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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식이 가장 뛰어났던 이완용 ...

java 2006.11.10 11:08:59
조회 856 추천 0 댓글 14



<“갑오년(1894)에 일본은 일청(日淸)전쟁을 일으켜 거액의 군사비를 소모하고 수만 명의 군사를 희생시켜 청나라의 기반에서 벗어나게 하고 한국 독립을 확고히 해주었다. 그런데도 정사를 어지럽히고 우의를 배격하여 만대의 기초를 지키지 못한 것은 한국 사람들 스스로가 초래한 것이다. 마침내 일로(日露)전쟁(러일전쟁)을 초래하여 일본의 손해는 갑오년의 10배나 되었으나 우리가 러시아 사람들 범 아가리에 한 덩이의 고기로 먹히게 되는 것을 면하게 하고 온 동양 판도의 평화 유지에 노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웃 나라와의 관계를 좋게 가지는 이념을 따르지 않고 이 나라에 붙었다 저 나라에 붙었다 하여 외교권을 남의 손에 넘겨주고 보호조약을 체결한 것도 우리 스스로가 초래한 것이다. 일한(日韓)관계가 이미 밀접해졌으니 감정을 풀고 기술을 배우며 문명의 모범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도리어 헤이그 문제(헤이그 밀사 사건)를 만들어 정국의 변동을 일으키고 정미7조약을 체결하게 된 것도 우리 스스로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 <“이등 태사(伊藤博文)가 백성들을 보살펴 주고 태자를 이끌어 주며, 우리 한국을 위해 수고를 다한 것은 잊기 어려운 것이다. 그런데도 하얼빈에서 변고가 생겨(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사건을 말함) 일본의 여론이 물 끓듯 하여 한국 정책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어떤 위험이 닥칠지 모르게 된 것도 우리 스스로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 <“대한국을 병 앓는 사람에 비유하면 목숨이 끊어진 지 이미 오래입니다. 신 등이 울고불고 하는 것도 시체를 끌어안고 통곡하는 것과 같습니다. 외교권이 어디 있습니까. 재정권이 어디 있습니까. 군사기밀이 어디 있습니까. 법권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에게는 한 부대의 육군도, 한 함대의 해군도 없으니 이것을 어찌 나라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일본 천황 폐하는 어진 마음과 큰 도량으로 우리를 성토하지 않고 형제처럼 어루만지고 있는데, 우리는 모든 일에서 신의를 잃고 있을 뿐입니다. 두 나라의 역사를 상고해 보면 둘로 가를 수 없게 된 지가 오랩니다. 일본 군사가 백마강에서 당나라와 싸워 패하자 백제도 망해 한국과 일본은 각각 자기 영토를 지켜왔으나 사신은 왕래했고 농업과 상업을 교류했습니다. 우리가 청나라에 망하지 않고 러시아에 먹히지 않은 것이 어찌 천황의 어진 마음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우리는 왜인을 배척하는 기풍이 없어지지 않아 매번 은덕을 원망으로 갚으니 어찌 짐승 같은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다행히 지금 합방해야 한다는 여론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본과 국경을 확 없애고 울타리를 없애 한 정치와 교화 밑에서 함께 살고 함께 다스려지는 복리를 누리게 한다면 형이고 아우고 가릴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한국과 일본을) 갈라놓으면 약한 나무처럼 들리지만 합치면 큰 나라가 될 것입니다. 더구나 일본은 세계 1등국 대열에 뛰어 들어 갔으니 더 말할 것이 있겠습니까.”> 역사 인식이나 국제정서의 인식이나 나무랄 데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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