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붕이라면 대부분 오나홀의 존재 정도는 알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오나홀을 사용하지 않는 게 가족의 눈, 관리가 귀찮음, 돈이 없음 등등의 이유가 있다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만약 그런 게 아니라 단순히 현자타임이 걱정되서, 인간을 포기하는 것 같아서 등의 심리적인 이유라면 너는 당장 마음을 고쳐먹고 오나홀을 구매해 쾌적한 딸딸이 라이프를 즐길 필요가 있다.

참고로 나는 오나홀을 처음 사용한 후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손으로 딸 친적이 없다.

오나홀을 왜 사야 하는지, 뭘 사야 하는지, 같이 사야할 건 뭔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의 궁금할 것 같은 점을 여기에 적어주겠다.

글재주가 없어서 Q&식으로 빠르게 적음

Q.오나홀 쓰면 진짜 손딸보다 기분 좋냐?

A.대가리가 있다면 상식적으로 조금만 생각해봐라. 그러면 오나홀이 손딸보다 훨씬 기분 좋은 게 당연하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밖에 없다. 투박하고 큼지막한 남정네 손으로 쥐어서 흔드는 게 기분 좋겠냐? 아니면 부드러운 실리콘에 미끄러운 젤 발라서 넣는 게 기분 좋겠냐? 가끔 인터넷 보면 오나홀보다 손딸이 기분 좋다는 글이 보이기는 하는데 아마 그 새끼들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오나홀을 썼거나(길이, 자극 등) 젤 사용량(존나 조금 넣어야함)이 잘못됐거나 수십년동안 손딸만 쳐서 자신의 성감대를 완벽하게 자극하는 손딸마스터일거라고 추측한다. 99%의 남자에게는 손딸보다 오나홀이 기분 좋다.

Q.근데 오나홀 쓰면 현자타임 개조지잖아 ㄹㅇ

A.그럼 섹스를 해 시발놈아.

근데 오히려 오나홀 쓰는 게 더 현자타임이 적을 수도 있다. 나는 손딸치면 쾌감이 그냥 훅하고 올라왔다가 훅 꺼지니까 '아 씨발...'이거였는데 오나홀은 쾌감이 좀 지속적으로 남는 느낌이라 현자타임이 오히려 적은 것 같음

Q.야 근데 나 노포경인데 오나홀 쓸 수 있냐?

A.ㅇㅇ 껍질이 까지든 안까지든 젤바르면 다 들어가고 부드러운 제품 사면 아프지도 않으니까 걱정 마라.

Q.ㅇㅋ 함 믿어본다. 근데 뭐 사는게 좋냐?

A.오나홀에는 한가지 진리가 있다. 바로 '비쌀수록 좋다' 다. 2만원 제품이 3만원짜리보다 좋은 경우는 가끔 있어도 4만원짜리가 2만원짜리보다 못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는 오나홀의 가격이 대부분 실리콘의 양에 의해 정해진다는 사실에 기반하는데, 실리콘이 적으면 존나 손딸치는 기분이라 쾌감이 별로지만 실리콘이 많으면 진짜 섹하는 기분이 든다. 그니까 뭐 몇 만원에 벌벌 떨 형편이 아니라면 웬만해서는 처음이라도 가격이 좀 있는 제품을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Q.아니 그래서 뭐 사냐고

A.오나홀을 분류할 때 흔히 저자극과 고자극으로 분류한다. 말 그대로 조루를 위한 자극이 적은 제품과 지루를 위한 자극이 강한 제품이다. 본인이 자신의 민감도를 잘 인지해서 알아서 구매하자.

<2만원대 제품>

만약 너가 거지새끼라 1치킨 정도의 가격대 제품을 찾는다면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은 단 한가지다.

(버진루프 하드, 19000원)

가성비로 조온나게 유명한 불후의 스테디셀러 버진루프 시리즈다. 하드는 말 그대로 단단한 실리콘을 썼다는 말이다. 보통 단단할수록 조임이 좋으니 고자극이 된다. 버진루프 하드는 고자극 중에서도 상당히 세기로 유명하니 불안한 사람은 하드 말고 노말을 사면 된다.(노말도 19000원)

근데 아무리 가성비 갑이라 해도 결국 2만원짜리다. 실리콘의 빈약함이 좀 느껴질 수 밖에 없다. 그니까 돈이 있으면 비싼걸 사자.

<비싼 거>

고자극 : 마녀의 유혹(65000원) - 강한 진공(밑에서 설명)으로 유명한 오나홀. 국내에서 유독 인기가 대단하다. 소재가 굉장히 튼튼해서 초심자에게 권장된다.

(표지사진이 위험해서 안올림)

중자극 : 푸니버진(53000원) - 존나 무난하다. 돈이 더 있자면 푸니버진1000(89000)을 사면 좋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비싸다. 조형이 상당히 이쁘다.

저자극 : 반숙 서큐버스 화이트 (42000원) - 저자극이라 평소 과격하게 딸 치던 사람에게는 '아무 느낌 안 날'수도 있다는 점 명심하자. 웬만하면 중자극~고자극을 써보고서 저자극으로 내려오는 걸 추천한다. 고자극이 안맞으면 어떻게든 젤 많이 발라서 쓰면 되는데 저자극이 안맞으면 걍 돈 갖다 버린거다.

