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이웃나라 밥알n이야.

일단 이거↓ 퍼와준 개롤 참 고호맙다. 덕분에.....

동댐에서 머리끈 사고 느작느작 놀고 있는데 저게 올라와서 나도 같이 낄낄대고 있었지. 구경가야겠다면서.

갤에서 워낙 핫하고 공계 드립이 찰져서 알고는 있었지만 다른 극 회전문중이라 이거 끝나고 한번 기웃거려봐야겠다고만 맘먹고 있었는데... 참....

밥알1 : 솔직히 관객중에 저걸 누가 하겠어ㅠㅠ 오늘 공연없는 배우가 와서 했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알2 : 영상 찍어서 올리겠지? 기다릴게

밥알3 : 미친게 분명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나도 다섯시 쯤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

특히 막줄, '주변인들의 영상, 녹음, 사진촬영은 막아드릴 수 없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이게 참 와닿더군.

하지만 회전문 극 현매 자리가 구려서 컨프롱 하는 와중에,

이런지뢰가 깔렸지(전직 쏘세지)

그래도 이때까진 현매까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짤이 뜬 순간, 이미 신당행 지하철에 오르고 있었다.

와파도 안뜨는데 셀룰러로 끼리끼리 프콜을 봐가며, 춤을 연습해야말아야하나/아니 구경만 해야지 하면서 내 맘속의 지킬과 하이드가 싸우고 있었지만, '일단은 구경. 다음 회전문 사전답사 하는 셈 치자'하면서 충무로 들어간 순간,

누군가 먼저 하고 있었어.

나도 모르게 다가가서, 정신을 차려보니, 티켓부스 앞이었고.

어셔언니에게 마약 밀거래하듯 '티켓 남았나요'

남았다는 말에 편하게 노래만 하려고 짐을 내려놓고 노래를 시작하는데

어느새 내가 뜨그덕 포즈를 취하고 있더군.

어떻게 불렀는지도 모르겠다. 어셔들과 (아마도 개롤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받은 용자의 증표(...)

정말 이자들은 약을 빤게 틀림없어.

원래 다른 용자들 구경간거였는데 내가 민망해서 구경 하나도 못하고 극장안에 앉아 환호성으로 궁금해만 했단 건 안비밀.

극 얘기로 넘어가자면 

홍보팀도 약을 빨고 극도 약을 빨고.

초기에 사블이 소외감 심하다는 평이 있던걸로 아는데 난 홍익뮤덕이라 그런지 그래도 나름 괜찮았어. 특히 역산렐라... 내가 참 애껴요.

발은 290이어도 언니 참 예쁘더라.

전반적으로 웃긴극이고 섹드립도 있대서 흐름이 좀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매우 스무스(?)해서 괜찮았음. 중간중간 좀 지르는 넘버도 있어서 난 좋았고.

원래 급 신파로 넘어가는 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웃긴 포인트에서 진지한 포인트로 넘어갈때도 개연성 있고, 난 일단 호.

그리고 왕자들이 뜨그덕 하면서 나타날때 혹시나 끌어내지 않을까 긴장했었는데 다행히 그런 느낌은 없었다.

컷콜때 이쪽으로 온 왕자3(송광일 배우)이 '대견하다'라는 눈빛으로 쳐다본 것 같은 기분이 좀 들긴 했지만 내 착각이겠지.

ㅎㅈㅇㅇ) 웃어드림데이 때 개롤들 긴장안해도 될듯. 춤을 춰도 순식간인데 포즈쯤이야...

ㄷㅈㅇㅇ) 오슷안나온대니?

ㅅㅈㅇㅇ) 후기쓰다가 산책 놓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