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4. 돌아온 탕아

푸름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4.27 14:53:18
조회 341 추천 16 댓글 3

선재를 감추듯 방으로 들이는 혜원. 아침에 온다고 한 준형이 생각보다 일찍 돌아오게 되자 빠른 태세전환을 한다. 표정을 바꾸고 "너 왜 여기있어? 안갔어? 이 시간에 널 집안에 들였을 리 없는데." 좀 전까지 자신과 같은 생각과 감정으로 뜨거웠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차갑게 자신을 질책하는 혜원을 보며 황당하기도 하고,실망하기도 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피아노칠꺼면 연락하고 아니면 하지말라며 알아서 조용히 가라고 한다. 모욕을 당한기분이다. "강교수님께 죄송하네요. 남의 여자에게 관심 없는데." '여자'란 말에 훈계의 따귀를 때린다. 너랑 같이 불륜을 저지르는 여자는 아니라는 듯 지금 이상황을 합리화시켜야 했다.

"제가 큰 실수 했어요. 술도 안쳐먹고 맨정신에 " 선재가 말하자 "난 모르니까" 라고 말한다.


혜원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는,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선재. 혜원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이 들자 혜원이 보내 준 책을 집어들어 쓰레기통에 집어 던진다. 나도 버릴 수 있다는 듯이.


남자에게 영원한 여자로 인정받기위해 영우는 돈을, 이사장은 감정노동을 사용한다. 회장, 이사장,영우까지 혜원은 그들을 보살피며 3중첩자의 생활을 한다.


그렇게 선재를 보내고 걱정이 되는 혜원이다. '잘갔니?' 안부 문자를 씹는다. '내가 묻는 말에는 대답해도 돼'라는 문자를 확인하고 선재는 휴대폰을 바닥에 내려놓는다. 내쫒다시피했으면서 왜 신경을 쓰는 것인지 자꾸 거슬린다. 발레 학원에서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가 선재를 자극하고 격분하여 발레학원에서 난동을 부린다. 연행되면서도 자세가 틀렸다고 지적한다.

쓰레기통에 쳐박았다고 생각했지만 몸도 마음도 영혼도 모두 바친 여신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피아노는 그녀와 소통했던 유일한 창구이기도 하다. 그런 신성불가침한 피아노를 그렇게 마구 쳐대니...  

경찰에 현행법으로 체포되어 합의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친구들이 교수에게 도움을 요청해보란 말에  "사람이 너무 쪽팔리고 재수없고, 화가나면 심장이 그대로 멎을 수도 있어."라며 유치장에 있겠다고 한다.

혜원이 지금 자신을 본다면 쪽팔리고, 재수없다고 생각할 것이고, 그래서 화가나서 죽을 것 같다는 말인가?


이사장과 영우의 여행 길은 우연찮게 한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서로 앙숙인 가짜 모녀사이지만 이 둘은 한 배를 탄 사람들이란 것을 알려주는 듯하다.

회장은 성숙의 딴 주머니가 커졌다며 너무 오래 앉혀놓은 거 같다고 혜원에게 얘기하자 원칙대로라면 이사장에게 전해야 한다고 말한다.

국밥집 종업원 아줌마를 품어줘야 겠다는 말에 혜원이 나선다. 


선재에게 아무런 연락이 없자 쉽게 잠들지 못하고 혹시나 하고 나천재의 흔적도 살펴 본다. 지근한 머리를 지압으로 풀어보고자 다미에게 부탁하고 누운 혜원. 선재와의 시간이 눈앞을 지나간다. 다미는 친절한 혜원에게 용기를 내서 선재의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유치장을 찾아온 혜원은 맨손으로 피아노를 치고 있는 선재를 본다.  떠나지 못하고 한참을 그곳에서 있다가 무언가 결심한 듯 종이컵을 움켜쥔다.

조인서에게 질투심을 느끼게 한 후 선재의 연락을 받는다면 분명 선재를 도와줄 것이라는 혜원의 생각은 적중했다..먼저 집에 도착한 준형과 선재. 선재에게 남은 형사문제도,복무문제도 다 해결이 되었다는 준형. 병역문제를 두고 "그건 아니죠" 하는 순간 혜원이 차에서 내린다. "안녕하신 것 같네요." 

난 이렇게 감정이 복잡한데 혜원은 평온한 것 같아 살짝 비꼬는 인사같다. ㅋㅋ

그동안 무슨 사건이 있었는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무슨일이야?,어쨌길래?" "제가 말씀드릴게요" 집안으로 들어가는 세사람.


혜원은 모든 사람들의 비밀을 다 알고 있다. 나천재가 선재란 사실도, 다미가 결혼하고 싶을 만큼 선재를 좋아한다는 것도,장호가 업소에서 일하는 것도, 회장이 누구와 바람을 피울지도, 영우의 사생활도, 이사장의 비밀장부도...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절대로 전면에 나서지는 않는다. 소리나지 않게 처리하고 있다. 회장이 칭했던 진정한 큰여우. 큰여우의 앞으로의 큰그림은 어떤 것일까?



