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카오루 아스오중에 하나만 선택하고 드루와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75.223) 2016.02.12 00:42:32
조회 3320 추천 54 댓글 7




신지는 올해 막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야 이제 저도 성인이라며 용돈이랑 학비는 알아서 할테니 걱정 말라며 큰소리 땅땅치고 집을 나왔어 상경하고보니 집세라든지 물가가 너무 비싼거야 그래도 사나이 자존심이 있지 여기서 굽힐 순 없다며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알바를 시작했어 과외부터 청소알바까지 진짜 되는대로 해댔어 힘들긴해도 나쁘기만 한건 아녔어 괜찮은 것도 몇개 있는데 그중에 제일 맘에 드는게 라이브바? 에서 첼로 연주하는거였어  매일 저녁 여덟시에서 열시까지 시간도 나쁘지 않고 보수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마음이 편해서 좋았지 어느 건물 이층에 위치한,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가게였어 그 일층엔 카페가 있었는데 어느날부터 거기 알바생인지 주인인지 잘생긴 남자가 인사를 해와  늘 카페 밖에 있는 작은 화단을 가꾸고 있엇는데 그 모습이 참 보기 좋다고 생각하면서 신지도 마주 인사를 했어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서로 한마디 주고받는것 뿐이지만 아는사람 하나 없는 이 도시에서 신지는 왠지 친구가 생긴 기분이었지
점점 얼굴이 익어서, 좀 일찍 도착해서 시간이 남는 날엔 조금씩 긴 대화나누는 사이가 됐어  첨엔 통성명을 했고 얼마 지나지않아 서로의 나이도 알게됐지 자기는 이제 갓 스무살 된 앤데 그 남자는 서른의 무려 카페 사장님이었어 생각보다 나이가 많아서 무례할정도로 신지가 놀라는 모습을 보였는데 남자는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어 둘은 점점 더 친해졌고 결국 말을 트는 사이까지 발전했지
둘은 점점 친해져서 시간날 때 같이 밥도 먹는 사이로 발전했지 정말 많이 친해졌는데 신지 마음 한구석에선 왠지 꺼림칙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는거야  그 형이 은연중에 던지는 말이 꼭 자기를 항상 지켜보고 있는것만 같아서...  어딘가에서 넘어져서 손바닥이 아주 살짝 까졌는데 어떻게 그걸 알고 밴드를 준비해놓고 있는다든지 친구랑 지나치듯 아 돈가스 먹고싶다~ 이런 말을 한 날 저녁이면 우리 다음에 돈가스 먹으러 갈래? 이런 제안을 한다든가 등등  첨엔 신기하네 하고 넘겼지만 그런 우연이 계속되니까 점점 무서워졌어 잘 생각해보니 그 형 눈빛도 조금 이상했던것 같기도하고.. 가장 결정적으로 말한적도 없던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해 알고있는것을 보고 신지는 아 이거 안되겠다 싶었지 그래서 연락도 점차 줄이고 알바도 일부러 아슬아슬한 시간에 가서 막 뛰어올라가고 형을 피했어 그리곤 형에게 말도 없이 연주 알바를 그만 뒀지
혹시 내가 괜한 망상으로 좋은 사람 쳐낸건 아닌가 하고 후회도 되고 미안하기도 했지만 그 꺼림칙한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진 않았어 그런 생각을 하면서 학교를 걷고 있었는데 형이 나타났어 신지야! 예전과 다름없이 친절한 목소리였어 아 형.. 반가운 마음도 들었지만 형을 학교에서 만나다니 좀 그랬어 당연히 어느 학교 다니는지 말해주긴 했었지 근데 굳이 여기까지 올 이유가 있나? 오랜만이다 요새 얼굴 보기가 힘드네 시간 괜찮으면 오랜만에 커피나 마실까? 하면서 말을 걸어오는데 보는 눈도 많고 그동안 피한게 미안하기도해서 알겠다고 쫄래쫄래 쫓아갔는데 차에 태우는거야 커피 마시러가는데 뭘 이렇게 멀리까지 가? 응 좋은데를 알거든 피곤하면 좀 자둬   자면 안된다고 머릿속에서 외치고 있었지만 고된 알바에 찌든 몸은 스르륵 잠에 빠졌지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몸이 불편한 느낌에 눈을 떠보니 형이 신지를 바라보면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어 깼어?

