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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승 김상협 - 마지막 강의

운영자 2016.12.28 11:05:57
조회 294 추천 0 댓글 0

1993년 5월20일 아침 7시 경이다. 그의 수명이 이제 채 2년도 남지 않았을 시점이다. 자연인으로 돌아온 노인 김상협은 여의도 63빌딩 55층 티파니 룸에서 여당의원들을 앞에 놓고 가르치고 있었다. 연락간사를 맡은 박세직의원이 이렇게 그를 소개했다. 


  


“오늘 김상협 박사님을 모셨습니다. 김상협 박사님께서는 지난세월 우리나라 암흑기와 수난기에 각 분야를 고루 체험하시면서 도전과 시련의 한 시대를 살아오신 덕망 높으신 원로입니다. 오늘 말씀해 주실 ‘역대 대통령론’ 은 옛것을 알되 잘못된 점을 바르게 객관적으로 알고 우리 현실정치의 의정활동에 도움을 얻을 귀중한 말씀입니다. 옛날이나 다름없으신 명 강의를 기대해 봅니다.” 



잠시 후 김상협 박사가 의원들을 보면서 조용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이제 나이를 먹어서인지 사람들을 만날 때 칭찬을 많이 하고 험담은 덜하게 됩니다. 제 아버님께서 85세까지 사셨는데 절대로 남의 험담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누가 잘못했다고 하면 ‘안됐군’하셨고 잘했다고 하면 ‘고맙군’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요즈음에 와서 아버님께서 하신대로 안됐군, 고맙군하는 식으로 말을 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는 이미 세상을 초월한 것 같았다. 그가 본론으로 들어갔다.



“해방이후 50년 가까운 세월 우리국민들을 모두 한 데 태운 대한민국호란 배는 밖으로는 망당 대해의 거친 파도들과 싸우고 안에서는 승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반목과 혼란을 이겨나가면서 파선되거나 침몰하지 않고 희망의 푸른 동산에 상륙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호가 침몰될 위기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해방 후 극심한 좌우익의 분열대립은 대한민국의 탄생 자체가 불가능 할 수 있었습니다. 6.25전쟁으로 대한민국호는 침몰직전이었습니다. 4.19이후의 대혼란시절 역시 파선의 우려가 있었고 1987년 이후의 노사분규, 학원소요와 민주화 투쟁역시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우리 역사를 미시적이고 단기적으로 보면 실패의 연속이지만 거시적이고 장기적으로 바라보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동안 배를 이끌어온 선장이 어땠나를 보겠습니다.” 



그는 이어서 역대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시작했다.



“해방 후 김구 선생은 우리가 기다리고 또 기다리더라도 북측과 교섭을 해서 한민족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운형 선생 같은 분도 좌경화 되더라도 한민족이 절대 갈라져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순수한 마음을 가진 두 분의 훌륭한 지도자였습니다. 



​그러나 두 분은 세계가 둘로 갈라져 오랫동안 대결할 것이라는 사실과 또 먼 훗날 자유진영과 공산 진영 간 싸움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그 무렵 분단된 독일역시 중립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자유진영과 공산진영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의 고민이 있었습니다. 일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서독의 아데나워수상은 중립이 아닌 자유민주주의 편에 가담하고 시장경제를 선택해 라인강의 기적을 이루어냈습니다. 일본의 요시다 수상역시 온갖 반대를 무릎 쓰고 친미자본주의노선을 택해 일본을 경제 강대국으로 재건했습니다. 이승만 박사는 먼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었을까요. 이승만 박사는 중립은 환상이라고 하면서 국내지도자들의 완강한 반대를 무릎 쓰고 미국주도의 자유민주진영과 손을 잡았습니다. 그 당시는 이쪽인가 저쪽인가 중립인가중에서 선택해야 하는 시점이었습니다. 



​반면 동구권국가들은 소련 쪽 사회주의를 선택한 예이기도 합니다. 제가 헝거리를 방문했을 때 그곳의 지도자들은 대한민국은 첫줄서기를 제대로 잘했다면서 이승만 박사의 선견지명을 칭찬하는 걸 봤습니다. 그때 우리가 잘못 선택을 했더라면 동구권이나 소련처럼 허송세월을 했을 것입니다. 



6.25전쟁은 신생 대한민국 침몰의 위기였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미국과 유엔의 군사적 원조를 재빨리 받아냈습니다. 전쟁 중 미국대통령을 능수능란하게 조종해 나갔습니다. 미국이 휴전회담을 진행하자 북한출신 반공포로들을 독단적으로 석방해 버리면서 미국을 압박해 한미상호 방위조약을 받아냈고 또 막대한 전후 복구 경제 원조를 약속받았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비상한 현실 판단이고 즉각적인 행동이었습니다.



