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크보에서 너가 이번시즌 말도안되는 성적 냈는데 어떤 기분이냐?
A. 나도 하면서 말도 안된다고 느꼈다. 그중에서 도루 기록이 가장 맘에 든다. (토론토에서 드래프트 했을 당시 다리에 문제가 있는 선수였음). 토론토든 시애틀이든 자기 다리때문에 마음것 못뛰게 했었는데 한국에선 맘껏 달릴수 있었으니 너무 좋았다. 뛰다보니 40개까지 넘겼다.

Q. 박병호는 어떻다 생각하나?
A. 영어도 할줄알고(!)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선수다. 이번시즌이 작년에 비해서 스트존도 넓어지고 크보가 투수 친화적인 리그가 됐는데 박뱅은 그딴거 무시하고 이번시즌에도 리그를 지배했다. 상대팀 선수로써 박뱅이 떠나줘서 너무 고맙다 (해설자가 크보가 너무 타자 친화적 리그 아니냐고 물어봄. 테임즈가 작년에 비해서는 이번시즌은 덜친화덕이었다고 함)

(제일 재밌는 부분)
Q. 너가 박뱅보다도 어리고 ops도 높았는데 박뱅이 메쟈 가는건 어떻게 생각하냐? 너는 메쟈 다시 도전할 기회가 없었냐? 너도 오고싶지 않냐? 박뱅도 없는데 너가 리그 짱먹어라.
A. 모든일이 연관되있진 않다.(박뱅이 고평가를 받았다고 자기도 고평가를 받는건 아니다 라는뜻인듯) 박뱅은 6년동안 리그를 지배했고 그를 높게 평가하는건 맞다 생각한다. 나는 엔씨와 2년 계약을 했기에 이번에도 그들과 뛴다 (이래서 다른데 안갔나보다). 내년에 기회가되면 다시 도전하지.않을까?

폰으로 자기전에 듣고 기억나는 부분만 대충 써봤다. 내용이 좀 다를수도 있는데 큰틀에선 맞을거다. 강게이 얘기도좀 있었는데 큰압박감 안에서 크보 능력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테임즈가 엔씨랑 2년계약한건 오늘 알았네. 내년엔 메쟈로 꼭 꺼져주길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