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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우스 스핀오프] Dr.다이사트_00_03. 키즈 커뮤니케이터

(1.240) 2015.12.25 00:40:47
조회 296 추천 5 댓글 2
														

 

 

 

 

 

- 마틴 다이사트. 정신과 의사입니다. 주로 어린아이들을 담당하죠.

시간 되실 때 아멜리아양과 함께 찾아 오시면 좋겠군요.

 

늘 대답 없이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며 부모의 애를 태우던 아이였다.

그런 아멜리아를 작은 종 하나로 막힘 없이 이야기하게 만든 신사는,

자신이 정신과 의사라 소개하며 명함을 내밀고서

바쁜 일이 있다며 백사장을 가로질러 멀어져 갔다.    

 

부부는 서로를 마주보며 확신했다.

그라면 예전의 밝고 총명한 아멜리아를 되돌려줄 수 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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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아멜리아를 안고 병원 앞에 도착하자마자

말 같은 체구를 가진 남자 간호사가 가족을 맞았다.

 

"어서오십시오. 다이사트 박사님께 전달 받았습니다."

 

부부는 앞장서 걸어가는 간호사를 따라 병원 안으로 들어섰다.

 

간호사는 마치 전쟁터의 군인처럼 절제된 동작으로 주변을 살피며 부부를 안내했다.

그동안 몇몇의 환자들이 부부를 유심히 들여다 보며 지나갔고,

몇몇의 환자들이 부부의 옷자락을 잡아당기고는 깔깔거리며 도망쳐 갔고,

또 몇몇의 환자들이 남자 간호사들의 손에 이끌려 멍한 얼굴로 스쳐 지나갔다.

 

"선생님. 아멜리아 양의 부모님이 오셨습니다."

 

"아. 이리로 모셔요."

 

다이사트 박사의 집무실 문을 열어 준 뒤 절도 넘치게 인사한 간호사는

복도를 뛰어다니던 소년 중 하나를 가볍게 낚아챈 다음

사냥감을 문 표범처럼 복도 너머로 유유히 사라졌다.

 

부부는 흔한 정신병원의 풍경에 시작도 전부터 잔뜩 지쳐버렸다.

다행히 부부가 자신들의 선택을 후회하기 직전 다이사트가 눈에 띄었다.

그는 이제 막 아이 하나의 상담을 끝내고서 몸을 일으키는 중이었다.

작은 소녀와 함께 인형놀이를 막 마친 참이었다.

부부는 다이사트를 바라보는 소녀의 눈을 보며 다시 마음을 놓았다.

 

"어서 오십시오.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닙니다. 도움을 주시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오히려 저희 부부가 감사할 따름이죠."

 

남편이 다이사트의 손을 잡고 악수를 하고 있었지만 그 시선은

소녀를 인솔해 바깥으로 나가고 있는 또다른 남자 간호사를 향해 있었다.

처음 온 손님들이 보여주는 보편적인 반응이었으므로 다이사트는 이해하기로 했다.

 

"간호사들이 남자군요."

 

"힘 세고 피로를 모르는 사람들이죠. 앉으십시오."

 

힘이 세고 자제를 모르는 환자를 다루려면 힘 세고 피로를 모르는 간호사가 필수였다.

실제로 칼을 들고 달려드는 환자에게서 다이사트의 목숨을 구한 것도

자신을 받아 달라며 마구잡이로 덤벼드는 게이 환자를 떼어낸 것도 간호사들이었다.

(하루하루 별 일을 다 겪어 가며 간호사들이 점점 흉흉해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다이사트 박사는 그 간호사들이 가져다 준 홍차를 권하며 부부가 안정을 찾길 기다렸다.

 

차를 마시며 안정을 찾은 부부는 그제서야 자신들의 이름을 다이사트에게 이야기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남편은 제임스 폰드. 아내는 사라 폰드라고 했다.

