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즈 운트 판처의 팬으로서, 모형 취미인으로서 작년 가을 즈음부터 만든 아귀팀 4호H 다.
  걸판에 등장하는 전차들은 실제 전차의 각 형식별 특징이 마구 섞여 나오는게 특징인데 특히 아귀팀 4호는 그 정점(?)에 서있는거 같다.

  처음에는 공식킷만 가지고 만들 수 있는줄 알았는데 작업하다 보니 점점 일이 커져서 꽤나 많은 돈과 시간, 노력을 투자했다.

   도저히 손 댈수 없는 전차 차체 모양이나 장비의 CG 비례 자체가 다른거 빼고는 차량 각 부분의
  용접선 및 볼트 몰드를 수정하고 온갖 별매품 적용, 납땜, 부품 자작 등을 통해 설정을 100% 재현했다 감히 자부한다.
  (그냥 돈 처발랐다는 말임...-_-)
 
  작업 중에 찍은 사진인데 안 뜯어고친데가 없다.

   사용 킷 : 1/35 Platz 극장판 아귀팀 4호D형개(H) (GP-20) + 드래곤 6300, 6764
   사용 별매품 : Aber / Griffon 모델 4호 전차 H, J형 에칭, 마스터클럽 레진제 트랙 및 리벳핀,
                    폰토스모델 전차용 MG-34, 모델카스텐 데칼 등등등

사진마다 비슷한 각도의 CG를 이어올리니 서로 비교하면서 봐라.

걸즈 운트 판처 극장판의 아귀팀 4호H 입니다!!

정면
전면부 증가장갑 및 견인고리 위치 수정, 증가장갑 볼트 위치 변경, 트랜스미션 해치 흡입구 & 해치 힌지 모양 수정, 차체 맨 앞 쉬르첸 지지대 개조 

측면
  스프로켓 휠 지지대 수정, 아이들러 휠 지지대 6개로 수정. 맨 앞 차체 쉬르첸 볼트 몰드 수정. 오아라이 데칼은 공식킷에서, 아귀 마크는 모델카스텐 
  안테나는 독일군용 2m 안테나로 나온 메탈제

후방
차체 후면 몰드 수정 조립(공식킷 설명서대로 하면 안 됨), 보조 머플러, 후방 견인고리 및 견인고리 아래 부분 설정대로 수정

안테나 지지대 자작, 차간 거리등 몰드 수정, 휀더 고정쇠 (근데 사진엔 내려가 있네, 수평으로 하는게 맞다) 황동선으로 제작

동축 및 차체 기관총은 별매 메탈제로, 궤도는 마스터클럽의 레진제 트랙.
설정 재현을 위해 궤도 고정핀은 전부 둥근 머리 레진제 볼트로 교체 후 은색으로 강조. 공식킷의 일체형 캐터필러는 설정과 다른 게 들어있어

차체 쉬르첸 지지대는 바깥은 4호 J, 안쪽은 4호 H의 모습을 가지는 특징을 H,J형 에칭을 섞어서 재현

설정에 안 맞는 차체 후방 볼트 제거, 원형 차간 거리등 가로 몰드 수정. 차체 쉬르첸 맨 뒤 지지대 수정

차체 쉬르첸 겉으로 나온 'ㄴ'자형 쉬르첸 걸이. 일본쪽 완성작 중에는 그냥 네모난 프라판으로 몰드 처리한게 종종 보임.

쉬르첸은 Aber제 에칭. 공식킷의 것도 좋지만....

로드휠 휠캡도 공식킷 설명서대로 하면 안되고 불용 부품으로 되어있는 걸 써야 함.

레드 브라운 단색 전차라 심심해보이지 않기 위해 해치별로 기본색에 검정,빨강, 흰색을 섞어서 달리하고

휀더 포함 차량 전면 및 포탑 상면은 보통 4단계로 명암을 주는 모듈레이션 도색을 2단계만 적용

포탑 쉬르첸 맨 앞 지지대도 설정해도 한 번 꺾인 것을 재현.

쉬르첸 및 휀더는 에칭을 사용한 덕에 엣지있게(?)

주포 머즐 브레이크 모양도 수정

 차체 및 포탑 용접선을 전부 메꿔버리고 쉬르첸은 에칭을 사용해서 CG의 그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포탑 측면 해치 스톱퍼는 드래곤 6764에서 가져다 씀. 포탑 쉬르첸 지지대도 H,J형 에칭을 섞어서 CG대로 재현

큐폴라 앞 전차장용 조준기는 에칭, CG처럼 깔끔하게 평탄화한 포탑 상면.

 쉬르첸 에칭을 깔끔하게 정렬해서 조립하는게 참 힘들었다.

뒷면 비교.

해치는 전부 황동선을 사용해서 개폐가 가능한데 안 쪽은 기본색만 칠했어.
포탑 에칭쪽 해치는 도색 까질까봐 안 열었다.

휀더도 에칭을 썼는데 미끄럼 방지 요철무늬가 없는 걸판의 설정 재현을 위해서임

작업시 많은 수정 포인트의 가이드 역할을 한 CG와의 비교

극장판 버전임을 알리는 명판도 주문 제작

Panzer Vor!!

긴 글 보느라 수고했다.

혹시 자세한 제작 과정이 궁금한 갤럼이 있다면 프라갤로 놀러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