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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더언더독 의식의 흐름 후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62) 2016.12.04 10:00:03
조회 1064 추천 57 댓글 12


냥이들 모시는 집사이기도 하고 동물농장 애청자라
더언더독 많이 기대하고 있었어
그래서 기대 많이 하고 갔는데 다들 알다시피 사고가 있고
한시간 지연으로 짜식했지만 워낙 기대중인 극이라 기다렸어...

수습하긴 했는데 완전히 안된건지 사고때문에 정신이 없는건지
중간중간 배우 대사 치는데 마이크 안켜지는 자잘한 음향사고도
좀 있었어...

이층 무대에서 하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좀 뒷쪽도 좋을듯..
난 앞쪽이였는데 오버츄어 보기 쉽지 않더라..
소리로 대충 무슨 내용인지 알겠긴 한데...
어차피 자둘은 이층에서 할 예정이라 그때 잘 봐야지..
아 앞열에 앉으니 삼층은 진짜 보기 어렵더라...

올슉업 지난 시즌 돌았는데 앙들 보니까 낯익은 앙ㅋㅋㅋㅋㅋ
다른 배우들도 올슉업했던 배우들 많고ㅋㅋㅋ
내 첫 회전작이라 다들 애정배우들이여서 좋았엌ㅋ

다른 후기에서도 나온 말이지만
강아지랑 같이 사는 바발이나 동물농장 애청자들은 꼭 손수건 준비...
원래 자첫땐 잘 안 우는 편인데 진짜 줄줄줄...ㅠㅠ
극자체에 대한 슬픔 보단 약간 동물농장 보면서
느낀 그런 감정들이였어..

아 그리고 이벤트석 있음ㅋㅋㅋㅋ
중블 1열 왼통ㅋㅋㅋㅋ
달마시안 믹스 죠디 등장하면섴ㅋㅋㅋㅋ
머리카락 만지더랔ㅋㅋㅋ
시져 주고 감ㅋㅋㅋㅋ
강아지 간식ㅋㅋㅋㅋㅋ



밑으로는 스포있어..








강아지들 사연 다 절절하고 슬펐어...
일단 진돗개 진이 이야기...
죽지 않기 위해 죽였다... 라는 내용이 주가 되는데..
하아...
지금 생각하니까 또 코가 시큰거리네...
진이는 그냥 인간들 돈내기, 유희 때문에 원치도 않게
다른 개들을 죽여야 했는데..
진짜 인간들은 재미, 유희인건데 그 투견들은 내가 죽냐 니가 죽냐 이거니까
아 진짜 빡쳤음.....

진짜 제일 슬펐던 장면은...
강아지들 탈출하고 나서 할배 안락사 당하는 부분에서...
할배가 주인을 원망하지 않는다.. 보이지 않게 된 내 두눈을
원망하다고 얘기했을때 통곡할 뻔...
개인적인 경험으로 내가 힘들었던 시절에 모시는 냥이들을
약간 방치하다싶이 한적이 있고 그것 때문에 냥이 하나가 크게 아파서
진짜 목숨 왔다갔다 할때 였는데 내가 잘못해서 아픈 건데..
원망할만도 한대도 여전히 내 옆에 있고
여전히 나한테 엥겼거든...
그때 생각나면서 진짜 통곡 할뻔 했어....ㅠㅠ
나는 반려동물들이 반려인들한테 보여주는 애정은 무조건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어..ㅠㅠ
그래서 할배의 말이 확 와닿았고 슬펐어...


각 강아지들의 토막토막 사연들이 참 슬펐지만 짧은 러닝타임에 너무 은 개들 사연을 넣으려고해서인지
개연성도 좀 떨어지는 느낌이고 각 캐릭터들 사이 케미도 떨어지는 느낌...
특히 할배 사연...
할배가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일하던 아이가 유기견 보호소로
들어올 일이 없어...
노령 등의 이유로 은퇴하는 안내견은 보통 일반 가정으로 입양되서 보호받는게 일반적이니까..


질러서 버려지는 유기견, 강아지공장, 군견 안락사문제, 투견
주제들은 다 동물보호단체나 동물애호가들한테 중요한 문제들이라
전부 우겨넣으려고 한거 같긴 한데 좀 더 신경써서
개연성있게 풀어가면 더 좋지 않았을까 조금 아쉬웠어..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극 자체가 슬펐다기보단
안타까운 사연을 보여주는 동물농장 보는 느낌이여서...

암튼 사고는 있었지만 그래서인지 배우들도 더 집중했던 느낌이고
극 자체로나 외적으로나 살짝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나쁘지 않았어.



출처: 연극, 뮤지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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