 

가족 중 제일 먼저 안정을 찾은 아멜리에가 어머니의 무릎에서 내려와

조금 전 소녀가 가지고 놀던 인형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다이사트 박사는 아이에게 시선을 두지 않고 부부에게 물었다. "아이는 친구들과 잘 지냅니까?"

 

부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이랑 많은 시간을 같이 있는 아내 사라가 먼저 운을 뗐다.

 

"그 일이 있고 나서 1년이 지나서도 괜찮았었어요. 근데 얼마전부터 갑자기 말이 없어지고

친구들이랑 노는 것에도 크게 관심이 없어진 것 같았어요. 뭘 하든 한참을 저렇게..."

 

사라가 아멜리에를 가리켰다. 다이사트와 제임스는 아멜리에를 지켜봤다.

소녀는 인형을 숨죽여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중이었다.

 

사라가 아이를 다그쳤다. "에이미. 그러면 안 된다고 엄마가 말했지!"

 

아이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인형만 뚫어져라 바라볼 뿐이었다.

사라가 일어서려는 것을 다이사트 박사가 제지했다. "잠시만."

 

다이사트가 천천히 일어나 아멜리에와 같은 쪽으로 앉아 인형의 눈을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그가 아멜리에에게 작은 소리로 속삭였다.

 

"뭐가 보이니?"

 

아이도 작은 소리로 속삭였다. "눈."

 

"왜 눈을 보고 있는 거니?"

 

"눈 속에 내가 보여."

 

다이사트 박사는 차트에 뭔가를 적어 넣으며 눈만 굴려 부모를 바라봤다.

다시 소녀에게 물었다. "눈 속의 너는 어떤 모습이지?"

아이가 대답했다. "외로워 보여."

 

부부는 그 모습을 놀랍게 바라보다가 서로를 보듬기 시작했다.

자신들이 아이에게 무엇을 먼저 물어봐야 했는지 그제서야 깨달은 듯했다.

 

"내 잘못이에요. 가엾은 아멜리에."

 

"우리도 우리 아픔을 삭이느라 겨를이 없었을 뿐이야."

 

다이사트 박사는 부부의 말을 기억 속에 갈무리하고서 차트 어딘가에 휙 명쾌한 동그라미를 그렸다.

 

박사는 아이보다 먼저 생각을 앞서가기 시작했다. "디모가 옆에 없어서?" "응."

"왜 디모가 없을까?" "엄마 아빠가 그랬어. 사라졌다고."

"사라졌다고 말할 때 엄마 아빠의 모습이 기억 나니?" "슬퍼 보였어."

다이사트는 아이의 말을 적었다. 동시에 물었다.

"그때 넌 어디 있었니?" "친구들이랑 놀고 있었어."

아이의 눈이 울상이 되었다. 다이사트는 차트 위에 펜을 톡톡 두드렸다.

"친구들이랑 노느라 디모를 외롭게 했구나." "응!"

"그래서 친구들이랑 놀지 않는 거니?" "응."

 

친구들과 놀지 않는 이유가 드러났다. 다이사트의 펜이 차트 위를 달렸고 부부는 손을 맞잡았다.

다이사트는 고개를 기울여 의문을 표했다.

 

그 일. 그러니까 아멜리에에게서 디모가 사라지고 난 이후에도 1년 동안은

평범한 아이처럼 친구들과도 놀고 잘 지냈다고 했었는데.

다이사트가 다시 물었다."1년 동안은 무언가를 기다렸지?" 아이는 고개를 끄덕였다."응."

"뭘 기다렸니?"

아이는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엄마아빠를 올려다 봤다.

다이사트도 착찹한 눈빛으로 두 부모를 올려다 보며 말했다.

"엄마 아빠가 진실을 말해 주길 기다렸니?" 

아멜리에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처럼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다이사트는 아이를 꼭 안아 다독였다.

 

"착한 아이구나."

 

아이와 다이사트 사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부부는 알지 못했다.

다이사트는 몸을 일으켜 다시 의자에 앉았다. 제임스가 물었다.

 

"진실을 말해 주길 기다렸다는 게 무슨 뜻입니까?"

