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공부법이나 합격수기 같은거 구꿈사 공단기 가면 개많은데

굳이나 디시에서 그런 걸 보고 싶어하는 애들을 위해 씀.

일단 나도 처음에 공부 시작할때 답답해서 공부법이나 그런거 많이

찾아서 합격수기 읽어봤는데 대부분 수기가 자기 다닌 학원 선생님 칭찬이나 감성팔이가 많아서

태생적으로 그런거에 거부감 이 들어서 디시에서 합격한 갤러가 그냥 담백하게 하나 써줬으면 생각했었음.

서순은 총체적인거 부터 과목별로 쓸거임 (내가 한 과목은 행정학 사회)

일단 공시처음하는 애들이니까 기본적인거 부터함.

나는 일행이라 일행 기준으로 작성함.

일행 기준으로 지금까지 시험은 총 3개 있었음. 국가직 - 지방직- 서울시

대부분 공시생들이 세개다 지원함. (시험 날짜가 다르기 때문)

혹시 공시 처음시작하는 갤러들 있으면 올해 내년 시험 어차피 못붙으니깐 안 넣어야지 생각말고 

무조건 시험 봐라. 6천원 돈 내고 모의고사 본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보면 좋음.

근데 내년 부터 변동 사항이 있음. 일단 사회과목 선택과목이 불안해지고 (곧 없어짐)

서울시하고 지방직을 동시에 지원 못함. 무슨 뜻인지 모르겠으면 그냥 서울직이 그나마 숨통 트인다는 뜻임.

그리고 직렬별로 커트라인이 다르니까 이것도 꼭 알아보고 준비해야함.

대강 이정도 알았으면 다음에 해야할 일은 니가 선택과목을 정하는 거임.

공무원은 과목이 국어 영어 국사는 공통 과목이고 나머지 중에 선택과목 2개를 정함 (수능이랑 형식은 비슷 문제 유형은 좀 다름)

시험문제는 4지선다 객관식 100문제 (각 과목 20문제) 100분동안 푸는거고 난이도에 따라 다르지만 100문제 중에 85 ~ 88 문제 정도 맞히면 합격임.

근데 지금 시작하는 갤러들은 사회 엥간하면 안하는 거 추천함 . 그리고 공통 3과목 잘하는게 무조건 유리함.

자기 시험볼 지역, 직렬 , 그리고 중요한거 !! 시험 응시 날짜 꼭꼭 확인해라. 보통 2월쯤인데 다 다르니까 놓치지 말고 해라.

이제 시험 공부 외적인거는 이정도만 알면 충분함. 이제 딱 공부하기로 마음 먹고 시작하겠지 그럼 뭐부터 해야하냐??

당연히 학원이나 인강부터 들어야함. (기출 위주로 문제 보고 혼자 자습하겠다는 사람 가끔있는데 좋긴 한데 시작할때는 비효율적임)

그리고 내 생각에는 가장 쉽고 가장 짧은 강의로 최대한 빨리 1회독 끝내는 게 진짜 중요함. 

솔직히 나는 공단기 강의 안들어 봐서 강사 추천은 못해주겠음. 근데 시작때는 짧고 굵게 2달 이나 2달 반 정도에 5과목 한바퀴 쭉 훑는걸 추천함. 

인강 + 학원 정했으면  내 생각에 공시에서 제일 중요한건데 다이어리 하나 사서 공부 계획을 짜야함.

나는 솔직히 단기 합격하는 애들이 가장 잘하는게 이 부분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계획짜는 걸 천천히 설명 함.

1. 자기 공부를 객관화 하는거.

이게 무슨 말이냐면 처음에 공부하면 자기가 도대체 몇 분 공부했는지 어디서 어디까지 공부했는지 그걸 왜 해야하는지 정리가 안된 경우가 많음.

ex) 내 계획표 기준으로 설명 함. 

5.28 (월) 행정학 1 (225페이지 분량)    -> 내 행정학 교재를 4등분한 페이지가 225 였고 그래서 4번으로 쪼개서 본거.

           문제집 사기                    -> 시험 한 달 남았을 때라 문제집 부족 밥먹는 시간이나 산책 시간에 삼.

           영어 9                         -> 김동기 고난도 영단어 문제집 아마 15개로 나눴을거임 그래서 9,10에 해당하는 분량 푼거.

           영어 10 

           모의 고사 2015 지방직 [84]  -> 모의고사 하루에 하나씩 풀엇다. 이 날 100문제 중 84문제 맞혔다는거.

           영어 독해                      -> 이거는 아마 모의고사 영어 지문 해석 + 영어 독해 문제집 푼거.

           문학                            -> 국어 문학 파트가 약해서 간단하게 두번 훑은 거.

오전 50 + 100 = 150 / 오후 51 +43+ 50+ 53 = 197 / 저녁 51 + 53 +51 +61 = 216/ 총 공부량 : 563분 (9시간 23분)  -> 매일 이렇게는 못하고 이날은 많이함.

6달 정도 지난 지금 봐도 어떻게 한건지 왜 한건지 얼마나 했는지 바로 알 수 있음. 매일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것도 좋은데 그건 엄청 주관적임.

예를 들어 니가 하루종일 독서실에서 아무책이나 붙잡고 되는대로 열심히 공부하면 냉정하게 보면 별로 한 게 없는거임.  

전체 분량에서 정확하게 시간계획에 따라 하루 분량을 나눠서 실천하는 게 중요함.

2. 큰 그림.

