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서울에 웬 젖소? '원유값 인상 시위'   서울의 아침 출근길에 갑작스럽게 젖소가 출몰했다. 농민들이 정부의 낙농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도심 곳곳에 소를 풀었기 때문이다. 6일 아침 출근길 도로에 난데없이 젖소가 출몰하는 기이한 풍경이 벌어졌다. 낙농육유협회 회원들이 길가에 젖소를 푸는 기습시위를 벌였기 때문이다. 낙농육유협회측은 이날 아침 7시부터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 사거리와 군자교에 각각 2마리와 3마리의 젖소를 풀었다. 이들은 또 광화문 4거리에도 젖소 2마리를 풀려고 했지만 경찰의 제지로 성공하지 못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은 급히 방사된 젖소를 모두 잡아들였지만 아침 출근길 교통 정체를 막지는 못했다. 낙농육유협회 측은 이날 시위에서 사료비 상승과 물가인상에도 7년째 제자리인 원유납품가 인상을 요구했다. 낙종육유협회 배정식 차장은 "우윳값이 다 오른 것으로 소비자들은 알고 있지만 농가들은 실익이 전혀 없다"며 "현실화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한국낙농육유협회 이승호 회장 등 집행부는 지난 16일부터 원유가 현실화, 축산업등록제 유예 등을 요구하며 삭발 단식농성을 벌여오다 탈진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협회는 정부 측에서 해결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앞으로도 젖소시위와 우유생산 거부 등 항의를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CBS사회부 장윤미기자 (CBS 창사 50주년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까 뉴스보는데 젖소 진짜 불쌍했다. 솔직히 소도 아니고 송아지를 도로 한복판에 풀어놓다니. 송아지가 허둥대는데 얼마나 불쌍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