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 (오늘은 에밀리의 첫 일……. 이제부터 필요한 선전사진의 촬영이다.)

에밀리   : 처음뵙겠습니다. 에밀리 스튜어트라고 합니다. 오늘은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에밀리   : 익숙하지 않지만, 성심성의, 힘내겠습니다!

카메라맨 : 에밀리짱은 굉장히 예의바르네……. 이쪽이야 말로 잘 부탁해요!

프로듀서 : (에밀리의 예의바름은 현장에서도 좋은인상……. 응, 좋은 촬영이 될 것 같다!)

에밀리   : 저, 저기……제작자님. 오늘은 기모노가 아닌건가요?

에밀리   : 응? 아아, 그래. ……랄까, 제작자님이라니……

에밀리   : 아이돌을 가꾸는 분이니 제작자님이라고……이상한가요?

프로듀서 : 아니, 에밀리가 그렇게 부르고 싶으면 상관없어. 그것보다 기모노가 아니면 안됬던걸까나.

에밀리   : 아, 아니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괜찮아요! 조금, 걱정되는 것 뿐이라…….

프로듀서 : 기모노가 아니더라도 에밀리라면 제대로 야마토 나데시코처럼 찍힐 수 있어. 자신을 가지렴!

에밀리   : 제작자님……. 예! 저, 최선을 다해 힘내겠어요♪

카메라맨 : 에밀리짱, 들어갑니다! ……응, 역시 금발의 미소녀는 잘 어울리네요!

에밀리   :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처음으로 찍는 촬영이라 굉장히 긴장했습니다만, 즐거웟어요♪

프로듀서 : 수고했어, 에밀리! 어떤 사진이 됬는지 얼른 보지 않을래?

에밀리   : 벌써 볼 수 있는건가요!? 부탁드립니다! 

프로듀서 : 자, 이거야. 어떠려나?

에밀리   : Wow……! 이게, 저!? 마치 다른 사람 같아요……!

에밀리   : 핫! 죄, 죄송합니다! 저, 여러분의 앞에서 큰 소리를 내고……처, 천박하게!

프로듀서 : 별로 상관없어. 그것보다 어땠어? 선전사진, 마음에 들었니?

에밀리   : 예! ……촬영관계자 분들…… 이렇게 예쁜 사진을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밀리   : 제작자님. 저, 일본옷이 아니면 야마토 나데시코같이 찍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습니다…….

에밀리   : 그래도, 이렇게 예쁘게 찍어주시다니……. 야마토 나데시코가 되는 것은, 역시 심도깊은 것 이네요♪

프로듀서 : (에밀리를 따라서 남아있는 스탭들에게도 따뜻한 미소가 지어지고 있다. 이것이, 와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