 

"아이가 혼자 고통을 삭이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두 분이 상처입을까 두려워서."

 

다이사트는 차근차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이는 자신이 친구들과 놀러 나간 사이 자신이 없이 외롭게 있었던 디모가 사라졌음을 알았다.

부모에게 디모의 행방을 물었지만, 부부는 디모가 사라졌다고 슬픈 눈으로 얘기할 뿐이었다.

 

아이는 부모의 슬픈 눈을 더이상 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디모를 잃고 싶지도 않았다.

 

도망쳤던 걸까? 외롭게 둔 자신이 싫어 사라진 걸까? 어쩌면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

아멜리에는 1년을 꼬박 기다렸다.

그리고 그래도 디모가 돌아오지 않자, 별들 사이에서 디모를 찾기 시작했다.

할아버지가 얘기해 줬던대로. 사라진 것은 별이 될 테니까.

하지만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별들 사이에 디모가 있다는 사실에 확신이 없어서.

디모가 정말 사라졌는지를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부모가 자신에게 하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아멜리에가 직감으로 알아차린 것이었다.

 

"두 분께서 진실을 말 해주지 않고 비밀로 만든 순간 이 아이는 알아차렸던 겁니다.

자신이 없는 새 무슨 일이 일어났고, 두 분께서 말 해주지 않는다는 걸요.

하지만 더 물을 수 없었을 겁니다. 그 이야기를 할 때마다 두 분이 슬퍼 보였으니까.

부모를 더 슬프게 할 수 없었던 아이는, 당시에는 그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기다렸을 테고. 그리고 디모가 돌아오지 않았죠.

1년이면 잘 견뎌 왔겠지만 이제 그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인정해 버린 겁니다.

누구도 탓할 수 없어 자기 자신에게 화살을 돌린 아이는 지금

친구에게 용서를 빌기 위해 자기 자신을 고통 속에 던져 넣고 있습니다."

 

그러니 진실을 분명히 얘기해 주셔야 한다고. 다이사트는 두 부모를 바라봤다.

 

"아이가 상처입을 겁니다."

 

"두 분의 걱정을 알고 있습니다." 다이사트는 아이를 부모에게 인도하며 말했다.

 

"하지만 이 아이는 이미 버거운 짐을 스스로 만들어 안고 있습니다.

이것을 녹여줄 것은 두 분의 진심과 진실 뿐이죠. 숨길수록 아이는 더 불안해할 겁니다."

 

 

 

 

 

 

아멜리에가 3살이 되던 해, 그녀는 동생을 갖고 싶어 했다. 그건 부부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부부는 외로워하는 아멜리에에게 강아지 한 마리를 사 주었고, 아멜리에는 매우 기뻐했다.

 

아멜리에가 다섯 살이 되던 해. 부부는 드디어 아이를 갖게 됐다.

오랜 시간 노력해 힘겹게 가진 아이였다. 부부는 두 아이와 함께 여생을 보낼 생각에 행복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 가지 못했다. 디모를 산책시키던 사라가 갑자기 튀어나온 자전거와 부딪혀 아이가 유산된 것.

디모는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아이를 잃은 충격도 컸거니와, 더욱이 그 충격 위에 아끼던 디모를 잃은 충격까지 더해져

원치 않은 이별을 두 번씩이나 해야 했던 부부는 아이의 충격에 깊이 귀담아 들을 기회를 놓쳐버렸다.

 

퇴원한 사라와 제임스는 나름 아이를 배려하기 위해 슬픔을 감추며 디모가 사라져 버렸다고 대충 둘러댔다.

 

부부는 아이의 눈 속에 차오르는 당혹감과 놀라움을 눈치챘지만 더 묻지 않았다.

그저 아이가 조용히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에 안도했을 뿐이었다.

 

"그게 이렇게 돌아올 줄은 몰랐습니다."

 

제임스는 조용히 눈물 흘리고 있는 사라를 안고서 다독이며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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