추천 비추천

16

고정닉 1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38982 밀회 대본 구해서 드라마 다시 보고있는데.. [2] ㅇㅇ(222.103) 20.05.23 1460 10
38981 선재를 총각으로 설정한거부터 작가님은 뭘 좀 아는듯 ㅇㅇ(203.229) 20.05.21 1117 12
38980 밀회는 굿즈없나 [1] ㅇㅇ(203.229) 20.05.20 960 0
38979 엄살피울래!!!! [1] 흑심사심잡심(14.38) 20.05.20 1123 15
38978 진짜 텐션 이정도로 쩌는 드라마 없는듯 [2] ㅇㅇ(117.111) 20.05.19 1179 21
38976 술먹으면 항상 들어오는 밀회갤 [1] ㅇㅇ(211.36) 20.05.19 908 17
38974 밀회 정주행중 6년만에 [1] 흑심사심잡심(14.38) 20.05.17 1314 23
38973 부부의세계 마지막 장면 김희애 ㅇㅇ(222.103) 20.05.17 872 8
38972 밀회 봤는데 [3] ㅇㅇ(223.62) 20.05.12 1125 8
38971 쏴라있나 [6] 좀이쁘기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11 1598 20
38970 16. 자유 [1] 5월푸른하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9 809 14
38969 나는 결말 너무 좋았어 [1] ㅇㅇ(203.229) 20.05.09 913 15
38968 15. 파워게임 [3] 5월푸른하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8 884 13
38967 14. 쇼 5월푸른하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7 538 14
38966 (갤복) 밀갤러의 일주일 (by. 지금횽) [3] 막귀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6 966 18
38965 13. 속삭이는 욕망 5월푸른하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6 551 7
38964 늦덕으로써 본방달리던 사람들에게 궁금한점 [5] ㅇㅇ(211.36) 20.05.06 966 0
38962 밀회 부작용 [4] ㅇㅇ(203.229) 20.05.05 757 0
38961 12. 전략 [2] 5월푸른하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5 535 12
38960 혜원본체 좋아해서 밀회 첨봤는데 [2] ㅇㅇ(182.215) 20.05.04 847 8
38959 11화에 오혜원 대학 2학년 사진 나오네 [2] 위그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4 681 1
38958 이게 보니까 위그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4 331 0
38957 점집 아저씨는 그럼 돌팔이인건가??? [2] ㅇㅇ(182.215) 20.05.04 632 0
38956 11. 정면승부 [2] 5월푸른하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4 423 11
38955 (갤복) 밀회 마지막 장면 1편 (by. 코펜하겐횽) [2] 막귀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4 634 12
38954 쀼세계땜에 밀회 보는데 존잼이네 [2] ㅇㅇ(175.208) 20.05.04 518 0
38953 혜원이랑 선재 독일 갔을거 같아 [4] ㅇㅇ(203.229) 20.05.03 1151 39
38952 10. Outing [1] 5월푸른하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3 399 10
38951 이건 특급칭찬이야 [1] 막귀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2 626 15
38950 작가가 뭐 알고 쓴거냐? 수험번호126번 위그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2 378 1
38949 다들 밀회 후유증 얼마나갔어??? [4] ㅇㅇ(121.131) 20.05.02 497 5
38948 밀회에서 시간흐름이 어떻게 되는거야?? [1] ㅇㅇ(58.142) 20.05.02 335 0
38947 9. 숨바꼭질 [1] 5월푸른하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2 280 13
38946 자꾸 돌려보게 되는 선재의 눈빛 [7] 막귀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2 1578 34
38945 밀회 최근에 입덕하고 지금 대본 읽는중 [6] ㅇㅇ(203.229) 20.05.02 613 1
38944 다시 봄, 밀회 [7] 막귀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1 1023 22
38943 8. 시작 [4] 5월푸른하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1 402 15
38942 5일만에 정주행 했는데,, [2] ㅇㅇ(203.229) 20.05.01 265 7
38941 선재는 막귀형이 혜원인걸 마지막에 짐작하는거지?? [5] ㅇㅇ(203.229) 20.04.30 747 0
38940 7. 진심 [2] 푸름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4.30 265 17
38939 밀회 방영당시 인기 많았음?? [2] ㅇㅇ(61.255) 20.04.29 524 0
38938 밀회 처음 정주행중 [3] ㅇㅇ(61.255) 20.04.29 279 0
38937 6. 후회 [2] 푸름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4.29 268 14
38936 큰일이다 밀회.... [5] ㅇㅇ(220.123) 20.04.29 364 0
38935 5. 균열 [2] 푸름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4.28 214 17
38934 결말 해피앤딩이 맞냐???? [4] 야검사흥팩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4.27 362 0
4. 돌아온 탕아 [3] 푸름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4.27 341 16
38932 이제 점점 종영이 가까워진다 ... 슬프다... ㅜㅠ [2] 야검사흥팩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4.27 208 1
38931 밀회에서 피아노 치는거 본채들이 치는거 맞음? [3] 야검사흥팩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4.26 389 0
38930 3. 성장 [3] 푸름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4.26 292 2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