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랑 비슷한 상황인 사람이 있어서 철건을 일본에서 하고싶은데 못하는 싸람이면 가보셈
8월 초 일본 IT회사에 납치당한 나는 내 예상과는 너무도 다른 빠른 비자발급에
돈을 거의 못모으고 갔다.
그래서 생활비도 아슬아슬한 수준이라 집에 작업을 위한 노트북을 제외한 전자기기는
게임용 태블릿 밖에 없었음... 컴퓨터를 대신할만한 스펙의 노트북도 아님(개발용)
일본 회사는 거의 풀정장인데, 연수기간이라 마이까지 다 입어야해서 줜나 덥고 지친상태로 출퇴근하는데
철권을 못하니까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어서 정신 나가버리기 직전이였음. 게임용 태블릿으로 리겜을 하는것도
손목을 쓰는 직업이니까 손목 아파서 오래 못하고... 원신은 키보드 사서 해봤는데 아이패드가 아니라서 무용지물임
이거 시발 키맵핑 프로그램도 샀는데 왜 마우스랑 키보드 안되는지 아는 사람 있으면 연락좀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해서, 집 주변에서 오락실을 가서 철권을 해봤다.
같은 일 하시는 형님이 동영상 찍어주심.
나는 키보드로 입문한 키보드 유저여서 기술이 아예 안나간다...
백대쉬를 하고 싶은데 백점프를 하고 대쉬를 하고싶은데 앞점프가 나가는 상황이 옴
심지어 레버도 좌측꺼임 ㅋㅋㅋㅋ

형님이 웃고계셨다.
너무 수치스러웠음
그 때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나 : 형님. 혹시 일본에 피시방 같은 곳은 없습니까?
킹갓갓엠페러제너럴형님 : 넷카페라는 곳이 있는데 보통 싼 가격에
자러가는 곳이지 게임을 하러 가진 않습니다.
그래서 찾아봤다

집주변 역에 이런곳이 있더라. 온라인 게임 좌석도 있어서 너무 기뻤다..
혹시 철권도 깔려있나?.. 하고 봤는데


이런시발 ..
일본 국민겜 발로란트나 에이펙스.. 아니면 롤정도 깔려있더라.
아니 시발 일본섭 메이플이랑 던파도 깔려있던데 철권은 왜 안깔아놓냐 니네 나라겜 아니냐?
한국 피시방도 요즘 깔려있는데 ^^! 발놈들...
절망하던 차에 상단에 Q&A리스트가 있어서 혹시 해서 슬쩍 들어가봄

oh?

감사합니다...
바로 달려감

일단 1층에서 길을 잃었다.
왜 같은 건물인데 1층은 빠칭코만 들어갈 수 있게 해둔거지
주변 상가가 복잡하긴 한데 역에서 나가면 있는 건물 바로 앞이라 깊이 안들어가도 되서 찾기 쉽긴 할거임
나 같은 개 쩌는 길치가 아닌한은...
10분정도 헤메다가 에스컬레이터 타고 입구가 있는 2층으로 올라옴

바깥쪽은 되게 낙후된것 처럼 보이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간판이 보임
저때 철권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극도의 흥분상태였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와서 좌측으로 꺾으면 넷또카훼가 보입니다.
이제 회원가입을 해야하는데 이게 아주 좆같아서 분노할뻔함.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지만..
눈치보여서 사진을 못찍어서 그냥 구글맵에서 갖고옴

대충 저 앞에 있는 태블릿에서 회원등록 하고 뒤에서 사용시간 정한 뒤
결제는 이용시간이 끝나면 하는 방식이다.
내부는 사람이가 너무 많아서 사진을 못찍은게 좀 있는데 몇 개 보여주자면

저기 사이사이에도 다 방이 있는거임 저기서도 pc가 있긴 하던데 잘 모르겠네 안들어가봐서

책 볼 수 있는 만화 카페쪽은 대충 이런식으로 생겼고...
시스템 중에 무엇보다 내 맘에 들었던건

음료수랑 아이스크림이 무려 무료였음
콜라 줜내많이 먹음 www
그리고 여기가 맨 처음에 수건을 한장 주는데
방에 입장하면 유리?문 같은 걸로 슬쩍 볼 수 있게 해뒀는데 내부를
다 저걸로 가려놓더라... 난 뭐 철껀만 할거니까 가리진 않았는데...
음료수 가지러 가는데 어떤 미자년들이 저기서 격렬한 키스갈기기 하고 있더라 ..
좀 가려라 씹년들아..

나한테 배정된 자석.. 아니 시발 나 tv 필요 없는데 굳이 틀어주고까지 가더라...
내가 뭐 말을 잘못했나
일단 철권을 설치했습니다.
세간에서의 인식과는 다르게 인터넷은 꽤나 빠른편이였음.
30분도 안되서 다운 다 되었음..

기다리는 동안 보라고 갖다 놓은 줄 알았는데 그냥 책 위치만 알려주는 기본 사이트더라
이런

TEKEEN "7"이 다 설치 되었습니다.


이게 뭐노?
수건으로 창문 가릴뻔함
하지만 현명한 나는 이미 집에서 모든 기운을 빼고 왔기 때문에 바로 철권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또 문제가 발생함
게임좀 하자

아니 씨발 내 계급이!
사실 이런 일이 있을 것 같아서 외장하드에 커마랑 모드 세이브 관련된거 다 담아왔는데 차마 생각을 못함
컴퓨터 사면 나중에 거따 넣어야지 ㅎㅎ;
그래도 당장엔 저 상태로 돌리는 방법밖에 없었음...
일단 매칭을 돌려봤습니다.

이새끼 닉이 왜이러노 ㅋㅋㅋㅋㅋ
닉만 저렇고 매너좋은 착한 친구였다.
첫판부터 한국인이라 기분도 좋았음.
그리고 다음에 일본 텍킹 펭을 만났는데
이 ^^ㅣ발 호로잡년이 시작 노스킵에 내 시1222체를 까던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다음판 더 지켜봤는데 역시나 시작노스킵
참을 수가 없었음
병신년
정말 오랜만에 철권하니까 모든 힘들었던게 다 쑥 내려가는 느낌이였다.
정말 행복했다..
가격은 6시간에 17000원? 이였나 그랬던 것 같은데 음료수 아이스크림 무료랑
개인실, 샤워실, 세탁기까지 다 생각하면, 뽕좀 뽑으면 많이는 아니고 그냥 조금 비싼 수준인 것 같기도 함
정말 재밌게 즐기고 나와서 밥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늦게 나와버려서 연 집이 없었다.
일본 진짜 유일하게 불편한게 애네 문 왤케 빨리 닫냐 뭐 먹을 곳이 없음

저 좌측에 세븐일레븐 도시락이라도 까먹으려고 했는데 도시락이 정상인게 없던데
또 로손가서 가라아게 도시락 사먹음. 이거 지금 한달째 먹는중임
흠...
컴퓨터 사면 안갈 것 같긴 한데
그 전까지는 금요일 정도마다 이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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