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분 자면서 꾼 내용임

  친누나랑 나, 홀란드(축구선수 그놈 맞음) 셋이서 홀란드 유니폼을 가지러 홀란드네 집으로 봉고 트럭을 몰고 갔음.

뭣 때문에 유니폼을 가지러 가게 된건지는 모름. 그냥 주변 사람들이 '유니폼을 챙겨왔어야지, 으휴..' 느낌으로 핀잔을 주길래 가지러 가게 됐음.

홀란드네 집은 산중턱 마을에 있었음.

그래서 산골 비포장 도로를 차타고 오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가 엄청 내리는거임. 비가 내리니까 그 비포장 도로가 미끄러워지면서 봉고도 같이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상황.

근데 그 지점에서 내가 속으로 큰일 났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바지랑 팬티를 벗고 트럭을 밀어보겠다고 차 밖으로 뛰쳐나감 ㅋㅋ 바지랑 속옷 젖을까봐

더 웃긴건 트럭이 막 미끄러지면서 춤을 추는데 그걸 또 기어코 잡아서 밀어올리는데 성공함

이제 다 밀고 다시 봉고에 타려고 하니까 그 순간 이새끼들이 날 까먹었는지 날 유기 시키고 지들끼리 차타고 갈길 가버리는거임

거기서 반나체 상태로 길가에 주저앉아버림

주저 앉아서 주변에 뭐 가릴게 없나 둘러봤는데 마침 풍선들이 있는거. 그래서 일단 급한대로 풍선들로 아랫도리를 가림

그렇게 먼저 간 홀란드를 기다리고 있는데 저 앞에서 어린이집 선생님 2명이 접근하는거임. 접근해서 한다는 말이 자기 애들좀 봐달래.

어떻게 봐줘 아랫도리가 훤한데. 걍 아무렇게나 둘러대면서 안된다고 말함.

그 선생들이 아쉽다는 투로 지나가는 그 때, 홀란드가 탄 트럭이 옆을 지나감.

좆댔다 싶어서 풍선도 버리고 전력질주로 트럭을 따라감

소리도 존나 지르면서

나좀 태워달라고

근데 끝까지 안멈추더라.

순간 서러워가지고 그 자리에서 울어버림.

그러면서 꿈에서 깸

오랜만에 개꿈다운 개꿈 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