이건 진짜 있어야 한다. 서울시 시험이 6월 23일이다? 그러면 1달 전부터는 뭘할 거고 3달전까지는 뭘 해야하고 그 전에 평소에는 뭘 하고 있어야 하는지 정해둔다. 

ex) 시험 1달전 ~ 시험 날까지 / 모의고사 전체 2회독, 영어 단어 (고난도) 2회독, 모든 과목 빠르게 3번 훑기. (이론 공부 + 주요암기 사이클)

          3달전 ~ 1달전  까지/ 모든 과목 정확하게 2번 훑기 (이론공부 - 문제풀이 - 기출풀이 사이클), 영어 기본단어, 한자 

          평소 ~  3달전  까지/ 외우는 길 만들기(태정태세 문단세 - 정조는 준론탕평 영조는 완론탕평 이런거.) 개념 이해하기, 영어 기본단어 

3. 시간을 정하지 말고 과업을 정해라. 

1.에서 예시 든 걸 보면 나는 공부하는 시간이 깔끔하게 안떨어지고 1분 2분 짜투리로 남는게 보일거임. 그게 왜 그러냐면 목표를 시간으로 안잡아서 그럼.

ex)                        오늘 공부 목표 6시간              < - >        오늘 공부 목표 영어한자(루틴) 독해 행정학 1.2 문학 1/2.    

이런 차이임. 특히 시간정하고 공부할때 가장 치명적인거는 시간이 안간다는 거임. 시간만 정해놓고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울지 구체적인 게 없기 때문에

항상 독서실 도착하면 '오늘 뭐하지?' '이제 뭐하지?' 에서 '담배 한대만 피고 하자' '밥먹고 하자' 이렇게 변하기 쉬움. 그럼 시간이 안중요 하냐?? 

그건 아님. 자기가 정해 놓은 과업을 하루 시행해보면서 시간을 측정해보는 거임 그럼 각 과업이 자기한테 몇분 정도 걸리는 지 알게됨.

단어 1시간 20분 정도 /한자 20분 정도 /행정학 2시간 정도 /  이렇게 각각 공부해보면 자기가 몇분 걸리는지 나옴. 그걸 다 합쳐서 자기가 목표한 시간에 

맞는 과업을 하루 분량으로 정하면 되는 거임. 

4. 실공부 시간. (실제로 공부한 시간)

1월1일 되면 뉴스 뭐나오는지 아냐? 노량진 공시생들 올해도 10시간 이상 공부하는데도 취업난 심각 어쩌구 ~

노량진 사는 애들 그거 솔직히 알잖아 진짜 실공부 시간으로 10시간 넘는애들 독서실 방 하나에 한명 정도 개 독한애 빼고 없다는거.

실공부 시간 재는 이유는 간단함 독서실 있는 시간이 다 공부한 시간이 아니어서 그럼. 독서실 10시간넘게 있어도 실제 한거 재면 7시간? 그정도 나옴.

이게 왜 중요하냐면 자기가 인식하는 공부시간하고 실제로 공부시간 괴리가 심한거를 잡아주기 위한거.

예를 들면 나 오늘 진짜 힘들게 12시간 넘게 독서실 있으면 자기도 모르게 12시간 공부했다고 안도하는데

실공부 시간 + 과업 으로 재면 오늘 5시간 47분 동안 영어 단어 한자 독해 국사 고대사 파트 공부했다 이렇게 정리가 됨.

재는 법은 간단함. 진짜 공부한 시간만 재는거임. 스톱워치 하나 사서 화장실 갈때 멈추고 쉴때 멈추고 핸드폰 할때 멈추고 밥먹을때 멈추면됨.

그럼 아마 6시간 채우는 게 개 힘들다는 거 알게 될 거임.

5. 업데이트

최초에 정한 계획이 그럼 시험날까지 제대로 지켜지냐? 당연히 안지켜짐. 그거 다 지킬 수 있으면 7급 보면 됨.

그럼 어떻게 하냐? 밀린 그대로 가냐? 시험 한달 남았는데 이론 천천히 봐야하냐? 그것도 아님. 

정한 기일 까지 정한 분량을 못했으면 얼마나 밀리는지 최대한 손해 안보려면 어떻게 수정 해야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수정해야함.

예를 들어 시험 한달 남았을때까지 4회독 하는 걸 못했다? 그럼 약식으로 빨리 끝내고 다음 계획 줄여서 바로 해야하는거.

합격은 100문제 중 몇 문제를 맞히느냐가 중요한거임. 행정학 1단원 1장 특정 개념을 끝까지 못외운다고 합격 못하는 게 아님.

시험이 가까워오는데 특정부분을 끝까지 모르면 과감하게 문제 풀 정도만 약식으로 요약하고 기출 푸는 게 낫다.

6. 의지. 

의지, 열정, 노력, 꿈 공시판에서 많이 쓰는 이런 단어 공통점이 추상적이고 계량화 돼있지 않아서 비교가 안된다는거임.

그래서 나는 내 의지를 정학하게 계량화해서 발전을 주마다 체크 했음.

ex) 5월 네째주 /총 공부 시간 2838분  = 평균 6시간 45분/ 모의고사 평균 : 78.5  목표치 : 8시간 40분 / 90점 .   시간 : 77% 달성 / 점수: 87 % 달성.

누구나 계획 세울때는 합격 기준으로 세우기 때문에 그대로만 하면 다 합격함 근데 100프로 계획을 지키는 사람은 없다고 보면됨. 

그냥 주마다 체크해서 70% 이상만 나오고 있어도 진짜 열심히 하고 있는거.

과목별 공략집 쓰기전에 서론 간단하게 적었고 3줄 요약으로 마무리함.

1) 굳이 디시에서 공시 입문하고 싶은 애들 위해 글 씀.

2) 공부법부터 과목별 공부까지 엄청 자세하게 더 쓸거임.

3) 다이어리를 꼭 사서 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