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임이나 간부가 뭐 물어보면
"~인 것 같습니다"
"~으로 알고있습니다"
"~입니까?"
같은 확신이 없는 대답 하지마라.
사람마다 틀리긴 한데 내 부대는 열의 여덟이 이거 가지고 트집잡고 갈궜음.

2. 전라도, 경상도, 부천 , 인천 선임이나 동기 조심해라.

맹목적인 지역 비하를 하려는게 아니라 정말로
군대에서 꼭 사고 치는 애들 보면 고향이 저 4개중에 하나임.
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에서도 보면 임마들은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을 존나 피곤하게 함.
다만 전부 다 그런게 아니니까 반드시 경계는 해라.

3. 입대 하기전에 샤워 시간 10분이내로 줄이도록 연습해라.

이게 진짜 별거 아닌거 같아 보이는데 존나 중요하다.
훈련소에서는 말할것도 없고 자대에서도 진짜 유용하다.
보통 샤워시간을 주는게 개인정비 시간인데 샤워를 오래 할수록 니 개인정비(폰 할 시간)을 깎아 먹는거다.

4. 자기계발 하는건 좋은데 웬만하면 주특기, 체력, 병기본은
1인분 이상 할 능력치는 만들어 놓고 하자

내 부대에서 수능 공부한다고 이병때부터 다 재끼고 공부하는 놈 있었는데 이병때부터 선임 간부 동기한테 찍히고 전역할때까지 욕 처먹음.
자기계발 하는건 좋아. 하지만 내가 추천하는건 최소한 일병 1~2호봉 까지 내가 말한 것들에만 올인해도 전혀 안늦는다..

전역 한 달 남은 말년 병장인데
오늘 전투체육때 간부vs병사 팀 나눠서 축구하는데
중대장이 몸싸움을 무슨 한일전 마냥 거칠게 하는거야 짜증나게
나도 참다 참다 열 받아서 공 걷어내는 척 하면서
중대장 다리에 람각 조졌단 말이야
중대장이 ‘악!’ 외마디 비명 지르더니 그대로 눕방을 시전해버리는거야
좀 누워있다가 일어나더니 내 멱살 잡고 막사 뒤로 끌고가더니
맞짱까제ㅋㅋㅋ
그래서 계급장 떼고 맞짱 함 떳는데 내가 또 체대 출신이라서
이게 웬 떡이냐ㅋㅋ 그냥 줘패버렸지ㅋㅋ
중대장 울면서 중대원들한테는 제발 비밀로 해달라고 하더라고
알겠다하고 같이 막사로 올라가는데 우리 중대가 3층이거든??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타이밍에 ㅈㄴ 빨리 뛰어가서
중대장 나한테 꿀밤 맞고 울었다!!!!라고 소리 꽥꽥 지름ㅋㅋㅋ
중대장 호들짝 놀라서 ‘아이씽..비밀로 해달라니깐!!’
이러면서 쫓아오는데 개귀엽더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