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정전이 발생했어.아직 자세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고.

올해 여름이 얼마나 더울지에 관해서도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지.

지난해에도 올해에도 지구촌 일부 지역에선 이상폭염이 나타났지.

오늘 방 안 온도는 24.5도.나님은 여름이 불안하기만 해.

유럽의 단전 원인이 뭔지는 조만간 나오겠지.다만 두 나라에 걸쳐서 단전이 발생했어.EU내의 공급망이 연결된 탓일 수 있지.

이미 한번 단전 문제는 쓴 적이 있어.문재앙 집권기에 여름 더위로 한국 전기 사정이 간당간당한 적이 있어.원전을 박살내 놓고 풍력과 태양광이 그 전원을 메워넣지 못 하면 우리의 전기 사정은 간당간당하게 될 수 있어.

우리는 문어발 배선을 하지말라는 주의를 항상 듣고 살지.만일 전기 공급이 모자라면 바로 그런 문어발 배선과 같은 사고가 사회 전체에서 일어날 수 있어.

미국에서 과거 발생했던 정전사고같은 게 그 예였고,이번 유럽 정전도 비슷한 메커니즘에서 발생한 걸 수 있어.

그래서 여름 에어컨 성수기가 되면 문제가 다급해 져.집도 공장도 덥긴 마찬가지이니까 여름 피크의 전력 수요를 채워주지 못 하면 사고가 터질  수 있다는 거야.

모든 공장이 정전에 대비하고 사는 건 아니고,모든 공정이 갑작스런 정전상황에서 무사한 건 아니야.

플라스틱 사출기 안에서 재로가 식어서 굳어지는 시고도 있을 수 있고,냉동 보관창고에 문제가 생겨서 상품이 못 쓰게 될  수도 있지.

건강이 간당간당해서 관리가 필요한 환자가 정전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을  수도 있을지 몰라.

여름 피서장사 가운데 하나인 커피 가게는 장사를 접어야 하겠지.상상력이 모자란 나님으로선 그 피해를 제대로 그려낼 수조차 없어.

우리가 기온 증가의 원인을 놓고는 다툴 수 있고,전망을 놓고도 이의가 있을 순 있어.

그런데 현실적으로 우리가 미리 대비할 수 있는 건 약간의 전력을 예비로 준비해 두는 것 정도야.기후가 바뀌면 식생이 바뀌면서 식량이 없어져 굶어죽을 수 있을지 몰라.이에 대한 대비에 전기는 별로 소용이 없을 수도 있어.하지만 전기가 좀더 있다면 우린 조금; 더 덜 고통스런 상황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몰라.그것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를 했어야 하는 거지.

같은 글을 또 쓰는 것.그건 나님이 불안해 하기 때문이겠지.너무 늦어버린 대응 때문에 아쉬운 탓일 거고.

전력을 준비한다는 게 하루이틀에 되는 일이 아니긴 해.하지만 지금 논의를 하지 않으면 그 날짜만큼 문제 해결이 뒤로 미뤄진다는 사실도 분명하거든.

닝겐은 항상 멍청한 짓을 하고 후회를 하지.대가를 치러야 할 시간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