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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2) 주요인물들의 관계에 대하여. (마찬가지로 당연 강강강스포)

블러디(106.243) 2014.03.09 16:40:15
조회 1465 추천 26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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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이전에 썼던 셜록2 글들

셜록2) 잭더리퍼의 두번째 살인들에 대하여 (강강강스포)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heaterM&no=743383

셜록2) 모차르트의 ㅇㅇㅇ 작곡법 (1막 추리에 활용. 쬐끄만 스포)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heaterM&no=742906


그리고 이번엔 전에 언급했던 것처럼.. 의견이 분분한 에드거, 마리아, 가브리엘 씬들과 그들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 나누러 왔어.

어디까지나 내 지극히 개인적인 해석이기 때문에 원래 의도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고, 모든것은 씨왓아이워너씨...일테니

혹시나 이해가 잘 안돼서 ????싶은 횽들 살짝 참고만 하길 바라고

다른 횽들은 어떻게 보고 해석했는지 의견 궁금하니까 댓글남겨줘...!

짤은.... 짤은 그냥 랜덤. 날아오는 김홈즈의 신체 일부^^와 내가 이뻐하는 다희벨라와 원캐짱짱맨 영미왓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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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마리아, 가브리엘. 셜록2의 이 세 인물들은 어쩌면 셜록과 왓슨보다도 더더욱 작품의 기둥같은 존재야.

그러나 가브리엘이라는 캐릭터는 거의 다 완성되고 설명되는 반면 마리아와 에드거의 입장은 잘 나타나있지 않아서

관객이 어느정도는 자신의 상상을 통해 구멍을 메꿔나가야 하기도 해.

셜록1에서는 아담과 에릭 그리고 루시의 그림이 더 명확히 와닿았던 데에 비해

셜록2에서는 이후의 반전을 위해 1막에서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불친절하게 내버려둔 부분들이 있는듯.

(아니, 1막은 대놓고 "아하 마리아의 친오빠인 에드거가 여동생을 위해서 연쇄살인을 저지르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도록 유도하려 하는듯..)



논란이 생길 수 있는 부분(꼭지?)들 몇 가지부터 살펴보고, 그 이후에 장면별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건지 들여다볼게.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이 글에서 언급하고, 시간 없으면 나중에...)


1. "오빠" 호칭. 1막내내 마리아는 주광배우를 향해 "오빠"라고 부르다가 2막 후반에는 "에드거"라고 부른다. 이건 뭐지???

가설 A) 1막내내 그리고 2막 침대씬까지 "오빠"라고 불리는 장면마다 이주광이 연기하는건 에드거가 아니고 가브리엘이다.

        →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까지 유치하고 비겁하게 훼이크를 치진 않았을 것 같다.

            (그리고 그 장면마다 에드거라는 인물에 대한 백지상태를 점점 채워주는데에 쓰이기 때문에 더더욱 가브리엘일 수 없을듯) 

            분장이나 의상도 달라진 것 없이 주광배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에드거를 연기함. ㅋㅋㅋㅋㅋㅋ

가설 B) 마리아는 사실 함께 자란 친오빠 가브리엘과 에드거의 목소리와 생김새를 구별하지 못한다.

        → 이것도 좀 무리데쓰... 아무리 눈이 멀었다해도 귀도 밝고 손으로 쓰다듬기도 하는데 그 둘을 구별 못하는 장님이 있을까.

            지구 반대편에 송화는 수년을 떨어져있었어도 척하면 척 이복동생을 알아보는걸...? (응?)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가설 C) 다른 라이센스 뮤지컬에서 "오빠"는 친오빠에게만 쓰는 호칭이었고 그 이외에는 나이 불문 이름 찍찍 불러댄 것과 달리

            우리의 창작 뮤지컬 셜록2에서 "오빠"는 그냥 한국식으로 여자사람이 자기보다 나이많은 남자사람을 부르는 호칭일 뿐이다.

            (덤으로, 이 함정, 선입견을 이용하여 관객을 속이기도 하지. 약간 치사하긴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처음으로 친오빠인 가브리엘과 에드거 오빠가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그 둘을 구분하기 위해서

            가브리엘 오빠을 "오빠"라고, 에드거오빠는 "에드거"라고 부르게 된다.



