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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적응하지 않는 자 희망을 버려라" '트라이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02 15:37:30
조회 113 추천 1 댓글 0
최근 소규모 인디 개발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시킨 로그라이크 장르의 게임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실수 한 번에 곧바로 사망하게 되는 어려운 난이도, 세이브조차 되지 않는 가혹한 시스템을 지녔지만, 그만큼 굉장한 몰입감을 자랑하는 로그라이크 게임은 수려한 그래픽이 아니어도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도입된 작품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던전크롤’, ‘다키스트 던전’, ‘아이작’, ‘스펠렝키’ 등 높은 난도를 기반으로 독특한 세계관과 플레이를 접목한 게임이 다수 흥행을 거두면서 이제 로그라이크는 하나의 대세 장르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트라이곤



지난 5월 출시된 '트라이곤'은 이러한 로그라이크 장르의 재미를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작품이다.

지난 2012년 발매되어 킥스타터 게임의 흥행신화를 쓴 'FTL: 패스터 댄 라이트'에 큰 영향을 받은 '트라이곤'은 우주선을 운영하며, 다양한 외계 종족과 만나 협상 혹은 전투를 진행하는 등 이용자의 결정이 큰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인 요소가 강한 게임이다.


종족마다 우주선 형태가 다르다



이 게임은 여러 행성계를 이동하며, 은하계 중심으로 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행성계는 블랙홀, 소행성 대 등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며, 행성을 이동할 때마다 특별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 특별 이벤트는 이후 플레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 일례로 엔진이 꺼진 우주선을 도와주면, 해당 종족 외계인들이 훗날 도움을 주지만, 이를 약탈하게 되면 적대적으로 돌아서는 등 다양한 변수가 등장한다.

물론, 상대를 도와줬더니, 곧바로 전력을 회복해 강도로 돌변하거나, 기껏 물건을 배송해 줬더니 알고 보니 그 물건이 불법 화물이라 전투에 휘말리는 등 흥미로운 요소도 체험할 수 있다.

이처럼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트라이곤’은 우주 전경을 보여주기보다 함선을 운영하고, 전투를 진행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게임이다.


전투는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함선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이동 수단이자, 전투를 진행하는 핵심 요소로,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짐칸을 늘리고, 무기를 새롭게 장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형태로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할 수 있다.

이 함선을 기반으로 이용자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금을 모아 선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운이 좋으면 강력한 무기를 얻어 장착할 수 있다. 이중 미션과 퀘스트는 물론, 장비나 아이템이 랜덤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매 게임 새로운 상황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전투의 경우 어떤 무기를 장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게임 내 등장하는 무기는 약 70종으로 플라즈마, 미사일, 포탄 등으로 나뉘는데, 실드 타격, 화재 발생, 내부 파괴 등 특성이 달라 가급적 여러 무기를 섞어서 장착하는 것이 좋다.


엔진 정비부터 조종까지 작고 소듕한 승무원들



물론, 이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트라이곤에는 선장, 엔지니어, 의료원, 전투원 등 다양한 직군의 승무원이 등장한다. 이 승무원은 평소에는 함선 수리, 드라이브 엔진 관리 등 각자의 역할이 있지만, 전투 시에는 불을 끄고, 함선을 수리하며, 상대 함선으로 돌격해 적함의 승무원을 포로로 잡을 수 있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전투에서 승무원은 상당히 중요한데, 어떤 승무원을 고용하느냐에 따라 전투 방향성이 달라진다. 이중 상대 승무원을 사로잡으면 냉동 캡슐에 보관하게 되는데, 이를 우주 상점에 팔면 상당한 자금을 벌 수 있어 마치 우주 해적처럼 낮은 레벨 대 지역에서 우주선을 찾아다니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이처럼 '트라이곤'은 함선을 중심으로 광활한 우주를 탐험하며, 전투를 벌이고, 여러 퀘스트를 수행하며, 함선을 강화하는 등 단순하지만 상당한 몰입감을 주는 요소로 가득한 게임이다.


에너지와 식량을 몇배로 블랙홀. 이 검은 점을 봤다면 희망을 버려라



하지만 게임 시스템과 달리 실제 게임 플레이는 난도가 높은 것을 넘어 불합리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무엇하나 쉬운 것이 없는 모습이다.

우선 함선에 화재가 발생하고, 이를 고치는 모든 컨트롤을 이용자가 직접 진행해야 하므로 전투 마다 화재 진압하랴, 체력 낮은 승무원 격리하랴, 공격 지점 설정하랴 손이 쉴 틈이 없다. 이 부분은 게임의 특성 때문이라손처도 게임의 진행은 정말 단 한 번도 편안하게 넘어갈 틈이 없다.


우주선을 정비하는 블랙마켓



실제로 행성 방문마다 두 번에 한 번꼴로 전투가 진행되는데, 전투에서 승리해도 얻을 수 있는 자금이나 자원이 한정적이고, 이동할 때마다 식량과 에너지가 소비되어 이벤트 몇 번 잘못 뜨면 게임을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해서 일어났다.

더욱이 한번 플레이를 하면 세이브가 되지 않아 피치 못할 상황이 생기면 처음부터 게임을 다시 해야 하며, 화재 한번 잘못 나면 승무원이 곧바로 사망하는 등 실수 한 번이면 곧바로 멸망행이다. 더욱이 최근 패치로 많은 부분이 수정되기는 했지만, 자원이 없어지거나, 포탄이 사라지는 등 버그도 상당했다.


태양 같은 뜨거운 항성에서는 화재가 일어나니 주의



아무리 로그라이크 게임이 난도가 높다곤 하지만, 행성 이동 몇 번 잘못하고, 게임 한번 껐다고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해야 하는 상황은 "재미는 있는데 난도가 높네"라기 보다는 초장부터 "적응 못 했어? 그럼 다시 해야지~" 수준의 불합리함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광활한 우주를 탐험하면서 만나는 다양한 돌발 요소 등을 통해 재미요소는 확실히 구현해 놨지만, 너무도 난도가 높아 불합리함에 가까운 플레이를 강요하는 게임. ‘트라이곤’을 플레이한 기자의 개인적인 평가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핀볼과 좀비 그리고 로그라이크의 만남 '좀비 롤러즈: 핀볼 히어로즈'▶ 듀얼센스가 큰일 했네! PS5용 로그라이크 '리터널'▶ 인디 게임 시장 강타한 로그라이크+플랫포머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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