(이것도 표지가 불안해서 안올림)

10만원 이상으로 엉덩이 조형을 재현한 대형홀도 있긴 한데 이건 나도 한번도 못써봐서 추천 못하겠다ㅇㅇ 

이상 제품들의 가격은 전부 두 사이트 http://onawang.com https://freebody.co.kr/ 기준이다. 저 두개가 국내에선 걍 제일 싸니까 둘 중 하나 골라서 쓰면 됨ㅇㅇ

Q.뭐 살진 결정 했다. 이제 사서 쓰면 되냐?

A.ㄴㄴ. 자꾸 돈쓰게 해서 미안한데 젤을 사야 함. 혹시 물봉딸을 쳐봤다면 알거다. 그냥 넣으려 하면 봉지 압력때문에 좆이 안들어가서 로션을 발라야 한다. 오나홀도 마찬가지라 미끄럽게 하는 젤을 써야한다. 기본적으로 오나홀 사면 일회용 젤이 동봉되어오기는 하지만 1일 1딸 치려면 젤 구매는 필수다.

젤은 닥치고 페페젤 or 오나츠유 를 사면 된다. 둘다 만 오천원이고 페페젤이 오나츠유보다 조금 더 점도가 높다. 고자극 오나홀>페페젤 저자극 오나홀>오나츠유가 기본적인 조합이긴 한데 알아서 사자. 하나 사면 한참 쓰니까 창렬은 아니다.

(페페젤)

(오나츠유)

나는 오나츠유가 미소녀가 있어서 오나츠유 샀음ㅎㅎ

Q.야 그냥 대충 로션이나 오일 발라서 넣으면 되지 뭘 젤까지 사ㅋㅋ

A.응 오나홀 씹창나고 냄새 방에 가득차고 느낌도 좆병신 돼~

Q.ㅇㅋㅇㅋ; 오나홀이랑 젤 둘다 샀다. 이제 히토미 켜면 되냐?

A.ㅇㅇ 오나홀 사용 시 꿀팁 몇개만 주겠음.

1.데워라

>따뜻하면 기분 좋다. '오나홀 워머'라고 불리는 9900원짜리 오나홀 데피는 기계가 있긴 한데 성능이 좀 애매해서 그냥 뜨거운 물 넣고 좀 냅두거나(오나홀 실리콘이 뜨거운 물때문에 상하지는 않는다.) 젤 발라서 전자레인지에 돌려라.(시간 조절 못하면 좆되니까 조심) 귀찮으면 그냥 써도 되고.

2.젤은 존나 조금만 넣어라

>위에서도 말했는데 진짜 젤은 존나 조금만 넣어라. 정확히 얼마냐고? 5ml정도.  오나홀 살 때 들어있는 일회용 젤에 몇 ml라고 나와 있으니까 그걸로 감 잡으면 된다.

3.콘돔 쓰지 마

>뭔 청결 이지랄 하면서 콘돔 쓰는 놈들 가끔 있는데 그럼 느낌 ㄱㅆㅎㅌㅊ니까 콘돔 끼지 말고 질내사정 해라.

4.진공으로 써라.

>좆을 반만 넣고 오나홀 윗부분을 꾹꾹 눌러주면 바람이 빠지면서 좆을 쑥쑥 빨아들인다. 기분 좋다. 저자극 오나홀들은 진공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럼 즐딸

-5분 후(현실반영ㅎ)-

Q.후... 느낌 ㄱㅆㅅㅌㅊ... 근데 이거 어떻게 닦냐

A.바로 화장실로 달려가서 세면대에 흐르는 물 틀고 오나홀 입구 가져다댄 다음에 엄지랑중지 두손가락으로 오나홀 안 열심히 쑤셔라. 너무 쎄게 하진 말고 계속 하다보면 처음엔 미끌거리는데 나중가면 뽀득뽀득해진다. 그럼 다 닦인거다. 뭐 중성세제 이딴거 좆도 필요 없고 걍 물로만 해도 된다. 중요한건 뒤집지 마라. 뒤집으면 내구도 존나 빨리 떨어진다.

그리고 건조인데, 대충 면 수건(일반 수건은 오나홀 표면 상한다)이나 키친타월로 밖 물기 닦고 자연건조 시키는게 좋다. 가족이랑 같이 살아서 자연건조가 곤란하다면 '오나홀 물기 제거봉'을 구입하자. 

이렇게 생겨서 막대기에 끼워서 오나홀 안 물기 닦는거임. 2300원이라 오나홀 살때 무조건 이거 하나만 같이 사라 개편하다ㅇㅇ

그리고 비닐백에 담아서 햇볕 안들고 최대한 통풍 좋은 곳에 보관. 본인이 좀 더 신경을 쓰는 타입이라면 베이비 파우더 하나 사서 가끔 뿌려주면 뽀송뽀송하고 향기도 좋아서 기분 더 좋다.(귀찮으면 안해도 됨)

또, 오나홀은 어디까지나 소모품이라는 사실에 유념하자. 물론 위의 관리 과정을 지키고 개 병신짓만 안한다면 웬만해서 1년은 거뜬히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