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유학 가게 될때 절대 무조건 피해야하는 학과가 바로 '대외한어과'이다.

본인은 북경소재의 대학중 나름 유명한 대외한어과를 한 학기 다니다가 자퇴했고 한국으로 들어와서 군대에서

2년동안 수능공부를 해서  수도권 4년제 간호대학에 합격하고 바로 군 휴학한 남학생이다.

현재는 전역이 한달도 안남았고 이번 3월에 바로 칼복학 예정이다.

대외한어과가 뭐냐고 묻는다면 쉽게 말해서 '어학당'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에도 연세어학당 뭐 이런거 있잖아? 그런거랑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대학교 본과이긴 하지만 중국인들과 수업을 하지 않고 한국인만 모아두고 일종의 hsk학원마냥 중국어를 교습하는 학과라고 보면된다.

당연히 한국애들 모아놓고 수업만하다보니 중국어 실력은 절대 오르지 않고 중국대학에서 한국인 상대로 돈 장사 하려고 만든 학과이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1.대외한어과 졸업하면 학사학위를 안주나요??

틀린 말이다 졸업장과 학위는 준다. but 한국에 들어와서 그 학위로 취업을 하려할때는 전문대보다도 낮은 스펙이다.

차라리 전문대가 더 나을 정도로 한국 기업에서는 대외한어과가 얼마나 막장인지 다 알고 있다.

2.대외한어과 학습 분위기는 어떤가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개판'이다ㅡㅡ맨날 술판에 떡판에 나이먹은 인간들도 많이 들어 오는데 정말 신기한건

하나같이 취업이나 미래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다는것....20살 무렵 나 역시 한국에서 내가 쓴 중어중문학과 다 떨어지고 어쩔 수 없이 도피유학으로 중국을 갔지만 진짜 분위기 개막장이더라ㅡㅡ공부하는놈 진짜 거의 하나도 없고 맨날 놀기 바쁘다 특히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대도시 지역으로 갈수록 애들이 공부를 더 안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물론 어딜가나 소수의 학생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막장" 이 두 단어로 요약 할 수 있다.

3.중영국제학과 뭐 이런 전공은 대외한어과 아니지 않나요??

대외한어계열의 학과이다 비추한다. 기존의 대외한어 커리큘럼에 영어만 좀 넣은거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절대 수박 되지 않는다.

4.그러면 중국유학 갈때 무슨 과를 가야 하나요?

일단 본인이 문과 출신이라면 상경계열이 1순위다.

그리고 난 다음 본인의 적성을 한 번 생각해봐라 대외한어과가 아닌 일반 본과는 졸업하기가 정말 매우 빡세다.

매년 북경대에 한국인이 100명가까이 들어가지만 졸업생은 한자리수 밖에 안될정도로 중국은 학사관리가 엄격하다.

참고로 니네 지금 인문대 애들이 얼마나 취업이 힘든지 네이버 뉴스만 봐도 알거다.

우리나라는 제조업 즉 공대가 기반이 된 나라다. 명문대 인문대 애들도 취업이 힘든데 중국유학 출신이라고 대기업에서 좋아할까?ㅋㅋ

본인이 취업이 우선이라면 한국에서 지잡대라도 좋으니 4년제 전자,기계,화공 계열의 공대를 진학해라.

지잡대인데 전공까지 문과 전공이면 한국이던 외국이던 넌 이미 9급 백수공시생 테크를 타게 될거다.

5.대외한어과로 유명한 대학은 어디있나요?

다시 말하지만 절대로 가면 안돼는 학과다.

마무리 짓자면 중국유학 쉽게 생각하고 갔다가 좆되는 경우를 난 참 많이 봤다.

중국어 실력이 신hsk6급이더라도 막상 대학본과(대외한어과x)를 들어가서 수업적응이 쉽 지 않다.

한국인들이 입학하는 북경이나 대도시의 대학들은 정말 중국에서 난다 긴다 하는 학생들이 들어오는 대학이다.

생각해봐라 한국어로 들어도 어려운 전공을 중국어로 듣고 중국어로 시험을 보고 중국어로 과제를 해야한다 생각해봐라...

함부로 쉽게 생각하지 말고 이 쪽 분야에 들어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