2. 에드거의 정체는 무엇이고 마리아와는 어떤 관계인가?

→ 에드거는 니콜라스 클레어 남작이 길바닥에서 주워와서 키운 남자아이이며 (당시 런던엔 고아가 넘쳐났다고 하지, 왓슨 왈.) 

    자신의 아들 겸 집사 겸 하수꾼 겸으로 이런저런 더러운 일들과 뒷수습을 직접 처리하도록 시켰을 것이다.

    <Blood On My Hands> ("갈 수 있을까~" 넘버)와 그에 이어지는 마리아와의 대면 내용을 살펴보면 알 수 있어.

    자세한 언급은 나중에 장면별로 살펴볼때...


    but, 니콜라스 남작이 입양한 남자아이는 가브리엘 하나뿐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  테일러를 통해서 고아원에서 "공식적"으로 입양한 남자아이는 가브리엘이 유일했던 것 맞음.

         그러나 "비공식적"으로 길바닥에서 데려온 버려진 남자아이가 있을 수 있고, 그것이 바로 에드거.

    에드거는 아무래도 가브리엘보단 나이가 좀 더 많았을 것 같고,

    원래 부모에게 학대받고 버려진 것뿐만 아니라 더 어려서부터 원치않는 살인과 폭력을 행하며 괴롭게 살아온 인물. 


→ 마리아와는 오빠-여동생 그런 관계를 넘어 서로 사랑하는 사이.

    음... 이건 대사나 가사에서 명확히 드러난다기보단 서로 지켜주네 살려주네 그러는 장면들에서 어렴풋이 느껴졌던 것.

    그러고보니 특이하게도 셜록엔 키스신이 없는데, 그나마 유일하게 키스할만한 사이인 (..?) 마리아와 에드거는 

    1막부터 반전을 위한 훼이크때문에 더더욱 키스신을 넣을 여유가... 그리고 다시 모아뒀을땐 칼부림나고 난리나서... (?) 


    에드거는 이 모든 것을 때려치고 마리아와 도망가서 살고 싶어하지만,

    마리아 - 그리고 특히 가브리엘 - 는 자신이 신의 사도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야 한다는 그런 ... (어휴 답답한) 소리들을...

    에드거가 아무리 마리아에게 매달리고 무릎꿇고 애원해도 그녀는

    "난 주님의 일을 대신 하는 거야. 어느 누구도 주님께서 내게 맡기신 이 일을 멈추게 할 수 없어." (핏. 첫장면)라고 단호박.

    (그래서 어쩌면 프롤로그에서 에드거가 마리아를 칼로 내리치려 하는 걸지도.

    프롤로그에 대해선 정말 온갖 해석이 가능한 것 같아서 나중에 다시 언급할게.

    아무튼 결국엔 사랑하는 마리아를 지키기 위해서, 더 정확하게는 "마리아를 살게해주겠다"는 가브리엘의 약속을 믿고 연쇄살인에 동참하게 돼.

    물론 또 남작의 집을 탈출했을때부터 함께 해왔으니 뿌리치기 어렵기도 했겠지만...


3. 마리아는 가브리엘과 에드거가 하는 일들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

→ <Blood On My Hands>를 통해서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에드거가 양아버지의 더러운 심부름들을 하고 살인도 저질렀다는 것 정도는

    마리아도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점.

    그러나 마지막 세명의 대면 장면에서 알 수 있듯이, 마리아는 가브리엘이 여자들을 잔인하게 죽인 연쇄살인범 잭이라는건 몰라.

    또한 자신이 행하고 다녔던 기적들이 정말 일어난 기적이라고 믿고 있어. 그 "기적"이란게 뭘 해왔던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음?)

    (이 부분에서 우리는 프롤로그의 피흘리는 십자가 등등도 아마 가브리엘과 에드거의 조작으로 이루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음.

