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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난 주름예찬론자..세월이 두렵지 않다"

르퐁(211.53) 2008.02.19 20:02:08
조회 198 추천 0 댓글 1

														
 
김민정 "난 주름예찬론자..세월이 두렵지 않다"
[스타뉴스 2006-02-06 08:20]    go_newspaper.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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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수진 기자] "나이 드는 게 좋다. 얼굴의 주름은 삶의 흔적이다. 그만큼의 경험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난 주름 예찬론자다. 나이가 드는 것...두렵지 않다."

속이 꽉 찬 만두 같다. 어른스럽다. 작은 체구지만 카리스마까지 뿜어져 나온다. 그 주인공은 김민정(25). 1990년 MBC 베스트셀러극장 \'미망인\'으로 데뷔한 지 벌써 16년째다. 데뷔 이후의 세월을 반영하는 것일까. 주름예찬론자라고 자칭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벌써부터 \'연륜\'이 묻어난다.

MBC 드라마 \'아일랜드\', SBS 드라마 \'패션\', 영화 \'발레교습소\' 등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지만 그녀의 연기를 보면서 아역 연기자 출신이라는 인상이 떠오르지 않는다. 왜일까. 변신과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일 게다. 해를 거듭하면서 그녀의 농익은 연기는 무르익고 있다.

김민정은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감행, 관객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 무대는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음란서생\'(감독 김대우, 제작 영화사 비단길). 김민정은 영화속 왕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애첩인 왕의 여자로 등장, 사대부 집안 자제이자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알려진 윤서(한석규 분)의 음란소설을 읽게되면서 그와 인연을 맺는다.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민정을 만났다.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작품"

\'음란서생\'.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때문에 영화는 개봉전부터 노출수위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달 말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민정은 노출장면에 대해 "만족한다 내지 후회한다는 식으로 말할 수 없다. 김대우 감독님이 말했던 것처럼 상황과 관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찍으면서 최선을 다했고 감독님이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같은 자신감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바로 자신의 소신있는 행동이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술술 읽히는 작품이 그렇게 많지 않다. 매번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내 역할이 무엇인지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읽는데, 이번 작품은 그것을 잃어 버리고 시나리오를 읽었다. 그만큼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 느낌들이 너무 좋았다. 그 느낌 자체만으로도 기억에 남고 즐겁다. 사극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캐릭터 같아서 단박에 출연을 결정했다. 이런 작품을 또 만날 수 있까.."

"나쁜짓은 하지 않는다

영화속 김민정은 \'음란소설\'을 접하게 되면서 이야기의 중심에 선다. 실제 김민정은 이같은 경험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본 적이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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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려니 민망하다. 어렸을 때부터 일한 게 영향을 미쳤다. 어릴 적부터 \'나쁜 짓은 아무 것도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사실 혼자서 볼 수도 있는 문제이고, 중고등학교 때나 대학교 때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안된다고 생각했다. (호호호) 이제와서 뒤늦게 불이 붙으면 어쩌나 두렵다."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의 화려한 조명을 한몸에 받아온 그녀. \'음란소설\'을 접한 경험이 없어서 민망하다며 오히려 두 볼이 발개졌다.

"독특한 캐릭터에 끌린다"

드라마 \'아일랜드\'와 \'패션 70s\' 등.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을 참 많이 했다. 한마디로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들이다. 그녀가 선호하는 것일까. 그 대답은 명쾌하다. 독특한 캐릭터에 끌린다는 것.

"모두 내가 좋아하는 취향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내가 출연했던 영화 \'버스정류장\'을 들 수 있다. 이 영화가 흥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람들은 별로 없다. 나 역시 그랬다. 하지만 시나리오가 주는 느낌이 있고, 그것은 내 취향이었다. 내가 마냥 좋아서 한 작품이다. \'아일랜드\' \'패션\' 등을 보면 더 쉽게 알 수 있다. 독특한 캐릭터다. 전형적인 캐릭터에 끌리지 않는다."

25살. 비록 어린나이이지만 데뷔 16년차의 소신있는 선택이 오늘의 김민정을 빛나게 한다.

"강남보다 강북이 좋다"

차갑다. 매섭다. 사납다. 그리고 세련미가 넘친다. 새침할 것 같다. 모두 김민정에 대한 선입견들이다. 이같은 선입견에 대해 김민정도 동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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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해 사람들이 차갑고, 화려하고, 까다롭고..등등의 선입견이 있다고 들었다. 내가 차갑나.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데...단편적인 예를 하나 들자면 난 강남의 압구정동보다는 인사동이 더 좋다. 가끔 스케줄이 없을 때는 인사동 거리를 걷는다. 이것저것 구경을 하다 보면 즐겁다. 왜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고 해야할까. 정감있는 거리다. 인사동 거리를 걸을 때만큼은 내 개인적인 시간이기 때문에 절대로 일과 관련된 사람들과 동행하지 않는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한다. 인사동 거리를 걷다가 몰려 드는 인파에 잠시 난처한 경험도 했었다.(호호)"

"산을 넘고 있는 기분"

배우라면 누구나 매 작품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지만 유독 기억에 남는 촬영이 있을 것이다. 김민정의 이번 촬영 역시 쉬운 일은 아니였다. 여덟 겹이 되는 한복을 차려 입어야했고, 머리에 무거운 가체를 두르고 촬영에 임해야 했다.

"물론 육체적으로 힘든 점이 있었다. 촬영중에 육체적으로 힘든 것에 대해 작품을 하면서 힘들었다고 말하고 싶진 않다. 뭔가 넘고 있는 느낌이랄까. 나 혼자 연기에 대해 스스로 넘어야 할 산을 넘어야한다는 것 같다. 이 작품 뿐 아니라 다른 작품을 만나도 이 느낌은 같을 것이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혹은 수식어로 표현이 안되는 배우가 되고 싶은 김민정. 그녀의 바람만큼이나 이름 석자만으로도 이미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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