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ㅎㅇ 나는 호남권에 사는 고등어 갤러야.

곁들이자면 아육대 케갤러야 ^ㅇ^


나는 일단 하도 남쪽에 사는 사람이라서 큰 오프가 아니면 안 가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이번에 설특집 아육대에 이은 두 번째 오프로 절대 거를 수가 없는 팬미팅을 가기로 했음.


사담 굉장히 기니까 새벽에 시간 때울 할 거 없는 갤러만 읽어줘도 ㅇㅋ 그냥 내려도 좋고!


일단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정확히 12시에 센트럴에 도착했음. 와 진짜 서울 터미널은 크더라... 삐까뻔쩍 한 것이 고양보다 훠얼씬 화려함. 근데 벌써 굿즈 판매가 시작됐다고 해서 얼른 올홀로 ㄱㄱ

가는 길에 누가봐도 버디로 보이는 아조씨 세 분이랑 쭉 본의 아니게 같이 갔는데 분명히 다른 길로 올홀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앞뒷줄이라 뻘쭘하더라....

1시에 올홀 도착했는데 3시에 유슬봉 하나 삼. 유슬봉만 살 생각이었지만 그래도 탐났던 슬로건이 일찍 품절됐더라..

3시에 렌즈나인 여친 렌즈 받으러 강남역으로 ㄱㄱ함. 시력 재고 렌즈 받았는데 난 내가 양쪽 눈 시력 다른 거 태어나서 처음 알았어... 그래도 그냥 대충 한 개만 삼.

그리고 근처 맥날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올홀로 감. 근데 중간에 올림픽 공원 역에서 내려야 할 걸 그냥 올림픽 공원에서 내려서 시간이 지체됨ㅠㅠ 겨우 5시 반 쯤에 입장한듯...

설상가상 유슬봉 불이 죽어도 안 들어오네??? 밖에선 햇빛 때문에 안 보였겠지 했는데 안에서 옆사람 다 빛나는데 나만 안 빛나니까 허겁지겁 굿즈 부스로 감.. 아니나다를까 배터리 넣는 하얀 홈이 누락됐더라ㅠㅠ 아조씨가 불량 중에서 홈 빼가지고 넣어줌...

겨우겨우 팬미팅 시작함.. 6시에 바로 하진 않았고 누가 신비시 외치고 조금 뒤에 했으니까 5분?? 10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리구슬로 시작해서 토크로 넘어감.. 유주가 진짜 재밌고 말도 잘 했는데 기억이 안나네.. 뭐 여튼 사연소개 하고 케이크 만들고 했음.
그!! 어려운 걸!! 제가!! 해내지 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부 전에는 영상 틀어줬던 것 같은데.. 이것도 기억이ㅠㅠㅠㅠㅠㅠㅠㅠ

순서는 설명 하지 않겠음... 그냥 곡이 생각보다 많았음ㅇㅇ 팬미팅 이니까 토크 비중이 더 높을 줄 알았는데 거의 미니콘서트 느낌?? 기억에 남았던 건 너그나.. 퍄.. 그리고 기억해ㅠㅠ

그리고 갤 이벤트는 대체 언제 하나 싶을 때쯤 영상이 뽝!! 리다가 이게 뭐에요~ 설마~ 할때 괜히 뿌듯하더라.. 영상 끝나고도 한참을 스크린만 보다가 (울어서 그런듯 ㅠ) 딱 뒤 돌아본 순간


'어어어 슬로건 뭐야!!!'

커엽고 뿌듯하더라.. 애들 멘트 듣고 나의 일기장 나왔는데 은하가 울먹이면서 첫 소절 부르는 거 ㄹㅇ대박이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ㅠㅠㅠㅠㅠ 애기야ㅠㅠㅠㅠㅠㅠㅠ

뭐 이쯤하고 끝... 사실 기억이 별로 없음ㅋㅋㅋㅋㅋㅋ 막차시간 때문에 핑거팁할 때 쯤 부터 제대로 집중 못한 게 한임.. 중간에 나가는 분도 있던데 나는 도저히 안되겠더라.. 나갈 때 강친인가?? 포스터 주는 게 딱 받으려던 순간 없대서 못 받은 것도 좀 아쉬움 ㅠㅠㅠㅠ

그냥 뭐 그러다 지하철 뛰어가고 아슬아슬하게 버스 타서 꿀잠 자고 새벽 3시쯤 도착한듯.. 정리하고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까 진짜 너무 피곤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 가서 아침에 잤다ㅠ 물론 자습이었어..

아육대 보다는 그래도 꿀인듯.. 물론 애들만 나오기도 하고 당연하지만 날씨도 좋고 좌석도 나름 괜찮았으니까. 근데 자금에 여유가 없어서 갤 서폿 참여 못한 게 아쉽다. 화환도 배너도 태그도 이쁘더라... ㅠㅠㅠ

집 와서 찍은 렌즈나인 여친렌즈.

포카는 구칠즈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또 구칠즈 입덕인 건 어떻게 알고ㅎ

으나 집착빔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짜냥해♥

사실 포스터는 올홀에서 옃닝맨 하려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했어. 나중에 5월 즈음에 틴케이스랑 포스터 옃닝맨 할테니 기대해.... 주겠지?? 설마 다 있지는 않겠지ㅎ..

참... 팬미팅 갔다 오고 나서 많은 생각이 들더라.. 사실 내가 변덕이 심해서 좋아하는 게 1년 이상을 못 가는데. 벌써 세 개의 활동을 거치니까 더 좋아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밖에 안 들고, 그냥 좋았음. 조금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을 것 같고 좋은 서울구경이었다!!!

수고했다 갤럼들!!! 나중에 단콘에서 보자!!!




+) 예전에 갤에서 본 것 같은데 아육대 케이크는 모종의 개인사정으로 못 먹었다ㅠ 받은 것도 감사한거지 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