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스파이더맨 483에서

스파이더맨에게 죽음과의 약속이 있다고 위엄있게 말하는 닥스.

'닥터 스트레인지 미니 시리즈 "어둠의 저편"을 보세요.'

'오케이, 그런 작품은 아직 안 썼습니다. 하지만 나올 거고, 그러면 이게 좀 더 말이 될 거에요.'

'정말 나온다니까요. 우리가 언제 이런거로 거짓말 했나요?' 

483화

'이거에 관해서는... 아, 그냥 신경쓰지 마세요. 그냥 우리 말을 믿으세요. 편집자.'

500화

도르마무와의 전투 후에 갑자기 죽었던 바론 모르도가 등장.

'곧 나올 닥터 스트레인지 미니시리즈에서 이어집니다. 서프라이즈!'

말이라도 하지 말던가. 편집자 놈들 ㅆㅂ.

참고로 여기서(2003년) 뜬금없이 부활한 모르도는

엑스 펙터에서 여자애 생명력을 빨아 먹어서 암 고치려 하다가 정신 조작당하고 삽질만하고 사라지거나

언캐니 어벤져스에서 난데없이 시체로 나오다가

2016년 닥터 스트레인지 vol4 들어서야 제대로 닥스와 대결을 펼치게 된다. 물론 그동안 뭐하고 살았는지, 어떻게 부활했는지는 생략.

히어로가 개인 시리즈가 없으면 거기 딸린 캐릭터도 이런 취급을 받게 된다. 요즘 같이 좋은 시절에 닥스팬이 되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