추천 비추천

54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현역으로 군대 안 간게 의아한 스타는? 운영자 25/06/30 - -
76637 코오루 멍충한게 [1] ㅇㅇ(223.62) 16.02.18 676 0
76636 오랜만에 집갤 다시왔는데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18 551 0
76634 카지신 보고십다 [1] ㅇㅇ(58.226) 16.02.18 869 0
76633 아랫글 카세트 내용 발번역 [6] ㅇㅇ(211.177) 16.02.17 2783 39
76632 1996년에 나온 에바 카세트 테이프에서 신지 [2] ㅇㅇ(211.177) 16.02.17 935 2
76631 어떤 금손이 만든 매드 [1] ㅇㅇ(175.196) 16.02.17 415 0
76630 ㅃ너네 아래꼬리해바써? [1] ㅇㅇ(180.65) 16.02.17 510 0
76629 다 뒤진갤의 정적을 가르는 [8] ㅇㅇ(58.232) 16.02.17 534 2
76628 카오신지코오로 유리벽 너머의 코오루 보고 [1] ㅇㅇ(66.249) 16.02.17 899 9
76627 이 시 카오신 생각나지 않냐 [3] ㅇㅇ(58.226) 16.02.16 3361 34
76626 눈보면 코믹스ㅅㅍ? ㅇㅇ(58.226) 16.02.16 266 0
76625 정전엔 섹스 [2] ㅇㅇ(66.249) 16.02.16 493 0
76624 눈오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16 238 0
76623 아침이야 [1] ㅇㅇ(223.62) 16.02.16 273 0
76622 이쁜 신지 피규어 나오면 좋겠다 [1] ㅇㅇ(58.226) 16.02.16 359 0
76621 보고싶어 [1] ㅇㅇ(58.226) 16.02.15 292 0
76620 아스카쟝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15 256 0
76619 이 아스카 피규어 진짜 예쁜 것 같음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15 779 2
76618 조용한 갤에 알바 혼자 살아있나 [4] ㅇㅇ(218.236) 16.02.15 283 0
76617 ㅃ화장실가기 존나 귀찮다 ㅇㅇ(106.250) 16.02.15 140 0
76616 카오루 피규어 [5] ㅇㅇ(49.1) 16.02.15 652 0
76615 검사 카오루 보고싶 [5] ㅇㅇ(175.196) 16.02.15 2012 39
76614 신지 허벅지에 스1마1타하고싶다 ㅇㅇ(116.127) 16.02.15 740 8
76613 그거아니? [1] ㅇㅇ(58.226) 16.02.14 316 0
76612 현재 마리텔 상황 [3] ㅇㅇ(118.40) 16.02.14 3024 27
76611 밍나 도꼬나노.. [2] ㅇㅇ(124.48) 16.02.14 204 0
76610 레이랑 아스카는 신지 줄 초콜릿을 만들고 [4] ㅇㅇ(58.226) 16.02.14 464 1
76608 어플로 젊은겐도 만들어왔다 [4] ㅇㅇ(218.53) 16.02.13 582 6
76607 ㅈㅈㅁㅇ 밤만 되면 별 생각이 다 든단 말이야 [2] ㅇㅇ(112.155) 16.02.13 350 0
76606 오메가버스로 카오신 학생회물이 보고싶다 55555 [14] ㅇㅇ(115.23) 16.02.13 17161 111
76604 ㅃㅅㅌ? [4] ㅇㅇ(175.196) 16.02.13 535 0
76603 음..음...음.. [2] ㅇㅇ(59.22) 16.02.13 240 0
76602 오줌 계속 참았다 쌌더니 [1] ㅇㅇ(66.249) 16.02.13 410 0
76601 (찰랑) [1] ㅇㅇ(119.64) 16.02.13 201 0
76600 신지야사랑해 [1] ㅇㅇ(58.226) 16.02.12 345 0
76599 카오신 현실에서 사귀면 [1] ㅇㅇ(175.196) 16.02.12 796 0
76598 나 리린 유니버셜 쿨재팬 다녀온거 후기 [9] ㅇㅇ(126.184) 16.02.12 2372 13
76597 전부 다 죽은 갤엔 [1] ㅇㅇ(66.249) 16.02.12 216 1
76596 [DC순회열차] 다음 역은 응답하라 1988 갤러리 입니다 [3] DC철도공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12 454 0
76595 [DC순회열차] 지금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DC철도공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12 298 0
76594 아이고집돌이죽는다 ㅇㅇ(223.62) 16.02.12 228 0
76593 아니 이시간에 배가 아야 아야 [2] ㅇㅇ(66.249) 16.02.12 331 0
76592 혹시 안노가 고질라에 손댄건 [1] ㅇㅇ(66.249) 16.02.12 486 0
76591 혼의 루프란 어디서 나왔어? [2] ㅇㅇ(175.223) 16.02.12 537 0
76590 아스오 짤털해주쉴? [2] ㅇㅇ(112.169) 16.02.12 725 1
카오루 아스오중에 하나만 선택하고 드루와 [7] ㅇㅇ(175.223) 16.02.12 3320 54
76588 다 어디갔냐 [7] ㅇㅇ(116.127) 16.02.12 409 0
76587 1분 내에 댓글 안 달리면 아야나미 레이가 내 아내 [3] ㅇㅇ(58.142) 16.02.11 274 0
76586 떡정전 [2] ㅇㅇ(1.247) 16.02.11 211 0
76585 [1] ㅇㅇ(223.62) 16.02.11 275 0
뉴스 유은빈 모델, '청순미 가득' (2025 인천국제민속영화제)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