나 무슨일생기면 열에 아홉은 다 여자, 아줌마,할머니들이였어

보면서 면허 어떻게 취득한거지, 아니면 진짜 면허증 압수해야한다 이런생각들면서 운전대를 잡아야하지 말아야할 사람들이 운전하고있음ㅋㅋㅋ 

예를들어 갑자기 차가 입차로로 돌진함 겨우막고서 어디로 가냐물어보면 나갈려고한대 앞에 위에 버젓이 쓰여있는데 시야가 안보이는지 그냥 무지성돌격한다

이런게 진짜 꼭 하루 하나이상 있었음 ㄹㅇ 

2.운전자들은 내가 신호를 보내는걸 신경안씀 ㅇㅇ 그냥 내신호 알빠노 이러면서 지들 멋대로 감  

주차자리 없다고 다른대로 가라 신호보내도 굳이 들어가서 빙빙돌고 다시 돌아옴 문제는 위에 말했듯이 주차장 구조가 복잡해서 

한번 잘못들어가면 다른차 막히고 난리남 ㅅㅂ ㅋㅋㅋ 

3. 아울렛 안에 마트가 있음 커뮤나 뉴스에 카트가지고 막 나가고 이상한대 두고 그런거 많이 본것처럼

카트가 존나 쉬는시간 갔다오거나 하면 멋대로 널부러져있음 심지어 내가 일하면서 보고있는대도, 그냥 막 던져놓고 나가더라

이것도 아지매들이 이럼 ㅆㅂ   물건쓰고 제자리 갖다놔야하는 상식자체가 없나바 하도 던져놓고가길래 짜증나서 카트 버리고 갈라그러면 다시 가져다놔라 말까지함 그러면 아 그래요? ㅇㅈㄹ 하는사람도있음

4. 주차구역아닌데 주차하는사람들 아니면 주차 개병신처럼 해놓는사람들 꽤 자주 보임

이것도 똑같이 쉬는시간 갔다오면 이상한 쌩뚱맞은곳에 주차해놓고 어디감 ㅅㅂ 전화하면 매번 아줌마 할머니들임

주차 빼달라고하면 매번 다 똑같은소리가 잠시 올라가서 빨리 내려갈거다, 그냥 주차하게 해주면 안되냐 

이런것도 그냥 상식이 없으니까 그렇게 하는거겠지 하고 생각하다가 점차 많이지니까 좀 빡침 ㅎ

간단한 썰하나 풀자면 

아울렛 건물이 오래된만큼 지하로 내려가는 차량 높이 제한이 2.1M임 

다른데는 높이제한 어떤지 모르겠는데, 일 시작하고 얼마 안됐을때,

어떤차가 제한높이에 안걸리는지 존나 헷갈림

눈이 자만큼 확실한것도 아니고 제한높이 걸릴거같은차인데 진짜 아슬하게 지나갈수있는 차도 있고 이러다보니까

그냥 보고 애매하면 멈춰세운다음에 먼저 물어봄 

차가 여기 지나갈수있냐 지나갈수있다 그러면 들여보내주고 이러는데 

그날도 똑같이 일하다가 카니발에 위에 캐리어붙여있는 차였는데 뭔가 높아보이길래 멈춰세운다음에 물어봤지

근데 자기는 지나갈수있다 이러길래 아그러냐 보내는데 가다가 제한높이차단바에 캐리어부분 부딪힘

그러고 내리더니 아 부셔졌다... 이러고 나한테 아무말안하고 그냥 나감 

근데 이새끼가 집에가서 뭐 생각이 바뀐건지 아울렛와가지고 캐리어 부셔진거 보상해달라고 따지고온거임

퇴근하고 밖에있었는데 아울렛에서 전화오더니 말하는게 내가 보낸거때문에 이런일이 났다고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어이없어서 일어난일 그대로말했지 난 분명히 멈춰세운다음에 물어보고 보낸거라고 했더니

그 운전자새끼가 그냥 보냈다고 이지랄했다길래 진짜 어이없어서 CCTV 보라고 하고 하니

아울렛에서 CCTV보고 운전자한테 말하니 그새끼가 내가 가겠다고한건 인정한다 그치만 이건 보상해줘야하지않냐 이러면서 따졌다고함

더웃긴건 그냥 아울렛쪽에서 보상해주기로 했다고함 그거 듣고 참... 아울렛도 불쌍한거같기도한대 그걸왜보상한다하지라는 생각은 들더라

며칠지나니까 그냥 운전자가 보상안받겠다고해서 뭐 그냥 흐지부지 끝

짧은기간동안 느낀거지만 참 개같은 경우만 느낀듯

주차장알바하면서 좋았던건 근무하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조기퇴근시켜줌 사람이 되게 좋았음

단점은 시간이 안가 정신과시간의 방같아서 잡다한생각하고 미치는줄

마지막날 출근하자마자 본 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