 물론 잘못도 있습니다. 부정부패가 있었고 탐관오리의 발호가 있었습니다. 부정선거로 일어난 4.19혁명으로 이승만 대통령은 85세의 노령으로 자진하야해서 하와이에서 90세로 별세했습니다. 물러가라고 하니까 순순히 물러갔습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이승만 대통령을 건국의 은인이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다음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였다.



“박정희 대통령은 과오가 많았습니다. 5.16군사 쿠데타는 좀 심했습니다. 순수하고 심약한 문민정치지도자 장면총리를 하룻밤 사이에 축출한 무법자입니다. 군에 원대복귀 한다는 연막을 치고 공화당을 사전조직하고 야당탄압을 하면서 사실상 일당정치를 한 기만정략가입니다. 그것은 사술이었습니다.



 유신으로 의회정치를 없앤 것도 심했습니다. 장기집권을 위해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영남 떼부자’, ‘호남 떼거지’란 말이 나올 정도로 영남편중인사 영남편중개발을 한 망국적인 지역반목을 만든 민족분열주의자입니다. 마지막은 부하의 총탄에 의해 술자리에서 살해당한 것도 국제적인 망신인 독재자의 말로였습니다.”



그의 비판이 날카로웠다. 그가 계속했다. 



“그러나 박대통령은 이런 자기 잘못을 모두 알고 그것을 보상하기 위해서 열심히 경제대통령노릇을 했습니다. 한일국교정상화를 통해 받아낸 배상금으로 각종의 공업화 정책을 착수해서 울산공업단지나 포철을 건설하는 좋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새마을 운동을 전개하고 산림녹화를 하고 고속도로를 만들고 중동건설진출로 막대한 외화를 획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중국의 최고실력자인 등소평도 박정희식 개발독재를 그대로 따르고 일본 언론도 박정희식 개발독재를 명치유신스타일이라고 하면서 극찬하고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빈곤의 추방과 조국의 근대화를 목표로 내세우고 국가개발의 신기원을 이루었으니 우리나라 근대화의 아버지라는 말이 조금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박대통령 통치시대에 우리 국민들은 고통도 많이 받았고 희생도 적지 않게 치렀지만 그래도 우리는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한강의 기적도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됐습니다.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그 때문에 한껏 높아진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다음은 전두환 대통령이었다. 



“전두환대통령도 집권과정에 떳떳치 못한 것들이 있습니다. 12.12, 5.18은 민주적정통성에 흠을 남겼습니다. 집권 후 강행된 삼청교육대, 언론통폐합, 정치인들에 대한 규제조치는 합법성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자신의 여러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무던히도 애를 썼습니다. 박정희대통령의 경제개발정책의 계승, 국제수지의 흑자실현, 올림픽유치, 한강개발, 단임공약의 실천과 평화적정권교체의 실현등 정규선수는 아니지만 핀치히터로서 국난기 공백을 잘 메웠습니다.”



다음은 노태우대통령에 대한 평가였다.



“노태우대통령은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양김간의 대결 속에 어부지리로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그러나 국민직선으로 됐기 때문에 정통성에 흠이 없습니다. 올림픽주최국대통령으로서의 영광과 흑자경제를 이어받았습니다. 시간이 최상의 약이라며 기다렸습니다. 그러자 소련이 자체적으로 붕괴되면서 모든 것들이 저절로 해소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최대장기인 참을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악역도 맡지 않고 부전승으로 목표를 달성,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할 수 있었던 행운의 대통령이었습니다. 물대통령이라고 하지만 승리했던 대통령이었습니다.”





다음은 새로 당선된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당부였다.



“박수부대가 많다고 해서 칭찬한다고 해서 일이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단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조급해서는 안 됩니다. 충격요법도 안 됩니다. 이미 복합체질의 우리사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변화와 개혁이라고 해서 회복 불가능한 최후의 심판을 서두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한국병의 치유, 신한국의 창조를 명분으로 즉흥적인 한풀이나 살풀이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너도 살고 나도 살아야지 너도 죽고 나도 죽는다는 식의 단세포적 방식으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12년 전 오스트레일리아를 방문했을 때 직접 들은 얘기를 하나를 예로 들겠습니다. 공항이나 야외나 가는 곳마다 파리떼가 너무 많기에 그곳 대학교수에게 왜 그러냐고 물었습니다. 그 나라는 시설도 잘 갖추어진 선진 문명국가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교수가 하는 말이 퇴치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대로 놔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파리 떼를 모조리 퇴치하려면 막대한 양의 살충제를 뿌려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오스트레일리아의 보물인 목장의 양떼들이 피해를 입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양떼를 살리기 위해 파리 떼를 공존시키는 나라였습니다.