     프롤로그에서 마리아가 "신의 음성"을 말하는 것까지 사기라고 생각하진 않고, 다만 그 말에 따라서 둘이 행동을 개시하지 않았을까...)

   

    마리아는 기꺼이 제물로 바쳐지고자 하기 때문에 자기가 죽을 것임을 알고 있어.

    근데 에드거가 죽을꺼라곤 생각도 못했지. 에드거는 살 수 있을것이라고 자신의 친오빠 가브리엘로부터 약속받은 상태였으니까.

    (반면 에드거는 마리아가 진짜 죽을것이라곤 막판까지 모르고 있었을듯. 마리아를 살리고자 여태껏 가브리엘과 손잡고 살인을 저질렀는데..) 

   


이제 대강 에드거와 마리아와 "가브리엘"이 등장하는 장면들에 대해서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좀 남겨볼게...


#1. 첫장면. 프롤로그.

성당에서 성직자들 틈에서 기도드리던 마리아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신의 음성을 말할 때. 

이것은 마리아가 행하는 "기적"을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일종의 복선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

온통 핏빛이 될 것이라는 예언 직후에 십자가가 피를 흘리지만, 실제로 연쇄살인들이 일어났을테니.


그러니까 이 장면의 시점은 연쇄살인 직전이 아닐까 싶어. 굳이 꿈보다 해몽식으로 (조금은 과할수도 있는) 주관적인 생각을 덧대어보자면,

우르릉쾅쾅 폭우가 온다면 (루팡처럼^^^^) 한여름일 확률이 높을테고 (물론 런던은 시도때도없이 비가 오죠..?)

연쇄살인은 가을즈음에 일어났으니 (연쇄살인 중 첫 살인이 1888년 8월 31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불어 에드거와 마리아의 관계에 대해서도 (알고 보면 뭔가 더 잘 이해되는듯한) 힌트를 얻을 수 있어.

"내가 널 지킬게 영원히"라는 에드거의 말, 그리고 "오래전에 정해진 길 마지막까지 가야할 길"이라는 마리아의 신념.

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에드거는 단호박 마리아를 제거하려하고 그 타이밍에 암전.

(물론 에드거는 절대 마리아를 죽일 수 없었겠지. 사랑하니까...)


자첫하고 나서는 이 장면이, 일종의 수미상관처럼

이주광이 연기한 가브리엘이 상상했던 마지막 엔딩 (다섯번째 제물로 마리아를 바치고 이 의식을 끝내는 것)이었을까

뭐 이런 생각도 했었지만.... 그건 그냥 나만의 상상이었던걸로 흠흠.


#2. Jack the Ripper 뒷부분 마리아의 등장 (그리고 그 옆에 주광 에드거)

무대를 아득할 정도로 깊게 쓰면서 마리아를 저 멀리 높게 세운 것은 마리아가 잘 보이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동시에 신성한 느낌을 덧붙여줘.

넘버가 넘버인지라 다들 잔인한 살인사건과 노골적인 묘사에 진저리칠 때쯤 무대 저 뒤에서 평온하게 등장하는 그녀는

(늘 사건현장 근처에 나타나는, 이라고 캐릭터 설명에 나와있었던 것 같음)

사람들로 하여금 신에게 더 절박하게 매달리게 하고 성당으로 몰려가게 만들게 해.

가브리엘이 2막의 비밀의 방에서 말하듯이, 어둠과 공포속에서 나약해지는 인간은 더더욱 간절히 빛을 찾아 헤매게 된다...

뭐 그런 심리를 이용해서 가브리엘의 (왜곡된) 종교적 뜻 (모두가 신을 믿고 따르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임무)을 행하려 하는 것.  


#3. 2층에서 등장하는 에드거가 부르는 <Blood On My Hands> & 마리아

피 묻은 망토, 장갑, 그리고 칼을 상자 안에 숨기고 사다리를 통해 내려와.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정신나간 사람마냥 에드거는 중얼거리지,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난 선택받았다, 난 특별하다, 두려워말라 놀라지말라..."

에드거란 캐릭터는 인간적인 모습, 살인을 저지르면서 참 괴로워하고 아파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편인 것 같아.

