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메이르만 태클 당하더니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군요.

역시 슈렌은 메이르 땜빵이었어.

잘 할는지 모르겠습니다. 산에서는 그렇게 잘난척을 하더니만 과연 실제 그라운드에 나가면 어찌 되는지 다음주에 한번 보자고!

초반에 라모스할배가 축구계비리 어쩌고 하시면서 나름 팔콤을 축출하려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작중에서 팔콤이 메이르 견제할 때 말고도 저 세계관의 축구계가 뿌리부터 썩었다던가 그런 정황이 그려진 적 있나요?

물론 팔콤이 메이르 경기 때마다 하는 짓들이나 협회 회장까지 연계된 정황 같은 걸 보면 어느정도 유추는 할 수 있겠지만,

이상하게 제가 보기엔 할배가 그냥 사내 정적을 제거하려고 적당한 이유 갖다붙이는 걸로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리고 이번 시합에서 민우도 뭔가 보여줄 기세던데, 민우가 비록 작지만 꿈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골키퍼라는 얘기를 라쿤의 입으로서가 아니라, 그동안의 전개에서 조금씩조금씩 보여줬었다면 좀더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도데체 특훈편에서 나왔던 민우가 숨기던 그것은 도데체 뭐였을까요? 여기서도 딱히 설명할 기미가 안 보이는데?

이번회 바이클론즈에서 눈여겨본 건 화심.

물론 지오와 피오가 바이클론즈라는 걸 몰랐기 때문에 나온 행동이었겠지만, 악역이라고 해서 꼭 나쁜 면만 있는 건 아니라는 모습을 보여줘서 굉장히 인간적이었습니다.

사실 실제 사람도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가 아닌 이상은 모든 면에서 다 나쁘고 그런 식의 평면적인 캐릭터는 드물잖아요? 그런데 여태껏 국내 작품에서 악역이 그런 경우는 꽤 드물고...

그리고 환장은 그 자신에게 뭔가 있는 것 같은데 (다들 봤다시피 매운 음식하고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불가사리?

피오 보조바퀴 뗐는데 그럼 이제 사이클링 어떻게 나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