 우리나라도 경제발전과정에서 파리떼들이 생겨났습니다. 그 파리 떼들을 완전퇴치하기 위해 살충제를 막 뿌렸을 경우 어떤 피해가 일어날 수 있는지도 지혜를 가지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정통성을 완전히 갖춘 문민대통령입니다. 또 정치의 우등생입니다. 그 말은 책임도 가장 무거운 대통령이라는 것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앞으로 는 경제의 우등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은 경제를 외치는 시대로 무섭게 변했습니다. 통일도 명분은 남북간의 합의지만 결국 돈의 문제로 귀착됩니다. 통일비용의 적지 않은 부분을 우리 남측에서 부담할 수 밖에 다른 방도가 없음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김영삼대통령은 전임대통령들에 비해 시간이 부족할 것입니다. 문민대통령으로서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짧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므로 한 치의 시행착오도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5년의 집권시간표와 김영삼호가 나아갈 해도를 만들어 수시로 점검 보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정말로 필요하게 될 때 꼭 활용해야할 사람과 돈을 아끼고 또 아껴야 합니다. 미래를 위해서 또 세계화를 위해서 경제를 살려야 합니다.”


마치 외환위기의 대한민국의 좌초를 보기라도 한 듯한 예언이었다. 


  


강의가 끝난 후 의원들의 질의가 있었다.



“평생을 대학에서 보내셨는데 대학생들의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 의원의 질문이었다.



“제가 1979년도 중동건설현장을 가 본 적이 있습니다. 그곳 현장에는 1류대 출신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서울에 있었고 대부분이 2류대나 그것도 야간부 출신이었습니다. 엘리트라고 하는 사람들이 서울에 앉아서 지휘만 하고 있을 때 중간 기술자들이 나라를 위해 중동에 가서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공과대학을 특별히 육성해서 중간기술자들을 길러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미국이나 일본에 가서 다섯배 열배의 비싼 돈을 지불하고 사람을 사야만 합니다. 과거 일제의 징병시절에도 법과대학이나 의과대학은 징병을 했지만 공과대학 학생만은 특혜를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오늘의 일본이 있는 것입니다.”



“야당하시는 분들께도 똑같은 강연을 하실 용의는 없으신지요? 그렇게 하셨을 경우 그분들의 반응은 어떠리라 보십니까?”



다른 의원이 질문했다.



“야당하는 분들도 각자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은 비슷한 사관을 가지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또 일부는 완전히 다른 생각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 자리에 계시는 분들 중에도 사관이 다른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기회만 된다면 야당에도 가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이번에는 고려대 출신 제자의원의 말이었다. 



“학창시절 선생님께서는 찦 차를 타고 다니셨는데 제자들을 10명 정도 태우고 통행금지 시간 전까지 제자들과 함께 얘기하다 혜화동 댁으로 들어가시면 우리들은 인근 여관방에서 밤을 새우곤 하던 일도 여러번 있습니다. 그 당시에 김상협 선생님은 이승만대통령을 혹독하게 비평하셨는데 오늘 후한 점수를 주시는 걸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예견능력을 가지신 학자이신데 언제쯤 통일이 올 것이라고 보십니까” 



“김영삼대통령께서 중요한 시기에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통일문제가 걸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단정적으로 확신하고 있었다. 김일성이 죽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그의 예언이 맞았을지도 모른다. 이번에는 다른 의원의 질문이다.



“불란서는 역사적인 인물평을 사후 50년이 지나서 한다고 합니다. 드골대통령은 아직도 영웅묘지에 묻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승만대통령에 대한 일부의 시각은 통일을 역행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도 일제시대의 군경력으로 친일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 선생님은 긍정적인 측면에서 역사를 평가하셨는데 그렇다면 부정적인 측면에서 역사적 평가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시는지요.”





“50년 후에 시장경제가 잘못이고 자유체제가 잘못된 것으로 된다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입니다. 나는 지금의 상황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겁니다. 만일 오늘의 상황이 공산주의가 흥했다고 한다면 우리 모두가 잘못한 것으로 되는 게 아니겠습니까”



역사관의 상대성을 얘기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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