(비밀의 방에서 그리고 마지막에 칼에 뛰어들어갈 때만 나약해지는 가브리엘과 비교되어 더 강렬한 인상으로 남게됨..)

관객들은 이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아 잭은 쟤인건가... 생각하게 됨. 반전을 위한 장치.


이때도 마리아는 저어어어기 뒤에서 따뜻하고 자애로운 "하나님의 음성"을 대변하며 등장해.

마리아는 에드거가 한 남자를 해쳤고 아버지가 시켰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

여기서 에드거의 인상깊은 절규 "하나님은 없쒀!!!!!!!!!!!!!!!!!!!!!!!!!!!!!!!!!!!!!!" 로 시작해서 그의 멘붕과 처절한 외침이 뚜껑열림.

"너도 내가 무서워? 역겨워? 짐승같애?!?!?!??!!?!?" 라고 말할 때 마치 스스로도 자기 자신이 무섭고 역겹고 짐승같다고 생각하는 그런 느낌.


작품 엔딩즈음에서 에드거가 칼에 찔리고 말하지만, 그에게 마리아는 이런 불안정한 에드거를 늘 품어주고 안아주는 "하나님" 같은 존재와도 같아.

그래서 이 노래에서 "갈 수 있을까 내 쉴 곳 당신께, 갈 수 있을까 내 영혼 잠들 곳, 갈 수 있을까, 그대 품 속으로..." 라고 노래할 때

'당신', '그곳', '그대'는 표면적인 의미로 종교적인 색깔.. 하나님을 의미하겠지만

동시에 참 깨끗하고 아름다운 - 피로 얼룩지고 더럽고 짐승같은 자신과 달리- 사람인 마리아를 의미하는, 중의적인 대상이 아닐까 싶었어.


#4. 니콜라스 클레서 성에서 클라이브와 셜록 장면은 생략할게.

재관람할때 지가 다 설치해놓고 추리하는 척하는거 아는 상태로 보면 뭔가 좀 웃김 ㅋㅋㅋㅋㅋ 자문자답 결자해지류 갑 ㅋㅋㅋㅋㅋㅋㅋ

(덧. 셜록은 무의식적으로 여기서 클라이브가 범인이라고 생각했었을듯. 왜냐면 엔딩즈음에서 추리할때 "범인인 자네가 내 눈앞에 있는데 어떻게 사건이 계속 진행될 수 있는가," 뭐 이런 대사가 있었는데 이말은 즉 이미 셜록은 클라이브가 범인이라고 의심하고 있는 시점에 "불가능하게도" 살인이 계속 일어났다는거니까.....는 설명을 이해했을런지 모르겠다. 사족 미안) 


#5. 극장에서 신비하게 등장해서 독침 놓고 나서 칼부림 하는 에드거, 엇갈리는 클라이브.

너무 대놓고 범인티를 내니까 오히려 에드거는 진짜 범인이 아닐테지만...

스윽 나타나서 양손 들면서 스윽 까닥 미안하다고 인사하고 슉 들어가는 모습 존멋.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에드거는 그냥 공범자...라는게 밝혀지기 전에 범인, 즉 잭의 누명을 써줘야 2막의 반전이 뙇! 

제시카 나이틀리를 처음 해치는건 에드거지만, 가운데 무대장치가 한바퀴 돌고나서 피묻은 클라이브도 등장...

뭔가 오그라드는 몸싸움은 못본걸로..^^


#6. 2막 시작 후 삼각 구도로 <이 길의 끝은 어디일까>를 부를때 2층 왼쪽에 에드거, 저 뒤에 멀리 마리아, 중앙의 클라이브.

안타깝게도 거지같은 음향때문에 떼창때는 잘 안들리지만, 이 곡에서는 가사에 주목해야 해.


에드거 (마리아)

"이제는 선명히 보여 피의 향연 끝에 순간이 (이젠 주의 나라가),

하지만 마리아 (이젠 내게 올꺼야) 마리아 내 유일한 사랑 당신 (모두 소명 부여받은 나) 

진실을 알게 된다면 (잘 안들림 ㅡ.ㅡ)

당신 웃을 수 있을까 (잘 안들림 ㅡ.ㅡ)"


"이 길"... 가브리엘과 마리아에겐 그들의 종교적 소명, 에드거에겐 종교적 이유때문이라기보단 현실적 이유로 동참할 수밖에 없는 연쇄살인,

셜록과 왓슨과 경감에게는 범인을 체포하기 위한 노력...

주요 인물들의 "길"이 갈라지고 각자 그 끝을 다르게 표현하며 전명하고 있다는 것이 이 장면에서 흥미로웠던 점인듯.


#7. 침대 곁에서 대화하는 에드거와 마리아.

여기선 정말 인간적이고 여리고 안타까운 모습이 많이 부각되는 에드거, 그리고 정말 마냥 해맑게 (넌씨눈ㅠ) 주님 주님하는 마리아.

"너를 살리기 위한 내 선택들 이젠 내가 날 용서할 수 없어, 잔인한 시간 흐르고 난 뒤에 피묻은 손 널 안을 수 있을까"

이 가사에서 다시 한번 1막의 그 가사를 떠올리게 되더라고.


#8. 올리비아 살해현장에서의 에드거와 가브리엘.

'범인은 에드거가 아니라 무려 클라이브라능!!'이라는 반전이 처음으로 노골적으로 등장하는 장면.

별 생각없이 보던 관객들은 어라...? 싶기도 하겠지만 좀 유심히 지켜본 관객이라면 언제쯤 클라이브가 모습을 드러낼지 기다려왔을지도...

여기서도 준비작업을 담당했으니 나쁜놈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마리아의 안전이 최우선인 에드거의 모습과

일단 무자비하고 잔인하게 살인을 저지르는 미친 놈 가브리엘, 잭, 클라이브의 모습이 어느정도 대비되어 나타나.


#9. 그리고 마지막 장면. 삼자대면!

이 부분에 대해선 두번째 글(연쇄살인에 대해서)에서 언급했으니까 ㄴ...넘어갈게...?  



워낙에 사건도 많고 방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극이라 두서없이 적어봤는데 이해하는데 좀 도움이 됐을런지 모르겠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의견일뿐, 원의도나 진짜 팩트와는 거리가 있을수도 있으니 알아서 필터링해서 보길바라고...

(사실 나도 아직도 완전히 명쾌한건 아니라서.. 지레짐작하는 부분도 많음.)

재관람 할인 40%, 삼관람 할인 50% 할인도 후하니까 표 좀 더 잡고 다시한번 보면 더더욱 존잼 꿀잼일꺼야!

다른 횽들의 의견도 궁금하니 댓글로 적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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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783 엠나비 자첫자막 초 간단 후기. [4] ㅇㅇ(211.36) 14.03.29 380 0
765781 날보러와요 낮공끝! 대박...이야 비까지온다 [7] ㅇㅇ(175.223) 14.03.29 678 0
765779 오랫만에 군복보니까 겁나 설렌다.. [4] ㅇㅇ(58.239) 14.03.29 962 0
765778 ㅃㅍㅃ정글플북샀는데 봉투가...... [3] ㅇㅇ(113.216) 14.03.29 846 0
765777 아가사 끝. 은근 멘붕(스포 유) [19] 맨날덕후(175.223) 14.03.29 1082 16
765776 엠나비 낮공끝 [14] ㅇㅅㅇ(223.62) 14.03.29 514 0
765775 트유끝!! [40] ㅇㅇ(180.134) 14.03.29 1032 2
765774 아가사 낮공 [2] ㅇㅇ(223.62) 14.03.29 248 0
765773 ㅃㅃ 그네공주년 이 단단히 미쳤구나 [36] ㅇㅇ(114.200) 14.03.29 2263 20
765771 자닌한 문성이형 나와라.... [9] ㅇㅇ(211.36) 14.03.29 538 0
765768 급)오늘 엠나비 6시 양도 [6] ㅇㅇ(117.111) 14.03.29 300 0
765767 정글라이프 자첫했당 [2] ㅇㅇ(223.63) 14.03.29 77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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